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1997과 17세의 나레이션

만화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12-08-25 16:16:07
응답하라가 일본만화가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를 많이 참조한것 같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근데 이 드라마 보면서 강경옥의 17세의 나레이션이 떠오르더군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드라마 1회 마지막에 윤제가 말하잖아요. 소년과 소녀의 성장의 차이에 대해서.
윤제는 이미 사춘기에 빠졌으나 시원이는 아직 이성에 대해 현실감이 없죠.
이런 부분이 17세의 나레이션을 상기시켜요.
17세의 나레이션에서, 남자조연과 여주인공은 소꿉친구죠.
그런데 소년이 먼저 소녀를 이성으로 보게되었으나 당시 소녀는 마냥 소꿉친구로만 생각하고.
결정적으로, 여자애가 옷갈아입는 방에 실수로 문을 열었는데, 
여주인공이 크게 놀라지도 않고 문닫아 라고 그래서(그러니까 이성이란 느낌이 없어서
자기 속옷입은 모양을 들켜도 대수롭지 않아했죠)
소년은 단념하고 다른 여자애와 사귀게 되죠.
그런데 뒤늦게 사랑이 찾아온 소녀는 이제 그 소년을 짝사랑하게되고
맘을 고백못하고 괴로워하던중에,
나중에야 그 소년이 자기를 먼저 좋아했었다는걸 알게되고 ....
엇갈린 타이밍이랄까. 성장속도의 차이때문이랄까....
결국 소녀는 다른 소년(남자주인공)과 썸씽이 생기니 
결국은 모두가 행복했다였지만요.
이 만화 참 재밌었는데 기억하시나요?


IP : 118.42.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8.25 4:40 PM (211.234.xxx.150)

    재밌게 봤던 만화지만 내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났는데 원글님 덕분에
    어떤 내용인지 대략 기억이 나네요.
    말씀하신 옷갈아 입는 장면도 기억이
    나구요. 제가 만화는 심하게 편식을
    해서 내용보단 작가위주로 많이
    봤었어요.
    강경옥, 황미나, 김동화, 권현수, 이미라,
    김혜순?...등 꽤 많았는데 20년이 넘어가니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내용들은 모두 기억이 안나지만 읽고난 후
    그 느낌들은 기억에 있어요.
    강경옥님의 별빛속에랑 황미나님의 우리는
    길잃은 작은새를 보았다는 아직도
    마음한켠이 시려요..ㅜㅜ
    시험전날도 만화보느라 밤을 샜던 그날들이
    참 그립네요.
    좋아하는 만화얘기가 나와서 원글님이
    말씀하시고픈 의도와는 이백리쯤
    멀리 와버렸네요^^;

  • 2. 우왕
    '12.8.25 4:52 PM (122.37.xxx.113)

    저도 잊고 있었는데 기억나네요.
    저 그 장면도 기억나요. 주인공 남자애가 현관에서 팝송 한국말로 해석(?)하던...
    그때 그 시절 만화들 참 뭐랄까, 순정이 있었는데. 댕기, 그대에게, 이슈, 르네상스, 만화잡지들 챙기던 거 새록새록하고요. 요즘엔 한국 만화가 거의 죽었죠?아효.. 다시 중흥했음 좋겠따.

  • 3. 그 팝송
    '12.8.25 4:58 PM (175.223.xxx.253)

    빌리조엘의 honesty였죠.

  • 4. 만화
    '12.8.25 5:00 PM (175.223.xxx.253)

    당시 강경옥을 너무도 좋아했는데, 요즘엔 만화를 못봐서 이런 분위기의 만화 어디 없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758 혹시 보컬 레슨 받아보신 분 있나요? 궁금 2012/08/30 506
145757 어느정도 공감하세요? 8 인복없다 2012/08/30 1,165
145756 현대차 임금협상 타결 6 등쳐서 돈잔.. 2012/08/30 1,323
145755 키 이야기 하니 생각나는 친할머니 이야기 6 ... 2012/08/30 1,572
145754 MBC ‘아님 말고’ 의혹 부풀리기, ‘검증’은 어디? yjsdm 2012/08/30 589
145753 천쇼파 벌레 3 어쩌지 2012/08/30 2,038
145752 영화 histeria 재밌네요! 게으른 남편/남친과 함께보러가세.. 1 바이브 2012/08/30 1,276
145751 위기의 주부들 캐릭터 참 정 안가네요 15 .. 2012/08/30 2,756
145750 나꼼수 봉주18회 버스갑니다 4 바람이분다 2012/08/30 1,894
145749 저도 질문드려요. 노트북 트레이(?) 활용도 높을까요? ... 2012/08/30 628
145748 폰으로 드라마 보면 데이타 용량 얼마정도 먹나요? .. 2012/08/30 839
145747 쓰레기통 벌레 퇴치법 알려 주세요 2 지혜 2012/08/30 4,079
145746 어떻게 답문을 보내면 좋을까요(조사 참석 감사의 문자를 받고) 3 스피닝세상 2012/08/30 1,457
145745 텐빈' 심한 태풍인가요? 3 나가야해 2012/08/30 1,551
145744 아우디 차를 타는 '빈집털이' 검거 샬랄라 2012/08/30 879
145743 나꼽살 방송중에 꼭 들어야하는거 ? 4 쏙쏙 골라주.. 2012/08/30 985
145742 장터거래시 판매되면 가격이나 사진을 지우나요? 5 장터거래 2012/08/30 1,465
145741 보험회사 부도나면 어떻게 되나요?? 8 보험 2012/08/30 5,280
145740 저.. 글 올리신분들의 다른글들은(예전에 올린) 4 무식이탈 2012/08/30 944
145739 유산후 한약을 먹으려하는데 1 후아유 2012/08/30 835
145738 영국에서 컷트 해 보신분? 3 외국에서 2012/08/30 1,173
145737 무선 청소기 쓰는 분들 자주 쓰시나요 15 .. 2012/08/30 1,990
145736 여동생의 시어머니. 14 흠.. 2012/08/30 4,219
145735 검정고시로 대학 보내신분 5 검정고시 2012/08/30 2,099
145734 대전 비 많이 오네요. 1 .... 2012/08/30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