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두분이상 두신 부모님들~

amyb 조회수 : 2,698
작성일 : 2012-08-26 12:50:47

안녕하세요 전 20대 여대생이구요^^

이글을 씀으로서 조언을 구하는게 올바른것인지 잘못된 하소연이나
투정이 될지 많이 고민되지만...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어 조언좀
구해볼게요..

저희집은 7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혼자서 두딸을 키워오셨어요. 여동생과는 4살터울이고요.
음....자녀 두분이상 두신 부모님들~ 첫째와 막내 심리적으로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

저는 자라오는내내 엄마에게 뺨도수차례 맞았었고 머리채도 끌려
보고 늘 저에게 엄마는 다가가기 힘든 그런존재에요;
그런데 동생에게 엄마는 아예다른 사람입니다... 고등학생인 동생에게 아직도 아가. 이러시구요 뭘잘못해도 다제탓..심지어
동생이
밥먹고 식탁에 밥그릇 반찬그릇 그대로 두고 들어간것도 제가
치우지않았다고 한소리듣네요...


왜그러는걸까요 엄마는.... 어릴땐 그냥 그런가보다 내가 더 언니니까이렇게 생각하고 혼자삼켰는데 머리가 크고나니 마음에상처
가 감당이안되네요..


물론 엄마가 저를 조금은싫어?하시게 된이유는 한가지있어요
어렸을때는 시키는대로 공부열심히하고 착한 그런 아이였죠 그런데점점 제상황이 싫고.뭐그런 한심스런 사춘기를 겪으면서 엄마에기대에 부응하지못했죠..

결국 대학도 재수끝에 겨우 서울중하권 갔구요...저도 불효한건 알아요 ㅠ하지만...말투부터 눈빛까지 저와 동생을 대하는 엄마는 다른사람이라 너무..힘이들어요



제가 아직두 어린애같이 형제자매 질투하는 그런걸까요?
부모님 눈엔 막내는 그저 항상 어리구 보호해줘야할 그런존재로 느껴져서 그런걸까요?

IP : 203.226.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8.26 12:53 PM (110.70.xxx.187)

    저도 낳아보니 그런 마음이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근데 우리 부모님도 그랬었어요
    원글님도 애낳고 보면 한차례 더 멘붕올겁니다
    그거 정상적인 모성이 아니예요
    삐뚤어진 자기애인거죠

  • 2. 아줌마
    '12.8.26 12:58 PM (118.216.xxx.135)

    더 어린 자식에게 마음이 쓰이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차별하며 키우지는 않습니다.

    어머니가 상황이 좋지 않으셔서 마음의 균형을 잃으신듯 보여요.

  • 3. ..
    '12.8.26 1:07 PM (112.186.xxx.120)

    혹시 동생이 남자애 아닌가요?
    남아선호사상 ㅋㅋㅋㅋ
    유명하죠
    여자애라면
    님 어머니의 잘못된 모성애
    님 잘못은 전혀 없으니까 졸업하고 돈좀 모이면 바로 독립 하세요 그것만이 살 길입니다.

  • 4. ...
    '12.8.26 1:08 PM (115.41.xxx.10)

    어머니도 상처 입은 분이라...

  • 5. 보통 안그러죠
    '12.8.26 1:29 PM (221.142.xxx.65) - 삭제된댓글

    이상한 사람이다 생각하고
    홀로 서세요
    평생을 두고 괴롭히겠지만
    중심을 잘 잡고 사세요

  • 6. 토닥토닥~
    '12.8.26 1:41 PM (125.142.xxx.211)

    안스럽네요.

    원글님,그래도 비관하시지말고 긍정적으로 사시길 바래요.

    저는 초등 중등 두아이 엄마인데,주변에 많은 엄마들이

    큰애에대한 고민 ? 애증적인 이중감정? 등등 죄책감,복잡한 마음이 많더라구요.

    부모가 성숙한 인격이면 더 없이 좋겠지만,

    어른이라도 어른이 아닌 미성숙한 인격들도 많은게 사실이구요...

