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상머리...넝쿨당보면서 드는생각...

나도 조회수 : 3,394
작성일 : 2012-08-27 13:48:02

거기서 왜 강부자 둘째아들, 부동산중개소다니는 사람 있잖아요..

그집을 보면서 처음엔 되게 밉상이고 남의 거나 얻어먹는 진상이란 생각하고 별로 이쁘게 안봤는데요..

장군이도 공부를 단순히 못한다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정신세계가 5차원이란 생각밖에 없었거든요..

근데 일요일 분량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장군이는 공부빼놓곤 참 바른 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근데 다름아닌 부모가 참 바르단 생각이 들어요..

여기 82기준으로 보면 장군이 아빠는 인물도 못났고 경제력은 거의 제로에 무능력한 사람이고 더구나 시어머니및 큰 형에 거의 얹혀살아 시자 스트레스도 심할텐데도 장군이 엄마는 정말 참하잖아요..

그런 남편이라면 거의 매일 바가지긁고 집에 들어와도 본 척도 안할텐데..

어제 부동산에서 잘려서 힘없이 들어온 남편 들어오자 마자 큰소리로 "장군아...아빠 오셨다"라고 불르고 장군이는 자기방에서 공부하다가 바로 나와서 예의바르게 정말 반갑게 인사하고..

사실 이런모습이 당연한 건데도 언제부터인가 드라마에서조차 이런 장면 없었던거 같아요..

드라마에서 며느리 아들 다 나와서 아침에 출근 배웅하고 저녁에 맞이하는건 오로지 아버지가 재벌집 회장인 경우더군요..

우린 언제부터 이렇게 된거죠?

엄마던 아빠던 밖에서 누가 오면 돈을 잘벌건 안벌건 반갑게 맞아줘야되는건데...

누구던 밖에서 있다 들어오면 제발 좀 인사좀 합시다..

IP : 210.90.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은 원래 다 아는척해요
    '12.8.27 1:52 PM (121.145.xxx.84)

    요즘 안그런집이 많나보네요??

  • 2. 나도
    '12.8.27 1:54 PM (210.90.xxx.75)

    여기 82서도 며칠전 어떤 엄마가 딸이 고등학생인데 아빠 최근할때 가끔 자기 방에 들어앉아서 내다보지도 않는다고 아빠가 서운해하는걸 엄마가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글올려서 조금 설왕설래했어요...엄마는 아이가 모를수도 있는걸 뭐 그런 인사같은거꼭칭기려냐고 욕했어요...

  • 3. 그런게 가정교육 아닐까요?
    '12.8.27 2:01 PM (121.145.xxx.84)

    부모자식 친근한건 좋으나..어릴때부터 당연하게 어른들 출퇴근..우리남매 다녀오면 맞아주시고..
    이런거라도 있어야 대면대면한 사이가 안되서 좋은거 같아요^^

  • 4. 딴 소리
    '12.8.27 2:08 PM (116.39.xxx.99)

    저는 어제 그 집 저녁밥상 보고 좀 놀랐어요. 반찬이 너무 없어서...^^;;
    원래 방송에 나오는 밥상은 평범한 집이라도 상다리 휘어지잖아요.
    근데 찌개 하나에 콩나물, 김치 등 너무나 현실적인 상차림이라...

  • 5. ..
    '12.8.27 2:12 PM (14.47.xxx.160)

    장군이네 볼때마다 사람 사는게 저런거지.. 싶은 생각이 들어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는 않지만 가족끼리 정있게 사는 모습들이 보기 좋아요.

  • 6. Miss Ma
    '12.8.27 2:17 PM (210.118.xxx.131)

    저도 장군아빠네 가정이 가장 현실적이고 이상적이라는 생각 들어요..
    어제는 반찬 그래도 많은 거였어요..
    언제인지는 모르나..된장찌개에...풋고추 한 접시....
    그리고 장군아빠가...그 가정에서 시사, 상식 부분에서 단연 '갑'^^
    제 카톡 프로필 사진이 장군아빠 사진인데...
    친구들이 카톡할 때 마다 괴로워해요...(한올한올 꼬불거리는 얼굴사진..엄청 크게~~)
    일단 대화할때 화부터 냄.."사진 좀 바꿔...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이래요....
    이런 드라마 많이 있었음 좋겠어요..느끼고 배우게 되는 드라마...^^

  • 7. 그래도..
    '12.8.27 3:17 PM (113.60.xxx.80)

    장군아빠 성실하게 사시잖아요...와이프 잘 보듬고 따뜻한 아빠이고...
    그거면 좋은아빠 자격 충분하지요...무엇보다 부인과 아들이 좋아하고 존경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391 실비보험질문이예요 9 머리아파요 2012/08/28 1,559
147390 담임쌤이 단원평가 시험전 말해주시나요? 2 초등4사회 2012/08/28 1,082
147389 태풍시 주차를 4 어디 2012/08/28 1,471
147388 가방 사이즈..뭔말인지 모르겠어요 5 좀 알려주세.. 2012/08/28 1,602
147387 아웅.. dma 2012/08/28 788
147386 이 와중에... 미국에서 주급은 어떤 사람들이 받는건가요? 10 ... 2012/08/28 3,090
147385 오바쟁이들 많네요. 19 ... 2012/08/28 4,026
147384 오늘 오후에 82에서 절대 안 보고 싶은 글들 22 단추 2012/08/28 4,704
147383 웹툰 드레스코드와 비슷한 만화 더 없나요? 똘똘이 2012/08/28 1,203
147382 전 창문에 에어캡(뾱뾱이) 붙였어요;; 1 뾱뾱이 2012/08/28 1,415
147381 4학년인데 어떤 운동시키시나요? 5 토욜마다 농.. 2012/08/28 1,468
147380 스마트폰 조건 한 번만 봐주실 수 있을까요? 4 이와중에 2012/08/28 1,287
147379 하필 오늘 이사? 1 어쩌나.. 2012/08/28 1,845
147378 광풍시작~ 1 지온마미 2012/08/28 1,929
147377 마산 입니ㄷㅏ 3 마산 2012/08/28 1,658
147376 아이패드로 동영상 강의는 못 듣나요? 2 응? 2012/08/28 1,927
147375 저층2층 필로티에요~ 1 곤파스도 몰.. 2012/08/28 2,136
147374 용인 수지 정전됐어 9 무섭다 2012/08/28 3,678
147373 4학년 쎈수학 어려워 하는데 어떤 문제집으로 바꿔줄까요? 3 해법? 완자.. 2012/08/28 2,846
147372 광주17층 아파트인데 흔들리는 기분이에요ㅠ 7 .. 2012/08/28 2,639
147371 아ㅠㅠㅠㅠ 어제 신문지작업해놓을 걸 엄청 후회중입니다 ㅠㅠㅠ 10 2012/08/28 4,053
147370 태풍이라 시댁에 전화드려야하나요?,., 24 시댁 2012/08/28 4,092
147369 오늘 학원도 다 쉬나요?? 8 수도권 2012/08/28 1,526
147368 강원도 학교 비정규직 고용 불안 사라진다 2 Hestia.. 2012/08/28 1,359
147367 허리케인과 태풍,어떻게 달라요? 6 초등아이 2012/08/28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