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가 놀러올 때 꼭 동생까지 같이 오네요

이것참... 조회수 : 3,848
작성일 : 2012-08-25 17:04:56

7살 딸아이가 있는데, 유치원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오는 걸 좋아해요.

부모들이 직접 하원시키는 유치원인데, 제가 데리러가면  매번 우리집에 놀러오겠다고 할 정도로..

 

제가 갑작스럽게 뭘 하는걸 안 좋아하고

우리애도 친구네 집에 약속없이 가는게 싫어서

그런 경우에는 나중에 약속해서 놀러오라고 하고, 그 아이 엄마한테 얘기해서 날짜를 잡고 놀러오라고 해요.

 

그 아이 엄마가 데려다주거나, 제가 데리러 가거나 하는데

꼭 동생이 같이 와요.

 

이번주에 우리 딸 생일이 있어서 오늘 낮에 딸 친구들을 세명 초대했어요.

생일잔치여서 친구들 누구누구 초대해서 같이 점심먹고 논다고 문자 보냈는데...

오늘은 정말 깜짝 놀랐네요 --

 

이게 같이 놀면 되는데

나이가 어리다보니까 우리 애랑 친구들을 자기들끼리 놀고

제가 그 아이 동생이랑 놀아줘야되는 상황...

매번 이런데다가 이 아이가 우리집 냉장고 열어서 맛있는 거 없냐고 물어보고 그러니까...더 불편하네요.

게다가 이러저러해서 동생도 같이 보낸다고 양해구하는 말도 없고.

 

말을 하면 직선적으로 하는 편이어서 .. 돌려말하질 못해요 --

뭐라 말을 할지 모르겠어서 말도 못 하고 있어요.

뭐라고 얘기하면 좋을까요?

 

 

 

 

 

 

IP : 182.213.xxx.1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5 5:08 PM (122.36.xxx.75)

    아이들하고 동생하고 나이차가 있다보니 애들끼리 놀기바쁘고
    동생은 혼자 놀게 된다고 말씀하세요

  • 2. 어머...
    '12.8.25 5:38 PM (119.67.xxx.200)

    그런집이 있더라구요..
    말도 없이 동생 함께 보내는 엄마들.....

    눈치를 살짝 주면서 애들러 말하면 그런 엄마들은 못 알아듣고...아니 알아들어도 별 신경을 안쓰는거같고요..
    대놓고 말씀 똑부러지게 하셔야해요..

    동생 함께 보내면 애들이 함께 못 어울려서 제가 그동안은 좀 데리고 놀아주고 했는데 저도 할 일도 있고 매번 그럴수도 없다고 다음부터는 **(아이 친구)만 보내달라고.....메모지에 메모해서 보내셔요..문자로 보내시던지.....

  • 3. ....
    '12.8.25 5:46 PM (180.229.xxx.71)

    제아이 친구엄마는 우리 2명,그집 초3 동생포함 3명이서 밥먹을때 예를들어 5만원나오면 꼭 25,000원내요. 첨엔 그러려니 하다가 점점 기분 나빠지더군요.

  • 4. ..
    '12.8.25 6:02 PM (175.113.xxx.236)

    한두번은 같이 놀지만 자꾸 그러면 큰아이보고 동생 집에다 데려다 주라고 합니다.
    동생이 어려서 형들과 같이 못놀아 심심해 하니 집에다 데려다 주라고 해야지요.
    그집에 전화해서 이러저러하니 담에는 동생같이 안왔으면 한다고 하세요.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게 처음엔 기분이 나쁠지언정(특별히 나쁠 이유는 아니지만) 해결이 됩니다.
    큰아이들 노는것 지켜보는 것도 힘들거든요.
    작은 아이는 엄마와 같이 놀라고 보내셔요. 데려다 줘도 됩니다. 아이가 못놀고 있다고.

  • 5. ㅇㅇ
    '12.8.25 6:38 PM (1.225.xxx.3)

    베이비시터 취급인가요...애 맡기고 뭘 하는지....
    저라면 다른 친구 알아보겠네요. 엄마의 무매너가 아이한테 폐가 되네요.

