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데이트비용 얘기가 나와서... 소개팅에서 더치하신 분들 많으세요?

Aa 조회수 : 3,494
작성일 : 2012-08-28 23:37:13
전 정말로 남한테 뭐 못 얻어먹는 성격이에요
건수가 생겨서 누가 밥 사준다고 해도 차값은 당연히 제가 내고 밥보다 차값이 싸니까 카페에서 쿠키세트같은거라도 사서 꼭 들려보내야 직성이 풀려요
그리고 학생-학생 직장인-직장인처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만나면 당연히 반반씩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사귀기 시작하면 제가 더치제안해서 무리없이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소개팅에서 처음 만나는 분한테 더치하자는 얘기 꺼냈다가 상대 남자분이 별난 사람 본다는 식으로 대꾸한 적이 있고
그래서 나중에 친구들한테 이 얘기 했더니(남자 여자친구 모두에게요)
유난 떤다는 반응이 100%였습니다
첫데이트에서는 그냥 남자게 내게 내버려두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소개팅에서 제가 밥 얻어먹고 차 사고
다음번에 만날때는 "저번에 대접해주셨으니 오늘은 제가 살게요"하고 제가 밥값 냈구요...
저는 항상 밥부터 먹는 소개팅을 해서 이런 방식대로 했어요
이 방식이 좋긴 한데 한 번 만나고 말 사이라면 남자들이 좀 억울하긴 하겠어요...
하도 이런 걸로 인터넷에서 말이 많고
저부터도 남녀 문제를 떠나 그냥 얻어먹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이 문제로 여러 번 고민했거든요
근데 위에서 썼듯이 남자, 여자, 그리고 심지어 게이친구한테고 물어봤는데 첫데이트는 그냥 퀘스트같은거니까 남자가 내게 하라는 대답이 100%였기에 첫데이트 비용 계산에 대한 고민은 접고있었는데...

더치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갑에서 주섬주섬 돈 꺼내서 천원짜리까지 나누고 그렇게 하시나요?(저는 카드 안 쓰고 무조건 현찰 씁니다)
정말... 궁금해서요
안그래도 다음주에 소개팅 하나 잡혀있는데
더치하자고 말 꺼내봐야 하는건지... 흠...
IP : 221.138.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잇
    '12.8.28 11:38 PM (221.138.xxx.187)

    스마트폰이라 오타가 좀 있네요
    양해바랍니다

  • 2. 원글이
    '12.8.28 11:43 PM (221.138.xxx.187)

    참고로 저는 호주에서 2년 반 유학생활 했는데
    그때도 첫데이트는 남자가 밥값 냈고 그게 자연스러운 문화였어요

  • 3. --
    '12.8.28 11:52 PM (92.74.xxx.192)

    이건 정답 없어요. 남자도 다 다르고 여자도 다 달라서.

  • 4. ....
    '12.8.28 11:53 PM (110.14.xxx.164)

    더치는 좀 그렇고. 남자가 밥사면 이차로 술이나 차 사죠
    아니면 다음만날때 사거나요

  • 5. --
    '12.8.29 12:37 AM (92.74.xxx.192)

    헉..술 사다니 절대 별루요;;;

  • 6. ㅇㅇ
    '12.8.29 9:17 AM (1.240.xxx.136)

    남자가 식사대접해주는게 보기좋은거같아요
    여자는 커피정도 대접하구요~담에 만날때 반대로하면 되잖아요 서로호감가는데 그깟 밥값이 뭐 그리 아까울까요?

  • 7. 그게...
    '12.8.29 12:16 PM (121.175.xxx.34)

    인터넷과 현실의 차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60 피자를 만들었는데...... 4 피자 2012/09/04 1,590
147559 분당에 괜찮은 피부 관리실 있을까여? 1 질문요^^ 2012/09/04 550
147558 생리대넣어 막힌 변기 어찌해야하나요? 8 묘안 2012/09/04 5,263
147557 모처럼 속시원한 소식 하나 있네요. 10 .... 2012/09/04 3,322
147556 BBC등 주요 해외언론, ‘독재자의 딸 박근혜’ 표현 8 ㅡㅡ 2012/09/04 1,951
147555 빚 다갚고 새로 시작하실 때 어떠셨나요? 8 새로운시작 2012/09/04 1,705
147554 누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여... 8 RM 2012/09/04 1,710
147553 탄력..에 이게 최고다 4 노화 2012/09/04 3,910
147552 민주당 경선, 그리고 문재인의 운명은?/ 아이엠피터 6 저녁숲 2012/09/04 1,399
147551 요런사람........왜 그럴까.? 2 왜이럴까? 2012/09/04 1,058
147550 트릴로지 로즈힙 오일 써 보신분~ 2 트릴로지 2012/09/04 1,456
147549 기차표 예매 절반의 성공..ㅠㅠ 10 추석 2012/09/04 2,218
147548 지금 시선집중 ㅡ 손석희교수 목소리가 아닌데 3 시선집중 2012/09/04 1,673
147547 써비스 받을때... 1 궁금 2012/09/04 907
147546 13년째...고군분투중.ㅠ. 9 추석예매 2012/09/04 3,151
147545 쇼파구입후 하자 환불관련 지혜필요 합니다. 2 지헤를 구합.. 2012/09/04 2,589
147544 9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9/04 728
147543 한 방에 가는구나.. 46 Si 월드 2012/09/04 26,421
147542 뭔가 버리려다가 다시 보니 돈 뭉치가 있는 꿈 3 꿈에.. 2012/09/04 1,989
147541 온라인으로 핸드폰 공동구매로 구매했는데요,,박스가뜯겨져서 왔는데.. 6 답변부탁드려.. 2012/09/04 1,807
147540 참사랑의 성자' 문선명 총재, 천상의 길 가다 3 호박덩쿨 2012/09/04 1,492
147539 어느 정도면 탑배우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17 ... 2012/09/04 3,758
147538 르쿠르제 2 아름이 2012/09/04 1,393
147537 (방사능)독일 -일본생선방사능검사 결과 500배크럴 이상. 녹색 2012/09/04 2,725
147536 이틀 전 야동관련 글쓴이입니다 7 곧가을 2012/09/04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