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식당에서 진상을 넘어선 거지가족 봤어요

.... 조회수 : 4,316
작성일 : 2012-08-27 13:34:03
 숯불고기집인데 우리 들어갈때 냉면 먹고 있던 가족이
갑자기  막 큰소리를 내는거예요.
대충 들어보니 자기 애가 매운것 못 먹는다고
다시 비빔 냉면 해달라고 햇는데 또 맵다고 애가 어떻게 먹냐고 
난리쳐요.
칸막이때문에 잘 못봐서 그냥 어린아이가 있나보다 했는데
그게 그냥 화를 내는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큰 소리로 분란 낼 목적인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대요.

거기 사장은 나와서 원래 비빔 냉면은 양념 자체가 매워서
아무리 양념을 빼주더라도 기본적으로 맵다고 하니
그럼 물냉면을 시키라고 하지 그랫냐고 소리 지르고.


사장이  처음부터 돈 낼생각 없어보이는데 그냥 나가라고 하니까
뭐라냐고 막 소리 지르다가 
 그럼 먹던 고기는 먹고 가야겠다고 먹으려고 하는거
억지로 내보내던데...
제일 압권은 그 자리에 있던 애가 중3정도 되어보이는 애였고
총 4명이서 먹는데 나갈때 표정이 완전 무표정이었어요.
보통은 챙피해서  숨고 싶거나 그랬을텐데.
많이 해본 솜씨 같아요.
끝까지 소리 지르고 자기 잘했다고 하고 나가던데
참 볼썽 사나운 인간들이었어요.
돈이 없으면 고기를 먹질 말던가.
저는 그런 꼴 한번만 보면 속 터져서 병 날것 같은데
식당 사장 참 대단해보이대요.
IP : 118.33.xxx.1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ㅍㅍ
    '12.8.27 1:40 PM (112.223.xxx.172)

    사장님도 척하며 눈치로 아시나 봅니다.

  • 2. ..
    '12.8.27 1:42 PM (110.14.xxx.164)

    그래도고기값은 받아야지 다시 안그러죠

  • 3. ....
    '12.8.27 1:47 PM (118.33.xxx.125)

    ㅇㄱㅇ)저도 고기값은 받아야지 않겠나 싶었는데 아예 작정을 한것 같아서 결국 심한 분란으로 끝났을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 들어올때 그 분란의 주인공이 빤히 쳐다보길래 왜 저러나 싶었는데 사람 많을때 분란 일으키려고 쳐다봤다는 느낌이 나중에 오던대요. 진상 부릴려는게 목적이 아니라 돈 안낼려고 작정한 사람을 어찌 하겠어요?

  • 4. 윤쨩네
    '12.8.27 1:47 PM (14.32.xxx.60)

    첨부터 물냉을 시키지, 아주 작정을 했나봐요.

  • 5.
    '12.9.2 10:58 PM (110.70.xxx.241)

    올리버트위스트에 나올거같은 빈민느낌이네요
    비참하고 가엾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361 유리창에 맞아죽을지..물뿌리다 죽을지..ㅜㅜ 5 제니 2012/08/28 2,662
147360 서울,경기권 분들...지금 어떤가요? 19 ... 2012/08/28 3,957
147359 초 4학년 지금 하고 있는 수업은; 15 공부 2012/08/28 1,699
147358 급합니다 태풍이 남동풍이 확실한 건가요? 2 2012/08/28 1,894
147357 수원 저층인데 장난아니게 무서운데, 지금 태풍은 목포라고..ㅠ 1 2012/08/28 1,979
147356 목포에서 무안으로 출근하는..사람이에요ㅠㅠ 4 ㅠㅠ 2012/08/28 2,221
147355 신문 여유 있는데 더 붙일까요? 궁금 2012/08/28 917
147354 이 쇼파 어디꺼일까요... 3 뭐든지독학 2012/08/28 1,912
147353 최진실 남매 남격 합창단 합격했다네요 16 이상황에 2012/08/28 6,175
147352 신문지 붙이기전 물뿌리래요 2 .. 2012/08/28 1,597
147351 영작 하나만 부탁드려요... 1 ㅠ.ㅠ 2012/08/28 797
147350 이와중에, 남의일.. 애니스톤 임신 8 축하해여 2012/08/28 3,792
147349 8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28 883
147348 신문지가 자꾸 떨어지네요 ㅠㅠ 1 .. 2012/08/28 1,444
147347 슬슬 태풍이 서울 근처로 북상하는게 느껴지네요 3 바람 2012/08/28 1,616
147346 대전 바람이 굉장합니다. 4 두분이 그리.. 2012/08/28 1,752
147345 산책하고 왔네요 59 ㅎㅎ 2012/08/28 14,637
147344 과외는 선불인가요 ? 3 888 2012/08/28 1,656
147343 간판이 날라다니는데 어디다 신고를? 5 세상에 2012/08/28 2,346
147342 경기 남부 4층인데 지금테이프라도 붙여야 2 .. 2012/08/28 1,667
147341 전남 신안 슈퍼너구리 2012/08/28 1,290
147340 음질 좋은 10만원대 이어폰 추천 좀 해주세요 1 이어폰 2012/08/28 1,428
147339 청주도 유리창 깨졌어요 .. 2012/08/28 2,049
147338 근데 날은 왜 이렇게 더운거에요? 진땀나고 너무 힘들어요 4 어휴,,, 2012/08/28 1,676
147337 심한 태풍 바람 말고... 여의도 2012/08/28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