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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배달 안 해놓고 배달완료..난생 처음 겪어봤네요

zzz 조회수 : 11,064
작성일 : 2012-08-25 01:46:26

아들녀석이 봄에 엠티가면서 가락시장에서 고기를 사들고 간다기에

인터넷 시대에 무슨 소리냐고 호통(?)을 치고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펜션에서 받는 방법을 알려줬지요..10kg 정도 되는 고기를 들고가겠다니..ㅋ

그때 정말 편안하게 잘 받았다고 좋아라 하더군요.

 

한 번 알려줬더니 이번에도 동아리 엠티가면서 고기를 주문해서

펜션에서 받게 해놨더라구요..그런데 23일 오후에 배송했다는 고기가

24일 금요일 오후 6시가 되도록 안 온다고 아들녀석에게 연락이 왔더군요.

배달지는 경기도 양평 용문사 주변 펜션이니 서울에서 먼 거리도 아니고

고기라서 전날 오후 배송, 다음날 오후까지 배달완료가 기본이었구요.

 

그런데 배달조회를 해보니 오후 5시 35분에 배달완료~!!

 

부랴부랴 영업소에 전화를 하니 기사전번을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전화했더니 자기가 집에 일이 있어 오늘 일을 못 했다고

월요일에나 가져다 준다나 뭐라나..-.-

 

그럼 배달완료라고 나오는 것은 뭐냐고 했더니 그럴리가 있냐고

되려 버럭 화를 내는 겁니다..그건 영업소에 도착했다는 메시지라나

아, 정말..-.- 배달완료라고 뜨는 게 어떻게 영업소로 배달완료라는 건지

 

그래서 받아야 할 물건은 1차 식품인 고기이고 오늘 못 받으면

그거 상해서 못 먹는데 어찌 할 거냐고 했더니 이 아저씨 급당황한 목소리

 

그냥 배달완료 해버리고 월요일에 보낼 생각이었는데

그 물건이 고기인 것은 몰랐던 것이죠..그래서 움찔한 것 같네요.

제가 전화를 한 후에 그 물건이 무엇인지 확인을 한 모양입니다.

 

다시 전화를 걸어 오늘 안에 받게 해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집에 일이 있어 어쩌고 하면서 밤 11시까지 갖다준다고는 하더군요.

그러면서 배달완료 된 거라고 뜬 거 아니라고..그거 틀리다고 또 난리

 

전화를 끊고 배달완료라고 뜬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면서

기사님 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내가 기사님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을 어찌 알 수 있겠냐고..그리고 배달완료라고 떴는데

물건을 못 받았으니 연락을 한 건데 아니라고 하면 어짜냐고 메시지로 보냈네요.

그리고 오늘 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구요.

 

괘씸한 것은 이 기사님이 그 물건이 고기가 아니었으면 배째라 하고 월요일에

배달을 해줄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물론 저도 고기가 아니었으면 당연히

월요일에 받아도 상관없으니 그렇게 하라고 했을 것이구요.

 

암튼 그동안 택배를 수백번 이용하면서

물건을 안 받았는데 배달완료 메시지가 뜬 것은 처음 봤네요.

그동안은 물건 받은 후 몇 시간 지난 후에 완료됐다는 것만 봤는데 말이죠.

 

다행히 오후 9시쯤에 받았다고 연락왔네요.

 

IP : 115.139.xxx.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뤠00
    '12.8.25 1:50 AM (1.177.xxx.54)

    아..그게요.저도 얼마전에 한진택배로 물건 받을일이 있었는데 안오는거예요
    조회를 해보니 배달완료라고 떠서..연락을 하려고 해도 주말이라 안되더라구요.
    요즘 택배회사들이 좀 힘들어서 영업점이 문을 많이 닫아서 해당되는 영업점이 없는경우는 다른영업점에서 가져다 주기도 하고.그래서 시간이 꽤 걸리는일이 많다네요.
    한지택배.특히나 더..ㅋ
    암튼 아예 연락이 안되니 월요일날 보자 하고 있는데 일요일날 가져다 주더라구요.
    우체국 택배 아니면 요즘 좀 뒤죽박죽임.