  • 6.
    '12.8.25 7:51 PM (211.234.xxx.60)

    일단 아이한테 남의 집 냉장고는 여는게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그 아이 다른 집에서두 그러믄 미움받아요
    아직 어려두 알려주는게 좋아요

    그리고 그 친구한테 니 동생 같이 데리고 놀라구 말씀하시구 신경 끄세요
    생일잔치에 초대도 안 받은 애가 오는건 진짜 별루네요

  • 7. 초고추장
    '12.8.25 8:36 PM (180.68.xxx.77)

    저도 딸 친구 그런애가 한명 있었는데 엄마에게 문자보냈어요..

    엄마가 직장맘이라 할머니가 애들 보시는데 자꾸 딸려보내시는것 같더라구요..

    4살짜리라서 얼마나 손이가던지...

    문자보내고 나서는 동생은 안오더군요..

  • 8. ...................
    '12.8.25 8:45 PM (125.152.xxx.202)

    원글님이 동생데리고 그집에 가서 , "이집 동생이 자꾸 저희 집에 오네요. 저희집에는 같이 놀아줄 애가 없거든요," 하세요. 그걸 왜 일일이 다 받아주세요.

  • 9. ...
    '12.8.25 10:27 PM (218.234.xxx.76)

    원글님이 눈 딱 감고 상대를 하지 마세요. "아줌마 지금 일해야 해" 하고 안방문 닫고 들어가버리세요.
    동생되는 아이도 자기가 심심하면 따라온다는 소리 안할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433 일산 어르신 모실 괜찮은 부페 좀.. 3 블루 2012/08/30 1,618
148432 왜 꼭 명절에 시댁먼저 가야하나요 억울.. 20 YJS 2012/08/30 4,552
148431 어제 초반을 못봤는데요, 사또 손에 피는 강문영과 다투다 그런것.. 1 아랑사또 2012/08/30 1,575
148430 노무현은 부동산을 알았다. 저녁숲 2012/08/30 1,643
148429 코스모 생리대..일본산 성분 전혀 안들어있을까요? 3 코스모 2012/08/30 4,897
148428 윤제에 대한 환상이 팍! 깨질라캐요 8 이런 2012/08/30 3,540
148427 우쿨렐라랑 하모니카랑 어떤걸 시킬까요 2 초4 남아 2012/08/30 1,405
148426 8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8/30 1,039
148425 저도 드디어 외모중에 자랑할만 한게 하나 생겼어요.ㅎㅎ 6 .... 2012/08/30 2,016
148424 모유수유 오래하신 분들, 카페인 매운 거 일절 안드셨나요? 8 커피 2012/08/30 4,861
148423 야채 다지기 추천 부탁드려요 5 0 2012/08/30 3,223
148422 멜론이 자꾸 꺼져요.ㅠㅠ 1 착한이들 2012/08/30 2,008
148421 파워워킹후 붓는현상 15 ... 2012/08/30 3,721
148420 북한은 삼국통일을 고려가 했다는 군요 5 ㅎㅎ 2012/08/30 1,845
148419 이번 태풍이 진짜 우리나라 관통하네요. 9 음.. 2012/08/30 3,613
148418 창문에 테잎 붙이실 꺼에요? 6 테잎 2012/08/30 1,950
148417 면접에서 떨어졌는데.. 5 면접. 2012/08/30 1,636
148416 볼라벤 음모론의 골자는 이겁니다. 14 ... 2012/08/30 4,817
148415 어이없는 성폭행판결.. 2 /// 2012/08/30 1,438
148414 이지혜랑 강문영이랑 얼굴이 똑같아보여요 2 .... 2012/08/30 3,557
148413 코스트코에 고시히까리쌀 일본쌀인가요?아님 한국쌀인가요? 6 코스트코 2012/08/30 4,510
148412 역삼동에 침으로 살빼는곳...혹시 가보신분 계신가요? 5 정말 살을 .. 2012/08/30 2,137
148411 가끔 이해가 안돼요. 9 82의 이중.. 2012/08/30 3,141
148410 슬픈영화 추천해 주세요 18 gg 2012/08/30 2,364
148409 태풍 덴빈 구제주 거주자 무서워요 15 무서워요 2012/08/30 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