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들어가서 시시각각 현황을 보는데
확실히 서울내에서도
바람의 세기 지역차가 다르네요.
지금은 주로 동풍(동남풍)이 불고 있는데
동쪽에 북한산처럼 높은 산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주위에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의 지역들은 바람이 크지 않고,
대신 강가나, 넓은 들판같은 지역들 그리고
주변에 바람을 막아주는 산이 거의 없는 지역들은
바람이 매우 강하네요. 같은 지역 내에서도 지형에 따라 다른듯합니다.
( ex. 조금 전 강서구 공항동은 10m/s,
관악산 인근의 관악구 대학동은 5m/s
북한산 인근의 은평구 녹번동은 4m/s
한강 근처 용산 이촌동은 10m/s
잠실은 7m/s)
같은 동네나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도
바로 바람을 맞느냐, 중간에 있느냐
그리고 바람이 어느 방향에서 부느냐에 따라 느끼는 강도가 다른것 같아요.
전 오래된 빌라에 사는데
주위에 빽빽하게 빌라나 건물들이 많아서
늘 불만이었는데, 이럴때는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쩝.
서울도 넓긴 넓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