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손붙잡고 팔짱끼고 다시 걸을 날이 올까요?

... 조회수 : 3,299
작성일 : 2012-08-26 10:01:58

 

 애가 어려요. 이제 7개월.

 맞벌이 인데... 둘이 오붓이 데이트는 이제 물건너간거같네요.

 어린 것을 어린이 집에 맡기면서 키우는데, 저나 남편이나 힘드네요.

 

 이와중에 2~3살 터울로 둘째 계획도 없지 않은데...

 첫째가 좀 크면 또 둘째 육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

 

 이제 부부관계는 둘째 낳을 때나 할 거같은 예감이고요...

 나중에 애들 크고 둘이 손잡고 팔짱끼면 어색할거같아요.

 

 다들 애들 앞에서도 애정표현하시고 그러시나요?

 육아 공동체같은 느낌이 드는게... 왜이리 씁쓸한지...

 저도 남편에게 그렇고, 남편도 저에게 그럴꺼에요. 사랑받는다 이런 느낌은 개나줘버린지 오래...

이대로 부부사이 멀어질까 걱정입니다.

 

 다른 분들 어떠세요? 애둘 어느정도 크면 다시 원상복구 될까요?

 

 아기보면 이쁘지만...

 엄마도 여잔데... 하는 생각이 아직도 많이 듭니다.

 

IP : 1.238.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6 10:05 AM (1.225.xxx.53)

    육아때문에 지금 많이 지치셔서 생각이 부정적으로 가시는것 같은데요 시간이 다 해결해요

  • 2. ^^
    '12.8.26 10:11 AM (115.126.xxx.16)

    젊을때 일과 친구만 알던 남편이었고. 젊을때 아이만 알던 저였어요.
    부부관계도 소원했고 전 전업이라 오히려 남편이 아이들 터치하는걸 더 싫어했고(제 방식으로만 하고 싶었거든요)
    암튼 참 지루하고 서먹한 시간이 다 지나고 아이들은 중학생..40대가 되면서 저희 부부 늘 그런 말 합니다.
    나이드니 부부 밖에 없다. 부부가 최고인거 같다.
    그래서 가끔 둘이 팔짱끼고 동네 포장마차가서 소주도 마시구요. 부부관계도 훨씬 좋아지고.
    예전에 그런 날이 있었나.. 우리가 잘못했다기 보다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거 같다.. 옛말 합니다.

    그때까지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너무 멀리가 있지만 않으시면 돼요.

  • 3. ㅎㅎ
    '12.8.26 10:23 AM (175.113.xxx.236)

    별걱정을 다 하세요.^^
    당연히 그런 날이 다시옵니다.
    앞으로 한 10년만 징역살이 하고 나면요.
    그 담에는 체력만 따라준다면 제2의 신혼이 오죠.ㅋㅋㅋ
    애 키우면서도 항상 남편이 저의 제1순위 였네요.

  • 4. 코스코
    '12.8.26 10:31 AM (61.82.xxx.145)

    애들 앞에서 애정행각못할것이 뭐있나요
    애들도 엄마 아빠가 사랑하며 산다는것을 느끼고 보고 자란아이들이 좀더 자신감도 있어요
    가족이 같이 나갈때도 손잡고 팔장끼고 다니세요
    애기 있다고 못할것 하나도 없어요
    자꾸자꾸 해야지 어색한것도 없어지는거구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애들이 커서 집을 떠나면 내 옆에 남는거는 남편뿐이에요

  • 5. 잔잔한4월에
    '12.8.26 10:37 AM (123.109.xxx.165)

    둘이 오붓이 데이트는 -유모차-몰면서 해도 되는데요.
    오히려 -유모차-몰고 유원지같은곳을 더 많이 찾게 되지 않나요?
    애핑계대면서.^^:

    바빠도 애때문이라면 시간내는게 남자거든요.

    애 바람쐬여야 한다고 외출나가자고 하면
    따라나올겁니다.


    어떤 아빠들은 애들하고 와이프때문에
    자기 하고 싶은 취미도 포기하더라구요.
    주말에는 축구나 야구, 등산을 가고 싶은데,
    아내때문에 미안해서 포기하고 사시는분들도 많아요.
    (*담배를 포기하시는분들도 많고)

  • 6. 저희는..
    '12.8.26 12:25 PM (121.147.xxx.224)

    유모차 밀고 산책할 때 남편이 한손으로 유모차 밀고 한손으론 저랑 손잡고,
    차 타고 어디 갈 때 아이는 뒷자리 카시트에 앉고 저희는 앞자리 나란히 앉아서 손잡고 가고..
    뭐 그 정도에요. 가다가 신호 대기 중일 때 뽀뽀 가끔하고, 트렁크에서 뭐 같이 내릴 때 뽀뽀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745 집주인이 연락이 안되는 경우 1 전세 2012/09/11 1,735
153744 이런 파마는 뭐라고 부르나요(질문방 중복)? 1 파마 2012/09/11 1,885
153743 사교육이란? 8 인세인 2012/09/11 2,172
153742 정준길 헙박전화들었다는 택시기사 이야기 4 ㅁㅁ 2012/09/11 3,435
153741 목숨을 건 무단횡단 2 이런이런 2012/09/11 1,285
153740 응답하라 1997 3 ㅋㅋㅋㅋㅋㅋ.. 2012/09/11 2,521
153739 샤넬백 8 샤넬 백 2012/09/11 4,041
153738 박인희를 아시나요? 14 밤눈 2012/09/11 4,322
153737 매직블럭으로 설겆이하는거 괜찮나요? 8 ㅇㅇ 2012/09/11 6,138
153736 안하느니만 못한 속풀이가 되었군요. 34 저 이혼해야.. 2012/09/11 17,352
153735 스마트폰55요금제인데 데이터사용량경고나오는데요 2 궁금 2012/09/11 2,651
153734 참 생각 없이 말하는 동네 아줌마 1 여름이야기 2012/09/11 2,458
153733 “성폭행범 집단 탈옥했다” 알고보니… 1 자부리 2012/09/11 1,539
153732 영어학원 안가고 집에서 책만 읽겠다는 초3...휴~ 3 잠수네가입?.. 2012/09/11 2,304
153731 인터넷면세점쇼핑 문의드립니다 2 인생의봄날 2012/09/11 1,364
153730 며칠전 닭볶음탕 레시피 11 검색이 안돼.. 2012/09/11 3,780
153729 급질 매실 1 zzzx 2012/09/11 1,184
153728 흠.... 착한아이->나쁜아이? 인세인 2012/09/11 832
153727 대장검마는 잘했어요. 근데 골다공증 2 열음맘 2012/09/11 1,845
153726 염색 적색 괜찮을까요 4 부자 2012/09/11 1,235
153725 아이들 진짜 우유를 안먹어서 키가안크는걸까요 20 키스트레스 2012/09/11 3,679
153724 박근혜의 두 가지 판결 운운이 무식한 이유 13 ㄷㄷㄷ 2012/09/11 1,786
153723 이사가 거의 완료 되었네요 인세인 2012/09/11 894
153722 밀가루 떡볶이 떡 보관 어떻게 해야되나요? 2 요리사 2012/09/11 5,196
153721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낙지볶음 2012/09/11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