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명박이 독도란 돌덩이를 방문한 이유가...

... 조회수 : 2,253
작성일 : 2012-08-26 22:53:27

요즘은 덜하지만 몇일동안 연일 이명박의 반일감정을 부추기는 언행이 보도가 됐었잖아요. 다들 그간 행동과 모순돼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더군요. 그리고 사실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댄데 대통령이 우방국 중 하나를 옆집 아저씨 차빼달라고 할 때 처럼 감정을 실어 시끄럽게 떠들어댈까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사실 축구 보고 이럴 때 일본을 이기고 하는 건 기분 좋지만 사람들이 막상 공식적으로 일본을 싫어하느냐고 하는 질문에 대답을 해야 된다면 그 건 또 격이 떨어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싫어한다고는 말 못하잖아요. 

사람들이 이명박의 독도방문이 워낙에 희한한 이벤트라 소설을 많이 쓰는 거 같은데 그 중 하나가 이명박과 일본 내각 사이에 거래가 있지 않나 하는 겁니다. 일본 내각이 현재 좀 인기가 많이 없나봐요. 이 일을 계기로 일본이 외교적 성과를 올렸다고 합니다. 5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국민과 다르게 일본 사람들의 10%밖에 독도를 알지 못했다고 해요. 이게 일본 우익의 가장 큰 걱정거리... 이번을 계기로 언론에서 이래저래 떠들 명분이 생겼고 독도 인지도가 많이 오를듯... 그리고 독도를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했을 시 역사적 인식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구요.

또 일본이 종전 후 만들어진 평화헌법 때문에 군사적 팽창에 제약을 받는데 이런 이벤트를 계기로 국민적 동의를 얻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명박도 국내적으로 가장 쉽게 국민들 동의를 얻을 수 있는 반일감정 부추기기로 잃을 것이 없고 일본 또한 잃을 것이 없는 일로 서로 협의가 있었을 거라는군요. 참... 이명박 똑똑합니다. 어떻게 반일감정을 역으로 이용할 생각을 했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도에 열을 내는 것... 오히려 이명박에게는 이해가 안되는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명박에게는 그냥 생색용으로 선물로 줄 수도 있는 작은 돌덩이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128.103.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받은 값
    '12.8.26 10:59 PM (14.40.xxx.61)

    해 주는 거

  • 2. 저도
    '12.8.26 11:10 PM (119.67.xxx.161)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사전 협의차 간 게 아니었나 싶어요.
    갸는 내부 문제를 외부로 돌리고, 같은 편에게 분쟁지역으로 만들어주는 조건... 난 정말 갸가 사실 일본인이라는 기사가 조선일보1면에 실리는 꼴을 보고 싶어요....

  • 3. ...
    '12.8.26 11:22 PM (180.228.xxx.117)

    어쩌다가 저 따위가 통령을 맡게 되었는지..
    불가사의 중에 top..

  • 4. 크래커
    '12.8.26 11:37 PM (126.15.xxx.19)

    명언이 있잖아요

    "조금만 기다려달라"

  • 5. 원글
    '12.8.27 12:25 AM (128.103.xxx.140)

    조선일보에 이명박이 일본인 이었다? ㅎㅎㅎ 그 날이 올 수도 있겠네요... 요즘은 DNA로 혈통검사도 할 수 있다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034 민주당 경선안하고 안철수 단일화해서 추대함 안되나요? 21 그냥 2012/08/27 2,091
147033 태풍에 대비하고있어용~~ 1 지은찬맘 2012/08/27 1,381
147032 민주 통합당 경선인단 신청하고 왔습니다. 17 당근 2012/08/27 1,544
147031 날씨가 안도와주네요. 5 ㅠㅠ 2012/08/27 1,189
147030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1 출근 2012/08/27 1,180
147029 생태 안내자 직업 어때요? 0000 2012/08/27 802
147028 슈퍼가 바글바글 하네요 12 파라오부인 2012/08/27 5,556
147027 제목센스 대박이라던데 이게 무슨뜻인가요? 4 어벤저셔? 2012/08/27 1,278
147026 저도 어렸을때 홍수 생각이 나네요. 1 추억 2012/08/27 1,047
147025 독일사시는 분!!! 쇼핑하려는데.... 3 독일 2012/08/27 1,373
147024 클났어요 낼 택배 픽업하는데 7 볼라벤 무섭.. 2012/08/27 1,982
147023 이혼하면 4살 아이에겐 뭐라고 말해야 될까요? 1 이맛 2012/08/27 1,592
147022 신문지가 자꾸 떨어져요 3 해바라기 2012/08/27 2,536
147021 요즘 심심해서 핸드폰 게임해요 :) 고구맛탕 2012/08/27 816
147020 확장한 거실의 경우 신문지를... 고민중 2012/08/27 1,098
147019 신문지대신 비닐이나 뽁뽁이는 어떨까요? 3 mika 2012/08/27 1,433
147018 테풍이 올까요? 3 정말로 2012/08/27 1,878
147017 근데 114.30.xxx.99님은 왜 그렇게 연하남에 집착하나요.. 3 ,,, 2012/08/27 1,774
147016 지난. 루사 때 실제 피해를 봤었어요. 9 실제 피해자.. 2012/08/27 5,566
147015 내일 출근하시는 분들, 지하철이 제일 안전? sss 2012/08/27 1,097
147014 기차로 대구 대구 2012/08/27 879
147013 새아파트에 입주할때 청소전문업체 불러 청소 꼭해야될까요? 7 새아파트 2012/08/27 1,669
147012 예쁜여자피곤할꺼같아요 11 쵸코맛우유 2012/08/27 11,873
147011 내일 애들끼리 있어도 괜찮겠죠? 4 딸기맘 2012/08/27 1,562
147010 좀 세련된? 괜찮은 욕실화는 없나요? 2 욕실화 2012/08/27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