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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합가할 때 남편이 부인 의사 물어보시던가요?

합가 조회수 : 2,539
작성일 : 2012-08-27 23:52:58

남편들이 자기 부모 모시는 건 당연한거니 물어보고 말 것도 없이 그냥 그렇게 생각하나요?

아니면 자기 부모 이제 연로하시니 우리가 모셔야 하지 않을까 부인한테 말이라도 하나요?

결혼 15년 차 아이 하나 있는데 아버님 연세가 팔순 어머님도 칠십 중반

아직까지는 정정하신데 거동이 그 '연로'할 때가 이제 머지 않은 것 같아서 요즘 들어 숨이 퍽퍽 막혀요..

시어머님은 워낙 성품이 선하신 분이라 괜챦은데 아버님은 도저히 감당이 안되요

지금의 남편하고도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데 남편 열명에 맞먹는 캐릭터시라..

그런데 이노므 남편은 자기 부모 모시는 거 당연한거고 내 의사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이거든요

거기에 대고 내 의사는 어쩌고 하면 완전 폐륜녀 취급할 게 뻔해요

두 분중에 한분 먼저 가시게 되면 당연 돌보아 드려야 하지만 한지붕 밑에서 살게 된다면 제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쟎아요. 그냥 아래 위집 또는 근거리에서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살자고 말조차 못꺼내게 하는 인간이에요.

그럼, 전 찍소리 못하고 그냥 다 받아들여야 하나요?

그 나이되도록 집안팎으로 일하랴 애 보랴 집안일 하랴 남편이란 작자는 아무것도 않하는데

제가 늙어서까지 몸과 마음 편히 쉬지도 못하고 남편 부모 봉양해야 하나요?

IP : 116.38.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2.8.27 11:55 PM (122.35.xxx.36)

    절대 아니요. 평생 종년도 그렇게는 안 부려먹죠.
    아들만 다시 복귀시키세요. 짐 챙겨서 부모님댁으로 들어가 아들이 밥 해서 공양하라고 하세요.
    그정도면 충분히 하시고 사신 분 같은데.....

    태어나는 데는 순서가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답니다. 연로하신 시부모님보다 님이 먼저 갑니다 그렇게 고생하시면.

  • 2. 아우
    '12.8.27 11:57 PM (211.207.xxx.157)

    이런 경우 답 없어요, 이혼도 불사한다 생각 안 하면 여자가 백전백패죠.
    남편 페이스에 끌려가는 건 무의식적으로 파국을 두려워하기때문이예요.
    깨진 거울로 나를 비춰서 나쁜여자 만드는게 두려운 거고요.
    이혼보다 더 무서운 게 아이두고 내가 암 걸리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배수진 치고 협상 하세요.

  • 3. 저도 아니요
    '12.8.28 1:24 AM (112.152.xxx.17)

    왜 그런 남변이랑 사세요? 저라면 당연히 시부모는 커녕 남편이랑ㄷ안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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