    어머님을 미워하기보다는 측은하게 여기시는게 문제의 해결이 될듯싶습니다.....

    암튼 힘내세요~

  • 7. ..
    '12.8.26 2:19 PM (72.213.xxx.130)

    원글님과 같이 부모의 감정 샌드백 역할을 한 첫째나 장녀 혹은 자식이 세상에 생각보다 많아요.
    성숙한 부모가 아닌 분들이 그 만큼 많다는 얘기고 자녀들은 죄가 없어요. 그런 부모 탓일뿐
    자유게시판에 편애, 또는 차별로 검색하면 주르르 글이 많이 뜰 거에요. 님은 그 피해자지요.
    그런데, 그런 엄마에 대하여 나중에 효도 하겠다 헌신하겠다 또는 엄마가 요구하는대로 키워준 비용을
    갚겠다 이런 쓸데없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어요. 님이 잘했다면 엄마가 님을 대견하다, 뿌듯하다 이런 소리를
    하는 게 아니에요. 님 엄마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차별을 했고 미안한 감정도 없는 거랍니다.
    괴로운 만큼 차라리 내가 대접 받은대로 늙은 부모를 대접하겠다고 생각하는게 나이 들어서 땅을 치고 통곡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해요.
    많은 자식이 부모로 부터 제대로 대우를 못 받고 폭력과 폭언을 듣고 자랍니다. 님 탓이 아니에요. 부모 잘못 만난 탓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067 형님께 명절에 돈드리는거 문의요 15 ??? 2012/09/19 3,158
157066 인터넷요금요.어느정도 내고있나요? 7 임은정 2012/09/19 2,209
157065 [1보]與, 금품요구 의혹 송영선 '제명' 6 세우실 2012/09/19 1,805
157064 소고기김밥어떻게 만드나요?ㅎ 우엉조림유통기한도부탁드립니다 4 궁금이 2012/09/19 2,656
157063 가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33 2012/09/19 1,406
157062 갤노트로 바꾸고 싶은데요.. 6 핸드폰 2012/09/19 2,419
157061 안철수 기자회견 여기서 생중계하네요 4 aaa 2012/09/19 2,594
157060 10시에 무료배송쿠폰 받으셨나용...저는 7시 대기입니당 ㅠㅠ 1 living.. 2012/09/19 1,615
157059 향수 추천 부탁드려요 3 키키 2012/09/19 1,508
157058 코스트코 브러쉬 써보신적 있으신분!! 2 움움 2012/09/19 1,754
157057 '메로'(생선)가 여어로 뭔가요? 5 궁금 2012/09/19 24,643
157056 쌍까풀 눈밑지방재배치해보신 분 부작용은없을까요? 9 .. 2012/09/19 5,537
157055 작은 엄마... 3 초보엄마 2012/09/19 1,950
157054 피에타 보신분요..질문(스포있어요) 6 요술공주 2012/09/19 2,381
157053 당첨이 되도 뭘 해도 안 될사람은 안되나봐요...ㅎㅎ 2 카레제비 2012/09/19 1,698
157052 오랫동안 기억나는 엄마의 자장가 5 자장가 2012/09/19 1,967
157051 sk텔레콤 핸드폰 삼인이상일때 인터넷 무료 요 7 2012/09/19 1,762
157050 (급) 생리중 피부마사지 받아도되나요? 2 하루 2012/09/19 5,405
157049 스타벅스 창가?의 높은 테이블 어디서 파나요>? 2 ,,, 2012/09/19 6,058
157048 예습용 선행- 동아큐브 실력-문해길 심화 그 다음은? 5 수학 문제집.. 2012/09/19 2,375
157047 박근혜 거부 당했군요.. 18 .. 2012/09/19 5,209
157046 명절에 큰집갈때? 3 ㅠㅠ 2012/09/19 2,171
157045 USB 날라간 적 있는 분 계세요? 5 컴맹 2012/09/19 1,645
157044 학생 강제동원 논란.. 6 아마미마인 2012/09/19 1,978
157043 저는 딸에게 바람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훈녀 2012/09/19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