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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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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짜 남편 잘만난것 같아요...

보리 조회수 : 16,092
작성일 : 2012-08-28 17:02:46

 

자랑글 하나 올리고 가도 되나요...

한..일년만에 쓰는글인가보네요

 

 요즘 저희친정엄마가 우울하신지 저녁에 가끔 전화해서... (원래 그러시는분이 아닌데)

"엄마 왜..저나했어?" 그러면.

."아니그냥..뭐하나 싶어서.."

요즘 뭐 이런 싱거운 (?) 전화 많이와요..

원래 그러시는분 아닌데

여자들 60정도 되시니 우울증오시나봐요 갱년기 인가요....

 

이걸 남편한테 말했더니... 아침 출근길에

"어머니랑 너랑 가고싶은데 있음 여행 갔다와.." 하더라구요

가고싶은 나라 있냐고...

그래서 저는,,그냥 말이라도 고맙다고 했네요..

올해 여름에도 가족끼리 다녀왔어서,,큰감흥 없었거든요...

 

 

근데 3일내내..남편이...

그냥 우리친정이랑 우리부부 다 같이해서 가자네요...

어머니 자꾸 그러시면 여자들 우울증 심해짐 심각하다고

그럴땐 좀..일주일정도 쇼핑도 하고 떠나 있어야 한다구....

 

점심때도 전화와서 장모님한테 어느나라에 어느호텔 숙박하고 싶으신지 당장 물어보고

뱅기표 끊고 호텔 예약하라고 해서..엄마한테 물었더니 엄마 의외로 좋아하시면서

올만에 하와이나...갈까..아니면 너네들 알아서 하라고...

몇일뒤에  보고 가자네요..

 

남편..진짜 잘만난것 같아요

맨날 친정 신경써주고... 90세 되는 할머니 간병인 2병 붙여서 해외도 다녀오게 해주고...

진짜... 뭐하나 안빠지는 남편같아요

저진짜 살면서 넘 감사하네요...

 

 

 

IP : 119.149.xxx.15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8 5:04 PM (114.201.xxx.24)

    오~~~~ 자랑할만하시네요.부럽당

  • 2. ㅎㅎ
    '12.8.28 5:04 PM (128.134.xxx.2)

    님도 좋은 아내이실거 같아요 ^^

    여자를 이해 잘하는 남자들이 있더라고요. 감수성이 좀 풍부한 남자? 그러다보니 여자 마음도 잘 헤아리고,,,

  • 3. ..
    '12.8.28 5:04 PM (211.234.xxx.101)

    그런 남편에게 선택 받은 님은 더 멋진 분일 겁니다..

  • 4. ...
    '12.8.28 5:07 PM (39.120.xxx.193)

    그런 남편이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지나요. 아내가 좋은 사람이니 남편도 그만큼 잘하는거죠.
    오~ 일타 쌍피 한번에 자랑하시는거네요. 고도의 자화자찬
    ^---^ 행복하세요.

  • 5. ...
    '12.8.28 5:07 PM (211.244.xxx.167)

    일년만에 와서 볼라벤급 글 하나 남기고 가시는건가요?
    나빠요~ 흥 ㅋ

  • 6. 그 집
    '12.8.28 5:09 PM (58.143.xxx.184)

    남자들이 원래 다 그러신가요? 진즉 줄 좀 설것을~~~~
    여성처럼 마음속 배려가능한 분들 참 보기 좋아요.
    우뚝 쏟은바위처럼 나 여기 있어!
    하듯 가운데 다리만 흔들고 썩소날리는 남자들 제발 좀 배워야 한다는~~
    여자의 감성을 울려봐봐~~~

  • 7. ㅎㅎ
    '12.8.28 5:10 PM (14.52.xxx.59)

    근데 그렇다고 덥썩 하와이나 갈까,,하면 좀 그래요
    저희도 이번에 친정부모님 보내드릴 일 있었는데 체면상 사양도 안하고 그래 가자,,하면서 반색하시는데 좀 무안하더라구요 ㅎㅎ

  • 8. 앙이뽕
    '12.8.28 5:11 PM (210.57.xxx.158)

    마음이 넉넉한 남편분이세요~~ 부럽삼니다.

  • 9. 마자요
    '12.8.28 5:13 PM (220.88.xxx.162)

    님 복이신겁니다.
    그리고
    님께서도 시댁에 참 잘하는 며느리일거라 짐작이 갑니다.
    그렇게 서로 서로 마음 써주면서 잘하면
    부모님들도 본인들도 얼마나 흐뭇 하겠습니까.
    자식에게도 참 좋은 교육이며
    자식들이 나아가 부모 한것 같이 그대로 잘 자랄겁니다.

  • 10. 좋은 남편
    '12.8.28 5:13 PM (211.63.xxx.199)

    좋은 남편분 만나셨네요.

  • 11. ...
    '12.8.28 5:17 PM (1.244.xxx.166)

    생각과 경제력이 동시에 받쳐주시니 부럽네요

  • 12. zizizi
    '12.8.28 5:18 PM (119.67.xxx.84)

    우왕 부럽습니다 :-)

  • 13. 어머
    '12.8.28 5:2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남편분 능력자이시네요.
    쩝...
    경제력이 동시에 받쳐주시니 부럽네요22222

  • 14. ===
    '12.8.28 5:23 PM (112.223.xxx.172)

    배우자 자랑하시는 분 보면..
    본인이 더 잘하고 대단하신 분들이죠.
    그래서 더 부럽...ㅎㅎㅎ

  • 15. ..
    '12.8.28 5:27 PM (1.225.xxx.38)

    자랑회비 만원 쥉.

