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mbc 주말 드라마 메이퀸을 보고...

그냥이 조회수 : 2,235
작성일 : 2012-08-25 15:40:41

극중   김규철의  아들이 이덕화 아들보다 공부를 잘해서 이덕화가 자기 아들을 갈궈대니 이덕화 아들은

김규철과 그 아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장면이 나왔어요.

아들 앞에서 아버지를 종놈 취급하고 모욕하고...

김규철 아들은 분노에 몸을 떨어요. 아버지 김규철이 이덕화집의 거의 노예 같은 존재라서 평생 숨한번 편히 못쉬는것에 피눈물을 흘립니다.

 

그것을 보고 들은 생각인데요.

예전에는 저런 아이들이 사법고시 붙어서 가문과 일신의 역전을 가능하게 하는  규칙이 존재했는데 이제는 씨앗을 말려 버렸구나... 싶었어요.

저런 아이들이 법조계로 나가서 기회를 기다리면 얼마든지 이덕화 같은 악덕 회장은 법 앞에 심판 받게 하는 것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로스쿨로 아예 진입 장벽을 쳤으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로스쿨제를 만들었고 그것에 찬성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달달 외우기만 해서 법관되는 것을 막느라고 그랬다는 말은 돈을 쳐발라야 가능한 저 제도 앞에서는 진~짜 말도 되지 않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지요.

예전의 사법 시험은(아직도 있긴 하지만) 사법시험으로 머리 좋은 놈 골라내고 그 사람들을 연수원에 입소시켜 몇년동안 나랏 돈으로 하드 트레이닝과 토론을 가르치고  일정기간 봉사기간까지 하게 하는 거의 완벽한 시스템입니다.

 

저거 만든 사람은 자기 뒤에 있을 입지전적인 인간 만드는 것이 못마땅했나봐요.

사다리 걷어차기.

 

없는 자의 피눈물을 없애줄 정당한 길 하나를 잃기 직전임을 깨닫게 한 드라마였네요....

로스쿨 어떻게 좀 사라지게 하면 안될까요?

 

IP : 180.70.xxx.9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2.8.25 4:32 PM (121.147.xxx.151)

    점점 가진자들이 법안을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자신들이 가진 것을 대를 이어 가질 수 있는 꼼수를 쓰니

    입학 사정관제도도 일종의 가진자들의 부족한 아이에게 사다리 이어주기 아닌가요?

    제 동료중에 집안 형제부터 할아버지대까지 의사집안이 있는데

    하나 있는 아들이 10년전 재수 시키고 아무리해도 의대를 못갔어요.

    공대 들어갔었는데 졸업하고 취직 안되니

    얼마전 체대 스포츠의학과라나 여기 보내서

    곧 의학전문대학 보내겠다고 하네요.

    그 아들 의학 전문대학 졸업하면 40살 다 될테지만

    그걸 다 커버해줄 부가 있으니 몇 살이 되든 하기만 해라 그러고 있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964 한국이 노르웨이가 아니라 다행이지요 4 ㅎㅎㅎ 2012/09/03 2,306
149963 9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9/03 950
149962 지나 투핫 나오기 전 노래 아시분계신가여 ? 3 호호 2012/09/03 764
149961 고종석 만약 엄마가 살아있었다면... 12 부모 2012/09/03 3,562
149960 지갑 예쁜거 추천해주세요 40대 2012/09/03 656
149959 박근혜 지지율 50% 첫 돌파 11 gh 2012/09/03 1,749
149958 강아지출산후생리 1 ??????.. 2012/09/03 1,859
149957 아워홈탕수육어떤가요 .... 2012/09/03 1,063
149956 1시간이나 일찍 출근햇어요~~ㅜㅜ 2 헤롱헤롱 2012/09/03 2,164
149955 룸살롱 등 유흥업소 법인카드 결제액 1조 5천억 1 보태요 2012/09/03 1,167
149954 언고기로 장조림 만들때 핏물은 어떻게 빼나요? 1 .장조림 2012/09/03 1,352
149953 스페인 잘 아시는 분 문의드립니다. 7 스페인 2012/09/03 1,670
149952 "미운오리새끼" 영화 2012/09/03 858
149951 아침금식인데 까먹고 사과를 먹었어요 (건강검진하는 날임) 6 어떡해요 2012/09/03 4,024
149950 요즘 어떤책 읽으세요 추천 좀 5 추천좀 2012/09/03 1,688
149949 초등5학년 태껸 배우면 어떨까요? 1 커피나무 2012/09/03 868
149948 9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9/03 832
149947 미국과 우리나라 도시의 충격적인 차이 6 도시 사진 2012/09/03 4,723
149946 가볍고 투명한 팩트 추천해주세요 4 지복합성 2012/09/03 2,174
149945 김치랑 김이랑 밥먹고 싶어요 3 야식 2012/09/03 2,155
149944 최근 일어난 묻지마살인•성폭행 범인들 공통점이 있더군요 11 ........ 2012/09/03 4,505
149943 근데 진짜 업소들 보면요...저 많은 업소들을 대체 누가가나 싶.. 9 .. 2012/09/03 3,586
149942 설마..하지 마시고 문단속 잘하세요. 8 문단속 2012/09/03 4,652
149941 성폭행이 꿈인 아이도 있다네요. 7 고3 2012/09/03 3,198
149940 7살 남자아이.원래 이래요? 7 이해를해보려.. 2012/09/03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