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엄마가 맞는 건가요?

.... 조회수 : 3,038
작성일 : 2012-08-28 23:03:41

따로 나와서 살지만..

그동안 쌓인게 폭발 했어요

위로 오빠 둘이 있는데..

남아선호사상..특히나 장남인 큰오빠만 위하시던 분이셨거든요

그래도 저한테 크게 못하신건 아니었어요

그래도 항상 오빠들하고 차이 두시는게 너무 싫었어요

특히 어릴때 밖에서 친구들하고 싸우기라도 해서 엄마라고 하소연 하면

저희 엄마는 항상 제탓을 하셨어요

절대 저를 두둔해 주시거나 제 편 한번 안들어 주셨거든요

사회 생활 하면서 힘들어서 엄마라고 전화라도 하면

니가 잘못한거라고..또 뭐라고만 하시고..

그러다 제가 30중반까지 결혼 못하고 있으니까 이제 그걸로 저도 그렇지만 엄마도 엄청 스트레스 받으세요

엄마한테 죄송해서 엄마가 가져오는 ..진짜 소위 저보다 못한 직업 학벌..가진 남자들하고 보라는거 다 봤어요

그래도 잘 안되더라고요

그러다

얼마전에 선본 남자가 중매쟁이한테 제가 좋다고 그랬나 봐요

저는 그 남자 자체는 괜찮았지만

말들어 보니까 아픈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 장남이더라고요

중매쟁이는 남자한테 재산도 꽤 있고 괜찮아고 막 해보라고 그러고

엄마는 재산이 많다는 중매쟁이 말만 듣고 저한테 무조건 만나 보라 그러고..

난 돈 많아도 편찮으신 홀시어머니 모시면서 못산다..싫다..

했다가

니가 지금 그런거 따질 때냐고..

난리가 나셨네요

재산 많다는데 니가 지금 그런거 따질 때냐고

아픈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 어떠냐고

화나서

나는 그렇게 살기는 싫다고

그럼 막말로 그 남자 재산 많은거 엄마가 어찌 아냐고 했더니

중매쟁이가 그랬답니다.

중매해준 사람도 엄마가 잘 아시는 분도 아니에요 한치건너 두치..이런식이라 잘 모르는 분이세요

중매쟁이 말을 어찌 다 믿냐고 했더니

그럼 뭘 믿냐고;;;;;;

자기 딸 앞날이 걸린건지도 모르는데 좀 그런거 자세히 알아 보면 안되냐고 했더니

자기가 그런걸 어찌 알아 보냡니다.

제가 만나서 직접 물어 보래요

시어머니 모시고 살껀지도 제가 물어 보고

진짜 재산이 많은지도 제가 물어 보랍니다.;;;;;;;;;;

다른 30대 노처녀 딸둔 어머니들도 이러시나요?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라 이젠 엄마 전화번호만 떠도 소름이 돋네요

IP : 112.186.xxx.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2.8.28 11:06 PM (211.60.xxx.35)

    일반적인 엄마는 아니네요...

  • 2. .....
    '12.8.28 11:10 PM (112.151.xxx.134)

    딸을 의무로 여겨서 어떻게든 빨리 시집보내고
    출가외인으로 만들어서 더 이상 신경쓰지 싶어하지
    않는 분들이...원글님 어머니처럼 하시더라구요.ㅠㅠ..
    딸을 사랑하는 경우는.... 결혼해서 고생할 것 같으면
    굳이 결혼하지말고 혼자 살라고 합니다.
    남들이 뭐라하건.....나는 내 딸의 행복이 최우선이니까요.
    30대 노처녀 딸을 둔 경우가 제 주변에 많은데
    원글님 어머니와는 많이 달라요. 내 딸이 맘편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하지 결혼은 뒷 문제더라구요.

  • 3. ..........
    '12.8.28 11:15 PM (121.124.xxx.202)

    저도 딸가진 엄마지만,
    어머니가 너무 하시네요. 도대체 왜 저러시는지요.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 결혼 잘알아보고 하세요, 중매쟁이는 거짓말 많이 합니다.