  • 16.
    '12.8.28 5:32 PM (203.152.xxx.153)

    생각과 경제력이 동시에 받쳐주시니 부럽네요 33333333333333

    부러워서 눈물 쏟아집니다ㅠㅠ

  • 17. 오랫만에
    '12.8.28 5:36 PM (125.128.xxx.98)

    하와이에서 부러움 100만배입니다

  • 18. ㅡ,,ㅇ
    '12.8.28 5:52 PM (112.155.xxx.83)

    근데 자랑후원금 내고 하는 자랑이겠죠?
    반드시 납부해주세욧!! ㅡ,,ㅡ;;;;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161603&page=1&searchType=...

  • 19. 저도
    '12.8.28 5:52 PM (175.115.xxx.9)

    오랜만에 (윗분이 오랫만에 라고 쓰셔서 헷갈려서 찾아보니 오랜만에가 맞네요. 주제랑 벗어난 글은 죄송합니다) 하와이...너무 부럽네요.
    저희 친정은 좀 시끄러운 편이라 조용한 친정어머니도 조금은 부럽구요. ^^

  • 20. 남자는
    '12.8.28 8:52 PM (110.13.xxx.140)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잖아요
    님께서 얼마나 노력 하시겠어요

  • 21. 남자는............ 님?
    '12.8.28 9:19 PM (182.218.xxx.186)

    여자하기 나름이라시면
    정말 천사 같은 아내들에게 욕 하시는겁니다.
    시댁에 조차 못하게 하는 남편들도 있어요.
    제 친구는 혼자 시댁 친정 챙기느라 발에 땀나는데
    남편은 매일 불평불만입니다.

  • 22. 진짜...
    '12.8.28 10:50 PM (121.175.xxx.34)

    남편분 사람 좋네요. 부러워요~

  • 23.
    '12.8.29 10:03 AM (203.226.xxx.41)

    며느리가 시댁에 잘해서 남편에게 대우받는다란 논리가 댓글에 있네요.
    그러면 시댁에서 엄청 갈구는 여자들은 다 지가 잘못하니 그렇다란 얘기로 들려서 불편하네요.
    이래서 여자들은 자기자랑만 하고 잘난척 해야 남들이 우러러봐주나봐요.
    원글님 남편 잘 만나셨네요

  • 24. 오옹
    '12.8.29 10:11 AM (58.143.xxx.89)

    이런글 진짜 보기좋네요.
    행복한 분위기가 물씐 물씐 ~ ㅋ
    요새 자게 잘 안오는데 기분좋네요. 여행 잘다녀오삼

  • 25. ㅎㅎ
    '12.8.29 10:21 AM (112.149.xxx.61)

    진짜 그러신듯ㅎ

  • 26. ...
    '12.8.29 10:31 AM (180.228.xxx.117)

    진짜 잘 만나신 것 같아요.
    다른 것은 다 빼고도 남편의 경제력요.
    해외 여행 처가 할머니 간병인 2명씩이나 붙여서 해외 여행 보낼려면 그 돈이 얼마예요?
    수천만원..
    그리고 원글님네 식구,처가집 장인 장모 통 틀어 해외 여행갈려면 그 돈도 수천만원..

  • 27. 세심
    '12.8.29 10:32 AM (203.142.xxx.231)

    너무 남편이 세심하시다...부럽부럽~

  • 28. 남자
    '12.8.29 10:53 AM (121.162.xxx.111)

    인 저도 다음엔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의 배우자가 되고 싶군요.ㅎㅎㅎ

  • 29. 이런글
    '12.8.29 11:48 AM (118.42.xxx.240)

    보면 부럽고 그러면서 또 트집잡는사람도 있네요
    사양안한다고...
    여행가시라고 하면 좋아해 주는것이 더 보기 좋은거 아닌가요?
    원글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 30. 듣기만 해도 좋다
    '12.8.29 11:57 AM (114.206.xxx.44)

    능력과 인격 - 최고의 남편감
    복이 참 많으시다. 늘 행복하세요

  • 31. 부럽..
    '12.8.29 12:12 PM (218.234.xxx.76)

    진짜 부럽.. 어떻게 보면 좀 살만한 집에서 해외 여행에 부모님 모시고 가는 게 크게 힘든 일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내 돈을 장인장모에게 쓰긴 아까운 거죠.

    여자들이 시부모에게 잘 하는 건 당연한 거고 남자가 장인장모에게 잘하는 건 특별한 거.. 이게 좀 아쉽긴 해요.

  • 32. 울남편도...
    '12.8.29 12:15 PM (121.130.xxx.99)

    딴건 몰라도,
    친정식구들한테 잘함...
    근데,우리 시댁시구들도 남편보다 저한테 더 잘하심...

  • 33. ...
    '12.8.29 2:03 PM (39.115.xxx.116)

    아니 내조를 어떻게 하시길래...
    내조 비법 전수 좀 해주세요~~~

  • 34. 해바라기
    '12.8.29 3:57 PM (123.109.xxx.240)

    저는 언제쯤 이런 염장글을 올릴수있을까요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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