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엄마가 맞는 건가요?

.... 조회수 : 3,055
작성일 : 2012-08-28 23:03:41

따로 나와서 살지만..

그동안 쌓인게 폭발 했어요

위로 오빠 둘이 있는데..

남아선호사상..특히나 장남인 큰오빠만 위하시던 분이셨거든요

그래도 저한테 크게 못하신건 아니었어요

그래도 항상 오빠들하고 차이 두시는게 너무 싫었어요

특히 어릴때 밖에서 친구들하고 싸우기라도 해서 엄마라고 하소연 하면

저희 엄마는 항상 제탓을 하셨어요

절대 저를 두둔해 주시거나 제 편 한번 안들어 주셨거든요

사회 생활 하면서 힘들어서 엄마라고 전화라도 하면

니가 잘못한거라고..또 뭐라고만 하시고..

그러다 제가 30중반까지 결혼 못하고 있으니까 이제 그걸로 저도 그렇지만 엄마도 엄청 스트레스 받으세요

엄마한테 죄송해서 엄마가 가져오는 ..진짜 소위 저보다 못한 직업 학벌..가진 남자들하고 보라는거 다 봤어요

그래도 잘 안되더라고요

그러다

얼마전에 선본 남자가 중매쟁이한테 제가 좋다고 그랬나 봐요

저는 그 남자 자체는 괜찮았지만

말들어 보니까 아픈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 장남이더라고요

중매쟁이는 남자한테 재산도 꽤 있고 괜찮아고 막 해보라고 그러고

엄마는 재산이 많다는 중매쟁이 말만 듣고 저한테 무조건 만나 보라 그러고..

난 돈 많아도 편찮으신 홀시어머니 모시면서 못산다..싫다..

했다가

니가 지금 그런거 따질 때냐고..

난리가 나셨네요

재산 많다는데 니가 지금 그런거 따질 때냐고

아픈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 어떠냐고

화나서

나는 그렇게 살기는 싫다고

그럼 막말로 그 남자 재산 많은거 엄마가 어찌 아냐고 했더니

중매쟁이가 그랬답니다.

중매해준 사람도 엄마가 잘 아시는 분도 아니에요 한치건너 두치..이런식이라 잘 모르는 분이세요

중매쟁이 말을 어찌 다 믿냐고 했더니

그럼 뭘 믿냐고;;;;;;

자기 딸 앞날이 걸린건지도 모르는데 좀 그런거 자세히 알아 보면 안되냐고 했더니

자기가 그런걸 어찌 알아 보냡니다.

제가 만나서 직접 물어 보래요

시어머니 모시고 살껀지도 제가 물어 보고

진짜 재산이 많은지도 제가 물어 보랍니다.;;;;;;;;;;

다른 30대 노처녀 딸둔 어머니들도 이러시나요?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라 이젠 엄마 전화번호만 떠도 소름이 돋네요

IP : 112.186.xxx.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2.8.28 11:06 PM (211.60.xxx.35)

    일반적인 엄마는 아니네요...

  • 2. .....
    '12.8.28 11:10 PM (112.151.xxx.134)

    딸을 의무로 여겨서 어떻게든 빨리 시집보내고
    출가외인으로 만들어서 더 이상 신경쓰지 싶어하지
    않는 분들이...원글님 어머니처럼 하시더라구요.ㅠㅠ..
    딸을 사랑하는 경우는.... 결혼해서 고생할 것 같으면
    굳이 결혼하지말고 혼자 살라고 합니다.
    남들이 뭐라하건.....나는 내 딸의 행복이 최우선이니까요.
    30대 노처녀 딸을 둔 경우가 제 주변에 많은데
    원글님 어머니와는 많이 달라요. 내 딸이 맘편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하지 결혼은 뒷 문제더라구요.

  • 3. ..........
    '12.8.28 11:15 PM (121.124.xxx.202)

    저도 딸가진 엄마지만,
    어머니가 너무 하시네요. 도대체 왜 저러시는지요.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 결혼 잘알아보고 하세요, 중매쟁이는 거짓말 많이 합니다.

