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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 세입자가 월세 두달치 반 밀리고 공과금 50만원 정도 연체하고.....

어찌하오리까? 조회수 : 8,285
작성일 : 2012-08-28 19:02:44

고민글 올립니다.

80 노모께서 사시는 집 월세를 주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본가에서 독립한 청년이고

보증금이 없다 하여 월세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는 조거으로

세입자를 들였는데요 지금 현재 월세가 두 달치 반 밀렸고

지난 토요일 엄마가 하지정맥 수술하시느라 집을 비웠는데

세입자 청년이 전화를 했더래요.

계속 집세가 밀리니 나가야겠다고...

돈은 나중에 갚겠다면서요.

전기, 가스비는 어떻게 할거냐니까 다 냈을거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엄마가 지금 병원에 잇으니 일요일 저녁 6시에 만나자고 약속을 했고

남동생과 함께 세입자를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았고

어제 알아보니 가스비는 지난 1월 부터 연체되어 40만원 가량이고

전기세는 3달재 밀려 전기가 끊길 판이더랍니다.

이런 경우 세입자 공과금도 주인이 납부해야하는거죠?

중고 가전은 그대로 놔두고

(80노모에게는 쓰레기일뿐)

현관문에 자기가 달은 도어락은 떼어갔답니다.

언니가 듣고는 너무 괘씸해서

우선 집으로 오라고 했는데 오늘 태풍때문에 내일 오겠다고 했답니다.

내일 되어야 그 청년이 나타날지 어떨지 모르지만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사람만 오라고 하면 뭐하나요?

이런 경우 어떤 방법으로 밀린 방세와 세금을 받을수 있는거죠?

그 청년이 승용차는 있다는데 가압류가 가능한건지....

고소가 가능한건지도 궁금합니다.

세상이 흉흉해서 이렇게 강경하게 하는것도 겁이 납니다만

참으로 괘씸한 청년이고 그렇게 살면 안되는거잖아요.

방세 밀린것도 큰돈인데

거기다가 공과금을 몇십만원 밀려놓고 이사가버리다니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아는거라고는 그 청년 전화번호 뿐입니다.

IP : 119.203.xxx.10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2.8.28 7:04 PM (14.52.xxx.192)

    정말 못된 청년이네요

  • 2.
    '12.8.28 7:06 PM (175.253.xxx.39)

    보증금 하나도 없이 들이시는거 돈 빌려주시는거나 마찬가지인데요.. ㅠㅠ 다음분께 월세놓으시려면 주인이 공과금 내셔야하는게 맞구요. (전기끊기니까) 저런 경우엔 사실 안나가고 버텨도 문제거든요.. 법률적으로 차량 압류가 가능한지는 좀 더 전문적으로 알아보셔요.;

  • 3. 다음부터는
    '12.8.28 7:07 PM (203.226.xxx.41)

    무보증금으로 세입자 들이지마세요
    월세사는 사람들은 밑바닥인생이 아무래도 많아 약속도 제대로 안지키는데.그럴 경우 보증금에서 깔 돈은 있어야지요.
    차라리 세가 안나가 집이 비어있는 한이 있더라도 무보증세입자나 보증금 적은 세입자는 안들이는 게 원칙입니다

  • 4. 그러게요.
    '12.8.28 7:07 PM (119.203.xxx.105)

    보증금 없이 처음으로 월세 줬는데
    교유비 톡톡히 치르시는 것 같아요.

  • 5. ....
    '12.8.28 7:09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배째라 인물들 답 없던걸요 지인이 세줬다가 전기 가스 수도 다끊어지게만들고
    거기다 이사비용안주면 나가지도 않을거라 베짱부리고 칼들고 다니며 밤길 뒤통수조심하라는둥
    결국 이백만원정도 깨지고 미친개한테 물렸다셈치고 해결했어요

  • 6.
    '12.8.28 7:09 PM (203.236.xxx.251)

    이런 말이 있죠
    사람을 못 믿는게 아니라 돈을 못 믿는다구요

    담부턴 꼭 보증금 받으세요

  • 7. ..
    '12.8.28 7:23 PM (1.241.xxx.43)

    에구 보증금없이 그리 들이시면 안되는데...
    조금이라도 받고 들이시지 뭘믿고 들이셨어요..ㅜㅜ
    그거 소송걸어도 받을길 막막해요..
    그러다 애꿎은 어머님만 병나요..
    그냥 비싼 수업료치르셨다 생각하고 빨리내보내시는게..
    보아하니 좋은놈 같진 않아요,,

  • 8. ....
    '12.8.28 7:37 PM (182.213.xxx.41)

    저희 엄마도 당한적 한번 있으세요. 뭔 생각으로 보증금 안받고 들인건지(계약후 몇일 뒤에 준다고 했다는군요)
    젊은 남자에다가 좀 날티나는 성격이라 엄마가 쫄으셨는지 별로 대응도 못하고
    그 새끼는 월세랑 공과금 밀리고 어느날 밤에 중고가구 두구선 도주해버렸어요.
    여긴 시골도 아니고 서울 한복판이에요.
    근데 가구도 함부로 만지면 법에 어쩌고 저쩌고 된다고 해서 한동안 그 가구들 버리지도 못하고 맘 고생좀 하셨더라구요.
    보증금 없이 절대 들이면 안됩니다.....

  • 9. 저희 엄마도
    '12.8.28 7:45 PM (119.203.xxx.105)

    서울에 사세요.^^;;

  • 10. 원룸운영
    '12.8.28 8:00 PM (112.171.xxx.102)

    원룸운영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요.
    사정사정하며 보증금 없이 들어오는 사람은 반드시 문제를 일으키며 나가게 되어있더군요.
    100만원이라도 보증금 꼭 받아야 해요. 저희도 항상 받았었는데 아주 간혹가다 보증금 없이 안 되냐고 선량한 눈빛을 하고 부탁하는 사람이 있어서 몇 번 해줬었는데 꼭 안좋게 끝이 나더라구요.
    보증금 없이 비벼보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이미 이상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거예요.

  • 11. 우선...
    '12.8.28 8:15 PM (210.121.xxx.182)

    우선은 나중에 자기 물건 어쩌고 할 수 있으니..
    불러서 그 물건에 대해 소유권포기(?)뭐 이런 각서 하나 받으시고..
    받을 돈에 대해서는 언제까지 갚겠다는 차용증 받으시고 공증 받아놓으시구요..
    차용증 받은 후에 그 청년에게 이 때까지 갚지 않으면 사기죄로 고소할테니 그리 알아라 하시고..
    안 갚으면 고소하세요..

  • 12. ...
    '12.8.28 8:24 PM (218.236.xxx.183)

    제 생각엔 내일 그 시각에 안나타 날것 같습니다.
    저도 순박하게 생긴 세입자 청년에게 월세 떼이고 못받은적 있습니다...

  • 13. wjen
    '12.8.28 8:57 PM (116.120.xxx.12)

    저는 소형아파트 전세 줬는데...관리비.가스비 다 해결했다고 했지만 행여나 싶어
    보증금 내 주기 직전 관리실에 가 확인해 보니 5달쯤 연체..보증금에서 제하고 돈 내줬어요..
    그런데..나중에 알고 보니 가스비 25만원을 연체한 상태에서 가스호스를 끊어 가스렌지를 가지고
    이사 가 버렸네요..
    (가스관 마감도 안 하고요..가스회사에서 연체 통보서가 날라 와서 뒤늦게 알게 되었어요..
    다음 세입지를 들이려면 연체료를 내야 해서..할수 없이 제가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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