  • 2. zzz
    '12.8.25 1:53 AM (115.139.xxx.23)

    그니까 일부러 그러는 거겠죠?
    토요일에 전화 연락 안 되니 그렇게

    저도 영업소에서 그나마 전화를 받아서 그렇지
    안 받았으면 완전 고기 다 버릴뻔 했어요.

  • 3. 저도
    '12.8.25 1:57 AM (114.203.xxx.197)

    배달도 안되고 배달완료라고 뜬적이 간혹 있어요
    하루 늦는건 상관없는데
    혹시 다른집에 배달되었을까 걱정되어
    택배 직원에게 전화하면
    그 다음날 갖다 주기도 하더군요

  • 4.  
    '12.8.25 2:39 AM (58.124.xxx.9)

    저도 배달완료라고 떴는데 물건은 안 온 적 몇 번 있어요.
    근데 받은 사람 이름에 적혀 있는 여자분 성함...김모씨.

    나중에 택배 아저씨께 여쭤봤더니
    자기 마누라 이름이라고..... --;;

  • 5. 쥐도 새도 모르게ㅋ
    '12.8.25 3:53 AM (59.187.xxx.251)

    경비실에 두고 가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ㅡㅡ;;
    경비아저씨가 워낙 좋으셔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배송되고 4일만에 찾아온것도 있네요 저는.
    휴가시즌이라 업체가 휴가랑 맞물렸나로 느슨했다가 나중에 찾아왔네요. 배송시 연락 부탁 드린다고 당부를 해놔도 에혀~

  • 6. 파란하늘
    '12.8.25 5:24 AM (116.123.xxx.39)

    친구 아들 선물로 책을 주문했어요. 주말에 필요했는데 날짜여유없이 주문해 배송보증이 된다는 사이트에서 주문을 했어요.
    떡하니 금요일 저녁에 배송완료라 되어 있는데 안 오는거예요. 토요일도 택배가 오는 경우가 있어 일단 기다렸는데 결국은 안와서 급히 다른선물을 준비했던 경험이 있어요.
    배송지연으로 보상받고 싶다고 문의했더니 금요일에 배송된 걸로 나온다며 거부 당했어요.
    택배아저씨가 물량이 많아 일단 완료로 처리하고 주말에 배송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결국 월요일에 물건을 받았어요.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물건을 가지고 온 사람이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학생이라 그냥 덮기로 하고 말았네요.

  • 7. ᆢᆢ
    '12.8.25 7:28 AM (211.234.xxx.119)

    제가 지금 당하고 있어서ᆢ
    Yes2#에서 책을 주문했는데 도착할 때가 됐는데 안와서 조회를 해 보니 배송완료가 뜨는거예요.택배사에 전화했더니 원래 담당자가 휴가를 가서 다른 사람이 했는데 분명 전해줬다공하면서 제 집에 온다고 하고ᆢ 3일 정도 소요되겠다고하고ᆢ 지금 그러고 있네요.
    에휴! 답답해요.울 아이가 도서관 책을 분실해서 어제까지 반납해야했는데요ᆢ

  • 8. 그게
    '12.8.25 10:45 AM (122.37.xxx.113)

    또 택배기사님 의도가 아닐때도 있나봐요.
    예전에 저희 동네 배달해주시던 정말 너무 좋은 할아버지 기사님 있었는데
    한번 그렇게 전 물건 안 받은 걸 배송완료로 되어있는 게 있어서 나중에 오셨을때 여쭸더니
    그게 자기가 아직 신고 안했는데도 영업점에서 이시간쯤이면 됐겠다 싶으면 막 배송완료처리를 해버리고 그런다네요. 그러면서 막 화내셨음. 아 할부지 뵙고싶다. 지금은 다른 분으로 바뀌었는데 무뚝뚝하고 별로임 ㅠㅠ

  • 9. 흠..
    '12.8.26 12:32 AM (218.234.xxx.76)

    저 예전에 그래서 판매자만 억울하게 두번 보내줬어요.
    요즘은 회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하잖아요. 그거 주문했는데 (금요일 오전에 주문, 토요일 오후에 배송됨)
    월요일날 왔네요. 판매자한테 항의 했더니 새로 보내줬어요. 그런데 이 경우는 제 잘못도 아니고 원래 배송시스템이 당일 오전 주문, 익일 오후 배송 완료인 신선식품이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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