  • 4. 대화안되는 사람들
    '12.8.28 11:17 PM (223.62.xxx.75)

    의견 일부러 맞출필요도 없고 의견 구하지도 마세요
    나의행복 스스로 찾으시구요

  • 5. ㅅㅅㅅ
    '12.8.28 11:19 PM (218.238.xxx.131) - 삭제된댓글

    우리딸 하는 말!
    최고의 여자들이 나이에 쫒겨
    아무나 B급 남자아무나 한테 간다고,
    절대 안됩니다.
    저도 나이먹은 딸이 있지만,나이에 쫒겨 확신없는 결혼아닙니다.

  • 6. 저는요
    '12.8.28 11:40 PM (124.49.xxx.117)

    내 딸이 나이에 쫓겨 그런 결혼 할까봐 너무 걱정이 되요 .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혼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

  • 7. ..
    '12.8.28 11:40 PM (183.106.xxx.18)

    우리딸 결혼이 뭔지는 아는 초딩인데 전 지금부터 그럽니다. 너 하고싶은 일 하면서 즐겁게 사는게 젤 중요하고 결혼이나 다른건 그 다음라고. 너가 행복한게 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네요.
    70가까운 친정엄마도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결혼이 뭐그리 중요하다고 그랬는지...이러시네요. 정말 그놈의 결혼결혼....ㄱ-
    님이 생각없으면 칼같이 자르세요.

  • 8. 저도 님 또래..
    '12.8.28 11:47 PM (210.183.xxx.205)

    골치 아파는 하셔도 절대 대충 치우겠다는 생각은 안하시는데요..대신 생활력을 더 키워주시려고 하죠 혼자 살아도 굶어죽지 않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795 배란일증상중에 속이 안좋고 울렁거릴수도 있나요?? 6 나야나 2012/08/30 15,034
148794 마법의 시간여행.. 9 사줘야될까요.. 2012/08/30 2,232
148793 둘째 키우기는 상대적으로 쉽겠죠? 12 ... 2012/08/30 2,789
148792 웅진코웨이 정수기 물받이가.. 천사볼 2012/08/30 1,818
148791 건강검진대상인데요 추가로 할 것.. 건강검진 2012/08/30 1,655
148790 부산 82 모임은 없나요? 1 ** 2012/08/30 1,535
148789 남자친구가 나이 많은 학생이에요 16 ..... 2012/08/30 5,145
148788 부추 씻을때 잘 보세요.. 안보이는 벌레 있음. 17 qncn 2012/08/30 6,045
148787 올리브 티비에서 이이지마나미 방송을봤는데 hhhh 2012/08/30 1,495
148786 이희호 여사, YS 이어 장준하 의문사진상규명위 합류 6 세우실 2012/08/30 2,019
148785 잠자던 7살 초등생 이불째 납치돼 성폭행 '충격' 61 싸이코 ㅅㄲ.. 2012/08/30 17,688
148784 현대차파업.보기흉함 17 2012/08/30 2,576
148783 유치원생 어떻게 반찬해 먹이세요?? 4 맛난저녁 2012/08/30 2,014
148782 담주 월요일 갑상선수술을 앞두고 있는데요~ 9 궁굼해서.... 2012/08/30 1,989
148781 모델 최소라? 얼굴을 누가 그리?.. 4 ㅇㅇ 2012/08/30 3,354
148780 윤제가 가지고 있던 강아지 종이 무언가요? 9 응답하라,1.. 2012/08/30 1,932
148779 경상도 진주 부동산은 어떤가요? 4 시리영스 2012/08/30 1,804
148778 다이어트 글이 많길래. 저도 하나;;;( 미라클주스) 9 카샤카샤 2012/08/30 5,024
148777 잠자던 7살 초등생 이불째 납치돼 성폭행 '충격' 30 스뎅 2012/08/30 4,682
148776 이해가 안가는 사건이나 의문이 남는 사건 있으신가요? 6 의문 2012/08/30 1,585
148775 쿠쿠나 쿠첸으로 현미밥도 쾌속취사 가능한가요?? 내솥 무거운가요.. 4 ... 2012/08/30 4,571
148774 벽걸이티비가 떨어져서 깨졌습니다. 5 츄비 2012/08/30 26,417
148773 혹시 사과낙과 구입하신분 게신가요?? 3 Airwav.. 2012/08/30 2,358
148772 스마트폰 초보 질문-1.통화잠금이 안되나요? 2. 어플지우려면?.. 2 초보맘 2012/08/30 1,349
148771 남편이 이민을 고려중입니다(약사) 62 조언 부탁요.. 2012/08/30 28,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