  • 4. 대화안되는 사람들
    '12.8.28 11:17 PM (223.62.xxx.75)

    의견 일부러 맞출필요도 없고 의견 구하지도 마세요
    나의행복 스스로 찾으시구요

  • 5. ㅅㅅㅅ
    '12.8.28 11:19 PM (218.238.xxx.131) - 삭제된댓글

    우리딸 하는 말!
    최고의 여자들이 나이에 쫒겨
    아무나 B급 남자아무나 한테 간다고,
    절대 안됩니다.
    저도 나이먹은 딸이 있지만,나이에 쫒겨 확신없는 결혼아닙니다.

  • 6. 저는요
    '12.8.28 11:40 PM (124.49.xxx.117)

    내 딸이 나이에 쫓겨 그런 결혼 할까봐 너무 걱정이 되요 .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혼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

  • 7. ..
    '12.8.28 11:40 PM (183.106.xxx.18)

    우리딸 결혼이 뭔지는 아는 초딩인데 전 지금부터 그럽니다. 너 하고싶은 일 하면서 즐겁게 사는게 젤 중요하고 결혼이나 다른건 그 다음라고. 너가 행복한게 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네요.
    70가까운 친정엄마도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결혼이 뭐그리 중요하다고 그랬는지...이러시네요. 정말 그놈의 결혼결혼....ㄱ-
    님이 생각없으면 칼같이 자르세요.

  • 8. 저도 님 또래..
    '12.8.28 11:47 PM (210.183.xxx.205)

    골치 아파는 하셔도 절대 대충 치우겠다는 생각은 안하시는데요..대신 생활력을 더 키워주시려고 하죠 혼자 살아도 굶어죽지 않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173 태국홈스테이 가족선물할거 도움부탁드려요 5 태국 2012/08/29 1,562
148172 어제 응답하라 1997에서 확~ 꽂힌 디테일 26 깍뚜기 2012/08/29 5,934
148171 부산 사람들이 머리가 좋나요? 29 서울 갈매기.. 2012/08/29 4,354
148170 여자가 좋아해서 한 결혼 34 쌩과부 2012/08/29 16,182
148169 언니가 스피디 30, 35, 40 중에서 맘에 드는거 아무거나 .. 8 헉! 횡재 2012/08/29 3,197
148168 스텐으로된 기구 깨끗이 청소하는 법 4 청소 2012/08/29 2,692
148167 중국집 볶음밥처럼 밥이 고슬고슬하게 볶음밥 만들기... 22 저도팁하나 2012/08/29 5,105
148166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빨래 널어 놓는것 어떠세요? 6 빨래 2012/08/29 5,306
148165 경기도 이천에 그릇사고 쌀밥정식 먹으러~~ 5 이천 2012/08/29 3,440
148164 에어컨틀면 눈이 아프다고... 1 궁금 2012/08/29 1,386
148163 중학교 벌점 받으면 고등학교가서 영향 있나요? 6 딸아딸아 2012/08/29 5,356
148162 기미 있으면 얼굴 맛사지 않좋다는데... 2 피부과에서 2012/08/29 3,281
148161 대세는 수능 아니면 내신? 7 eosin 2012/08/29 3,007
148160 577 잼있을까요? 2 ㅋㅋ 2012/08/29 1,600
148159 밤 비행기탈때 목베개있어야하나요? 13 여행 2012/08/29 4,677
148158 1997 에 나온 노래 정리해놓은곳 없을까요 1회때부터,, 13 ,, 2012/08/29 2,640
148157 재능이 딱히 없는거같아요 6 재능 2012/08/29 2,281
148156 노안도 안과가면 약 처방해주나요? 1 스노피 2012/08/29 1,934
148155 알*딘 중고서점에 책 팔았어요~ㅎ 26 // 2012/08/29 5,906
148154 친정엄마 2 독한년 2012/08/29 2,114
148153 임신중 우울증이 있었으면 아이도 그럴까요? 3 우울증 2012/08/29 1,948
148152 진지하고 귀여운 학생 4 진지 2012/08/29 1,934
148151 같이일하는 직원인데 말을안해요 12 2012/08/29 4,415
148150 매@좋은우유에서 달걀흰자 냄새... 1 상한건지 아.. 2012/08/29 1,527
148149 세후 월 390정도 받는다면 연봉으론 얼만거에요? 8 YJS 2012/08/29 4,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