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 하는 사람이 매너가 좀 없습니다.
예를 들면... 먼저 인사를 하는 법도 거의 없고 먹을 것이 있어도 먹어보란 말 없이 혼자 먹어요. 자기가 먹을 걸 사오는 일은 없지만 제가 사가면 엄청 잘 먹습니다. 이게 사소한 일인 것 같지만 자꾸 반복되면 참 짜증나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니 제 마음을 다스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인사는 포기하고, 먹을 것은 속상하지 않을 만큼만 가져가고... 원래 그러려니...
어제 퇴근 길에... 얘기를 하며 같이 걸어가고 있었어요. 길이 좁아서 제가 앞서고 그 사람은 뒤에 오며 얘기 중이었는데 그 사람이 얘기를 하고 제가 나도 그렇다며 동조하는 얘기를 하는 중 갑자기 다른 얘기를 막 하는 겁니다. 뒤 돌아보니 통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걸려온 전화가 아니라 자기가 걸어서요. (이건 확실)
순간 무안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게 무슨 개매너인가... 통화를 할 거면 말을
하고 하든가 사람 말 하고 있는데....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남친과 통화 하면서 그 얘기를 했어요. 참 매너없지 않냐... 그랬더니 통화할 수도 있지 뭘 그러냐며.... 급한 통화도 아니었고 급한 통화라 할지라도 같이 얘기하던 사람에게 말을 하고 해야하는 게 아니냐고 했더니 그럴 수도 있는 걸 가지고 그런다며 되려 저에게 뭐라고 하는 겁니다.
평소에 남친도 저랑 통화하면서도 컴퓨터를 손에서 놓지 않고 같이 있어도 다른 사람과 수시로 문자를 해서 못 마땅했는데 그렇게 얘기하니 복합적으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좀 싸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사람이 앞에 있으면 그 사람에게 좀 집중해주고 다른 걸 할거면 양해를 구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남친이랑 이런 걸로 자꾸 싸우니까 제가 유별난 가 싶기도 하고...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싶기도 하고....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유별난 건가요?
개매너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2-08-25 13:35:04
IP : 58.122.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2.8.25 1:45 PM (183.102.xxx.21)예의아니에요
근데 남자들은 그런거에 관대하더라구요
여자들이 다른사람과의 문제로 맘상해 남자친구한테 열변을 토해도
남자들은 잉? 그게 어때서? 요런 반응이에요 대부분 ㅎㅎ
여자보다 세심하지 못한것도있구 공감능력이 떨어져요
눈치있는 남자들은 신나게 맞장구쳐주고 위로해주는데말이죠
그리고 그여자분... 똑같이 대하세요
바로 그러면 티나니까 며칠뒤 대화하다 틈이생기면 전화통하세요 ㅎㅎ
유치하지만 그런사람들은 유치하게 대해도되요
가까이 지내봤자 스트레스 생기니 멀리하는게 상책이에요 예의없는 것들은...2. 개매너
'12.8.25 1:58 PM (58.122.xxx.11)남자랍니다. 멀리 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같이 그러는 것도 스트레스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내는데 가끔 울컥하네요.
남친은 제가 여러번 말했는데... 공감 문제에 대해... 눈치가 좀 없긴하죠. ㅠㅠ3. 그 직원
'12.8.25 5:21 PM (218.159.xxx.194)매너없네요. 전화 좀 할께요 하면 될텐데..
그나저나 남친도 같은 과라니 심난하시겠네요.
말로는 안 통하니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앞으로 똑같이 해줘보세요
같이 있으면서 문자질하고 갑자기 딴 얘기하고 등등
뭔가 느끼는 게 있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8216 | 1997 에 나온 노래 정리해놓은곳 없을까요 1회때부터,, 13 | ,, | 2012/08/29 | 2,656 |
148215 | 재능이 딱히 없는거같아요 6 | 재능 | 2012/08/29 | 2,295 |
148214 | 노안도 안과가면 약 처방해주나요? 1 | 스노피 | 2012/08/29 | 1,950 |
148213 | 알*딘 중고서점에 책 팔았어요~ㅎ 26 | // | 2012/08/29 | 5,919 |
148212 | 친정엄마 2 | 독한년 | 2012/08/29 | 2,128 |
148211 | 임신중 우울증이 있었으면 아이도 그럴까요? 3 | 우울증 | 2012/08/29 | 1,968 |
148210 | 진지하고 귀여운 학생 4 | 진지 | 2012/08/29 | 1,946 |
148209 | 같이일하는 직원인데 말을안해요 12 | 켁 | 2012/08/29 | 4,433 |
148208 | 매@좋은우유에서 달걀흰자 냄새... 1 | 상한건지 아.. | 2012/08/29 | 1,540 |
148207 | 세후 월 390정도 받는다면 연봉으론 얼만거에요? 8 | YJS | 2012/08/29 | 4,385 |
148206 | 학생비자인 사람 신고할 경우 6 | 학생비자 | 2012/08/29 | 1,881 |
148205 | 접촉사고 났는데 , 동승자 합의금 관련 궁금해요... 14 | ---- | 2012/08/29 | 12,624 |
148204 | 은근 어려운 김치볶음밥 우리 같이 공유해보아요 26 | ... | 2012/08/29 | 5,041 |
148203 | 이런 시어머니... 생각을 바꾸시게 할 방법은? 26 | 훔 | 2012/08/29 | 5,020 |
148202 | 그냥 살지... 12 | 넌 | 2012/08/29 | 4,050 |
148201 | 인터넷으로 복어 사보신 적 있나요? 1 | 바랑 | 2012/08/29 | 1,270 |
148200 | 후불하이패스 추천해주세요 1 | ^^ | 2012/08/29 | 1,099 |
148199 | 디지털티비로 바뀌잖아요 10 | 궁금 | 2012/08/29 | 2,053 |
148198 | 초등생들 저렴하게 핸드폰 장만하려면??? 4 | 어렵다 | 2012/08/29 | 1,725 |
148197 | 얼굴 마사지 처음 받아보려는데요 4 | 안되겠어요 | 2012/08/29 | 2,445 |
148196 | 가락시영 재건축시행후 몇년정도지나야 아파트 입주할수있나요? 5 | 재건축 | 2012/08/29 | 2,333 |
148195 | 저희 동네만 그런지는 몰라도...요즘에는 7 | 햇볕쬐자. | 2012/08/29 | 4,242 |
148194 | 안경 오늘 맞췄는데 1 | 속상 | 2012/08/29 | 1,561 |
148193 | 50대 전업인데 이혼하고 바로 숙식하면서 일할 수 있는 곳 없을.. 23 | 도와주세요 | 2012/08/29 | 14,650 |
148192 | 내년 10학년으로 유학가는 아이 영어공부 2 | 유학맘 | 2012/08/29 | 1,5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