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전문점 새로운 진상 스타일~

진상 조회수 : 3,427
작성일 : 2012-08-27 16:27:11
오후 어정쩡한 시간에 가면 좀 한가하겠지하고 나왔는데요
(사무실 많은 동네고 전 프리~한 프리랜서)
빈 테이블은 해가 쨍쨍 드는 창가에 작은 테이블 딱 하나 남아있었어요.
어쩔 수 없이 거기 앉아 주문한 음료를 기다렸죠. 땀 삐질삐질. (오늘 은근 더워요 그쵸?)
저쪽을 보니 여자 둘이 마주보고 앉아있고 그 옆 테이블엔 스마트폰 하나만 덜렁 있네요.
당연히 누가 자리 맡아놓고 주문하러 갔거나 화장실 갔겠지 했는데 두고봐도 아무도 안와요.
그래서 한 번 물어나보자하고 가까이 가서 "여기 자리 있나요?"했더니






아무말 없이 핸드폰만 그냥 슬쩍 치우네요? -_-;; 거의 개무시? ㅡ.ㅡ
옆에 누가 앉는 게 싫으면 집에서 커피 마시던지 어이가 없어서원...
그러고보니 그 반대쪽 빈테이블엔 물컵만 대충 있던데
나중에 온 손님이 스텝에게 얘기해서 치워줘서 그 손님도 겨우 앉았어요.
사람 많은 커피숍에 꼴랑 둘이 와서 테이블 세 개에 의자 일곱개를 차지하고...
딱 봐도 자리 없어 들어오는 손님마다 자리 찾고 있는데 아우 싸가지들...!
집에서 어떻게 가르치면 둘이 그렇게 똑같이 구나요??
그러고 핸폰으로 소리 있는대로 키워놓고 티비보고 앉아있더라고요. 아놔...
사무실 들어가면서 우리 욕했을거 같아요. 그런 욕이면 욕 먹고 오래 살아도 좋을 듯요.
20대 후반쯤 되었을라나?? 머리 꽁 쥐어박고 싶었어요. 진심으로.
그런 것들이 애 낳고 진상부모되겠죠? ㅠ_ㅠ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프네요..



다들 태풍 피해 없이 잘 넘기시길...
IP : 175.214.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7 4:46 PM (122.36.xxx.75)

    전세놨나보네요 .. 참 이상한사람들 많단생각이들어요

  • 2. 진심으로
    '12.8.27 4:58 PM (125.137.xxx.167)

    그런 사람들 뇌구조가 궁금해요.

  • 3. 크림
    '12.8.27 5:21 PM (112.150.xxx.36)

    좌석버스타면 사람앉을자리 없는거 뻔히 알면서도 가방 옆자리에 놓고
    가는 사람있잖아요. 치워달라고 말해야 치워주는.

  • 4. ㅡㅡㅜㅜ
    '12.8.27 5:22 PM (112.223.xxx.172)

    버스나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가방 놓는 사람들과 비슷하네요.
    말하기 전에는 절대 먼저 치우지 않아요.

    그거 말하기 귀찮아서 그냥 서서가는 사람도 있다는걸 잘 아니까 그런짓 하겠죠.

  • 5. 맞아요
    '12.8.27 5:46 PM (203.171.xxx.239)

    그런데,
    비오는 날 옆 자리에 우산이랑 가방이랑 놓은 무개념도 있어요
    치워도 이미 자리가 젖어 있으니, 정말 한대 쳐주고 싶더군요

  • 6. 시험보는데요
    '12.8.27 5:59 PM (1.225.xxx.135)

    정성껏 읽으면서---물론 소리는 안내고 입으로 읽는거지만 바로 앞에 앉은 저는 너무나 거슬리는데---- 시험보는 인간도 있더라구요.

    뭐 자격증도 인생이 달라지는 시험도 아니고
    직장관련해서 교양??? 수준의 시험이라 엄청 중요한건 아니지만 돈내고 신경써서 공부하고 보는 시험인데...

    아오~~정말 사시미칼 뽑고 싶었어요. 정말 인간이 안된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311 다른 남자( 혹은 여자) 만나서 딱 밥만 먹는건 불륜이냐 아니냐.. 10 밥만? 2012/09/12 3,946
154310 이런 x병할 남편. 이런 걸 농담이라고 하다니.. 2 이런 남편... 2012/09/12 2,061
154309 전국에서 인심 젤 좋은데가 어딘가요? 12 ㅇㅇㅇ 2012/09/12 2,184
154308 필링젤에서 밀려나오는게 다 각질아니죠? 5 .. 2012/09/12 2,900
154307 기존 cd에 새로운 노래 덥어씌울수있나요? 4 가을맞이 2012/09/12 819
154306 드디어 전기요금 나왔네요 6 63,570.. 2012/09/12 2,885
154305 정준길 `금태섭과 택시서 통화' 사실상 시인 1 참맛 2012/09/12 1,274
154304 아이폰 캘린더에 지난 스케쥴 사라짐현상 Dk 2012/09/12 15,601
154303 안철수협박 정준길 '금태섭과 택시서 통화 사실상시인' 1 기린 2012/09/12 912
154302 친정엄마 한쪽다리 거의 걷지를 못하시는데 장애등급 받아서 혜택 .. 2 // 2012/09/12 1,876
154301 어제 오늘 좀 뛰었더니 발 목이 아파요. 4 차 두고 버.. 2012/09/12 907
154300 포트메리온이요 백화점과 온라인가격 얼마나 차이나나요? 3 .. 2012/09/12 1,214
154299 이거 기억 나시는분? 예전에 엄청 유행했는데... 17 폴라포 2012/09/12 4,676
154298 사진 찍고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 좋아하시는 분 2 newpri.. 2012/09/12 1,544
154297 층간소음문제 ㅠ ㅠ ㅠ 18 꽁이엄마 2012/09/12 2,982
154296 그대없인 못 살아 오늘 끝부분만 봤는데 7 .. 2012/09/12 2,583
154295 한편으론 이번 정준길 사건(?)이 무척 고맙기도 해요 3 역사의 뜻 2012/09/12 1,269
154294 며칠전 홈쇼핑 hns몰에서 주문한 김치가 왔는데 보관 방법 좀.. 1 익혀 보관?.. 2012/09/12 1,423
154293 신생아들은 잠 많이 자지 않나요?? 5 이제 한달 2012/09/12 1,516
154292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가는데요,,,특히 여수분들 도와주세요 1 지방이사 2012/09/12 1,118
154291 매실액이나 포도깝데기에 생기는 초파리 제거법 임니더~ 7 가을하늘 2012/09/12 2,410
154290 이런 경우 드실건가요..? ㅠㅠ 1 ... 2012/09/12 841
154289 본인 패물을 강매하시는 친정엄마때문에 혼란스러워요 ;; 9 의견구해요... 2012/09/12 3,887
154288 5세 남아 머리에 땀이 너무 많이나요... 2 어떻하죠? 2012/09/12 1,383
154287 한택식물원과 서일농원다녀왔어요~ 3 어제 2012/09/12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