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유별난 건가요?

개매너 조회수 : 1,423
작성일 : 2012-08-25 13:35:04
같이 일 하는 사람이 매너가 좀 없습니다.
예를 들면... 먼저 인사를 하는 법도 거의 없고 먹을 것이 있어도 먹어보란 말 없이 혼자 먹어요. 자기가 먹을 걸 사오는 일은 없지만 제가 사가면 엄청 잘 먹습니다. 이게 사소한 일인 것 같지만 자꾸 반복되면 참 짜증나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니 제 마음을 다스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인사는 포기하고, 먹을 것은 속상하지 않을 만큼만 가져가고... 원래 그러려니...
어제 퇴근 길에... 얘기를 하며 같이 걸어가고 있었어요. 길이 좁아서 제가 앞서고 그 사람은 뒤에 오며 얘기 중이었는데 그 사람이 얘기를 하고 제가 나도 그렇다며 동조하는 얘기를 하는 중 갑자기 다른 얘기를 막 하는 겁니다. 뒤 돌아보니 통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걸려온 전화가 아니라 자기가 걸어서요. (이건 확실)
순간 무안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게 무슨 개매너인가... 통화를 할 거면 말을
하고 하든가 사람 말 하고 있는데....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남친과 통화 하면서 그 얘기를 했어요. 참 매너없지 않냐... 그랬더니 통화할 수도 있지 뭘 그러냐며.... 급한 통화도 아니었고 급한 통화라 할지라도 같이 얘기하던 사람에게 말을 하고 해야하는 게 아니냐고 했더니 그럴 수도 있는 걸 가지고 그런다며 되려 저에게 뭐라고 하는 겁니다.
평소에 남친도 저랑 통화하면서도 컴퓨터를 손에서 놓지 않고 같이 있어도 다른 사람과 수시로 문자를 해서 못 마땅했는데 그렇게 얘기하니 복합적으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좀 싸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사람이 앞에 있으면 그 사람에게 좀 집중해주고 다른 걸 할거면 양해를 구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남친이랑 이런 걸로 자꾸 싸우니까 제가 유별난 가 싶기도 하고...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싶기도 하고.... ㅠㅠ
IP : 58.122.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8.25 1:45 PM (183.102.xxx.21)

    예의아니에요
    근데 남자들은 그런거에 관대하더라구요
    여자들이 다른사람과의 문제로 맘상해 남자친구한테 열변을 토해도
    남자들은 잉? 그게 어때서? 요런 반응이에요 대부분 ㅎㅎ
    여자보다 세심하지 못한것도있구 공감능력이 떨어져요
    눈치있는 남자들은 신나게 맞장구쳐주고 위로해주는데말이죠
    그리고 그여자분... 똑같이 대하세요
    바로 그러면 티나니까 며칠뒤 대화하다 틈이생기면 전화통하세요 ㅎㅎ
    유치하지만 그런사람들은 유치하게 대해도되요
    가까이 지내봤자 스트레스 생기니 멀리하는게 상책이에요 예의없는 것들은...

  • 2. 개매너
    '12.8.25 1:58 PM (58.122.xxx.11)

    남자랍니다. 멀리 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같이 그러는 것도 스트레스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내는데 가끔 울컥하네요.
    남친은 제가 여러번 말했는데... 공감 문제에 대해... 눈치가 좀 없긴하죠. ㅠㅠ

  • 3. 그 직원
    '12.8.25 5:21 PM (218.159.xxx.194)

    매너없네요. 전화 좀 할께요 하면 될텐데..
    그나저나 남친도 같은 과라니 심난하시겠네요.
    말로는 안 통하니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앞으로 똑같이 해줘보세요
    같이 있으면서 문자질하고 갑자기 딴 얘기하고 등등
    뭔가 느끼는 게 있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790 오늘 올라온 토마토 주스 1 희망수첩 2012/08/26 2,109
146789 카톡 아이디. 3 카톡 2012/08/26 1,802
146788 필리핀 밀실사건 범인 추리 7 추리 ㄷㄷ 2012/08/26 4,757
146787 서점에서 파는 학교진도 복습용 교재 어떤게 좋은가요? 2 ... 2012/08/26 1,658
146786 얼마전부터 방송에 보이더니 솔깃하네요.. 2 홈쇼핑렌트카.. 2012/08/26 2,562
146785 9월부터 뭣좀 배우려고 하는데..좀 골라주세요. 5 등록전 2012/08/26 2,124
146784 그냥 멋있어보이는 사람이 있는데요 9 2012/08/26 3,371
146783 그것이 알고 싶다 어떻게 끝났나요? 34 ... 2012/08/26 12,321
146782 어른 주먹 두개 크기의 말랑말랑한 황도가 15 복숭아가격 2012/08/26 3,629
146781 아이책상.침대세트 가구점에서 계약했는데..완전당한것같네요 9 못된가구점 2012/08/26 2,827
146780 성장기때의 동성애 3 파란하늘 2012/08/26 3,136
146779 저도 어제 본 대박 진상 엄마 18 이런 경우도.. 2012/08/26 13,471
146778 환갑에 유럽여행보내달라고 하시는데.. 7 궁금해서.... 2012/08/26 4,968
146777 모여서 같이 놀까요? 추석연휴에 .. 2012/08/26 1,668
146776 주택청약종합저축 연체했어요 .. 4 .. 2012/08/25 5,358
146775 공모자들 vip 시사회에 연예인들 많이 왔네요 ㅋㅋ 1 카즈냥 2012/08/25 2,063
146774 오늘 낮에 남편과의 다툼 글쓴이입니다. 7 ,,,, 2012/08/25 2,822
146773 다섯손가락이요. 비밀이요. 뭘까요? 5 그립다 2012/08/25 4,345
146772 그것이알고싶다 필리핀 몹니까.... 17 그것이알고싶.. 2012/08/25 9,220
146771 시댁다녀오면 항상 기분이 안좋아요. 12 주부 2012/08/25 4,119
146770 자유여행처음인데요. 베니스 어떻게 가야 할까요? 4 여행초보 2012/08/25 2,276
146769 생리.. 1 우리 딸 2012/08/25 1,459
146768 태풍때문에 채소 미리 좀 사다놓을까 고민중이에요.. 4 속상 2012/08/25 2,988
146767 폐가 쪼그라들었다,,이거 무슨 병인가요?? 7 흰구름 2012/08/25 4,142
146766 tvN에서 방송출연할 돌싱 모집하네요... 꽃동맘 2012/08/25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