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술취한 남편의 모습은~?

혁비 조회수 : 2,048
작성일 : 2012-08-29 00:39:01

39세 남편이에요

평생 새벽까지 술먹고다니고..

차사고..물건잃고 연락두절등등

 

연애때부터 결혼해 4년..정도 싸움도 했고..ㅜㅜ

지금은  남편 친구들도 다결혼한것도 있지만..

본인몸도 힘이드는지 퇴근후 집으로 오는날이 대부분이에요

 

헌데 그놈의 술이라는것이.참

 눈풀려 실실대고 몸부디치고 애한테 못살게굴고

 내말도 못알아듣고 본인말도 헛소리로 변하고

 

밖이라면..결제싸인을 오뎅꼬치로 한다든지..ㅜㅜ

웃기지도않은 유머같은...진상스런...

심하면..땅바닥에 앉아있고..

 

전 그런남편을보면..한심하고 창피하기도 하지만..

 아직도 화가 욱 치밀어요..

싸우진 않고..예전에 많이싸웠으니..

그냥 불끄고 티비끄고 얼른자라고 해요..

 

술먹는스타일

취한상태 이런건..변하기 힘든거같아요

술이 쎈것도 아니고..

한잘술에 간단말도 맞는데..

 

 

조절못하고 누가 한잔 더하자면 하고..

술먹을때 유난히 우유부단하고 어디가자면 가고..

 

젊었을땐 거짓말하고 외박하면서 속끓이더니..

이젠 밖에 먹다가 누구한테맞을까 걱정이네요..

 

술안먹었을땐...명석하고 일도 잘하고 멀정해요

소주 2/3 넘어가면서..눈도 얼굴도 말투도..ㅜㅜ

넘싫으네요

 

제친구 남편은 정말 아무리먹어도 멀쩡한거에요..

근데 친구말론 완전 취한거라고 하더라구요

담날 기억못하고 또 2차는 집에 사람들을 자꾸 초대해

물건을 퍼주기도하고..

다들 다르지만 고민은 있는거겠지요..ㅜㅜ

IP : 112.153.xxx.1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악듣다가..
    '12.8.29 1:21 AM (211.234.xxx.202)

    술버릇은 처음 술 배울 때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지 싶습니다. 지금 님이 걱정하는 남편분의 술버릇은 처음 음주시작의 잘못됨과 본인 성품의 조합으로 기인되었고 지금은 알콜 중독과 겹쳐져 있지않나 싶은데요. 이미 굳어진 습성이라 고쳐기가 싶지 않을것 같네요. 종교가 있다면 종교의 도움, 그리고 본인의 통렬한 자기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바른 음주생활로 돌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원글님과 남편께서 완전히 마음의 문이 열릴만한 시간, 장소, 마음상태에서 이것까지만을 꼭 지켜주면 좋겠다는 약속을 같이 합의해서 종이에 적어 서로 간직하고 자주 꺼내보고되새겨 보면 어떨까 싶네요. 술이 이성을 더 파탄내기 전에....

  • 2. ...
    '12.8.29 10:04 AM (116.43.xxx.12)

    저는 먹어도 표안나고 술 마실수록 집에 가기전까진 정신줄 잡고 마셔요...친구들이 이상하다고 --;;
    근데 저도 술먹고 흐트러지는 사람들 싫어해요. 일부러 전부다 놓는거 같고..세상이 험한데 말이죠.
    그러니 취객을 상대로 범죄에 노출될까봐도 겁나고 그러대요..술버릇중 하나일거예요..
    맞아요 내성적일수록 술먹음 모든걸 내려놓고 마셔서 그러나봐요..긴장 확 풀려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212 대장동 검사들은 항명은 하면서 왜 항고는 안한거죠? 읏긴게 16:54:00 2
1773211 지금 미장 어떤가요? 선물 떨어지나요? 1 ㅇㅇ 16:49:16 98
1773210 아이 과제- 유서 1 유서 16:46:49 232
1773209 아이허브 15만원이상 주문 안되나요 ..... 16:42:09 63
1773208 오늘 반찬할거 4 저녁 16:38:27 314
1773207 이만하면 잘 살아온 거 같아요 6 16:32:49 696
1773206 남욱이 국가배상청구 하겠다네요 17 ... 16:32:10 815
1773205 삼전 하이닉스 7 ... 16:30:40 982
1773204 수시 광탈중....... ㅜㅜ 2 수시 16:26:30 1,084
1773203 친구 집에 전입신고 2 ... 16:21:52 502
1773202 인천공항 면세점 떡 파는곳있나요 2 16:21:27 217
1773201 싱어게임4는 재미가 별로네요 4 .. 16:20:41 412
1773200 마이클 버리의 Yet Another Big Short?? 1 버블버블버블.. 16:20:30 159
1773199 전업인 지인은 친구라곤 자매뿐이라네요 21 th 16:18:56 1,474
1773198 조희대 탄핵 집회 15일 3시 대법원앞 모여요 16:18:52 130
1773197 내겐 너무 완벽했던? 그녀 ㅇㅇ 16:18:51 322
1773196 아이 친구-한 번 오면 안가요 10 중2 16:15:35 957
1773195 어머니 모시고 병원 다녀왔어요 16:14:28 335
1773194 중지에 반지 끼시는 분 2 .. 16:13:58 384
1773193 작년에 건대 논술보러가신 선배맘 계신가요 4 Z z 16:09:59 293
1773192 수능 본 반수생 이제 일어나 밥먹어요ㅠㅠ 5 Sghhh 16:09:29 938
1773191 속보, 1천500억달러 조선투자 발생 모든 수익 한국기업 귀속 16 mbn 16:09:17 2,144
1773190 쿠팡탈퇴 2 16:04:24 783
1773189 역시 삼전 4 ㅇㅇ 16:01:28 1,785
1773188 뜨개 수다) 오늘 치아오구 레드 쇼티 질렀어요 5 푸르시오 16:00:55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