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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년에 한번가는 시댁 누구위주로 지내다 와야할까요?

택배 조회수 : 2,904
작성일 : 2012-08-24 21:15:04

효도란 과연 무엇일까요?

저희는 외국에 살고 일년에 한번 무리해서 한국에 나가서 일주일에서 최대 보름까지도

있다가 들어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기간동안 저는 왠만하면 어머님과 함께

보내려고 애썼습니다  그런데 외출을 싫어하시는 시어머니께서는 하루종일

집에만 계시고 제가 나가는 걸 엄청싫어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친정가는 것도 눈치가 보이고  점점 시댁가는게

더 힘들어졌습니다  올해 남편과 같이간 시댁 

남편은 매일 아이와 저만 시댁에 두고 친구들을 만나러 늦은 밤까지

외출을 했습니다  일년만에 보는 친구 옛회사동료들 반갑겠죠

이해합니다  그런데  일년에 한번가는 긴휴가를 아이와 저는 시어머니 눈치보며

방구석에서 보냈다는게 화가 나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애아빠와 대화를 시도하니 화부터 내더군요

너도 똑같이 하라고 왜 니가 안하고 자기한테 짜증이냐고

시댁에서 편하게 지내지 못할것 같으면 가지도 말라고 하더군요

 

일년에 한번가는 한국  누구를 위주로 지내다 와야할까요?

자라나고 있는 아이? 항상 집에서 혼자 지내시는 홀시어머니?

건강이 안좋은 친정엄마? 친구가 그리운 나?

솔직히 전 호텔 패키지로 가서 잠깐 어머님과 식사한끼하고

저녁때 친구들과 한잔하고  브런치로 친정언니와 식사하고

편하게 자고 새벽에 눈치 안보고 동대문시장가서 쇼핑하고 야참먹고하는게

소원입니다

시어머니께서는 자신은 큰거 안원한다며 딱 한가지 당신 맘만

편하게 해달라는데  전 그게 제일 힘든것 같아요

 

 

IP : 182.170.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어머니
    '12.8.24 9:20 PM (182.218.xxx.101)

    며느리보단 아들이 더 보고싶으시지 않으실까요??

    아이가 얼마나 어린지..
    결혼한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남편도 휴가를 즐기고 계시고...
    원글님도 휴가를 오신거라면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시는게 힘들지 않으시다면
    어느정도는 솜통트이게 하시길 권하네요...

    전 결혼 11년 만에 이번에 첨으로 휴가가면서 제목소리를 냈는데... 아들도 많이 컸다는걸 느꼈고 남편도 절 많이 위해주더라구요... 할말은 하고 내몫은 내가 챙겨야 겠구나를 다시한번 느꼈는데... 원글님도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 2. 나눠야죠
    '12.8.24 9:22 PM (59.7.xxx.28)

    며칠은 시어머님이랑 같이 좀 있어드리고
    며칠은 호텔묵으면서 친구들도 만나시고.. 근데 애들 봐줄 사람은 있나요
    며칠은 애들 중심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구경도 시켜주고
    친정에도 며칠 다녀오시고..
    무조건 시댁에서 시어머님과 쳐다보고만 있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보통은 한국오면 숙박해결하려고 시댁이든 친정이든 머물고 계시더라구요
    애들도 저녁때 맡기기 편하고 하니까..
    암튼 시댁 아니라도 호텔가실 여유되시면 딱 삼일이면 삼일 닷새면 닷새 같이 지내시고 나오세요 돌아가기전에 한번 더 뵙던가..

  • 3. 택배
    '12.8.24 9:31 PM (182.170.xxx.73)

    호텔은 아이는 넘 가고싶어하고 남편은 완전 반대이고
    저는 결혼 13년만에 처음으로 친정가서 자고 왔습니다
    일박이일 다녀오는데 엄청 아쉬웠습니다
    저는 가족여행이니 다 같이 다니길 원했는데
    애아빠가 여행기간동안 한번도 같이 안있고 따로국밥으로 행동해서
    한마디했더니 사과할줄 알았더니 넌 아이케어나 잘하라고
    잘할자신없으면 따라오질 말라네요
    결혼 13년차에 시댁가는것과 남편도 안하는 시어머니에 대한
    효도에 대해 다시 차분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 4. 잔잔한4월에
    '12.8.24 11:09 PM (123.109.xxx.165)

    [저녁때 친구들과 한잔하고 브런치로 친정언니와 식사하고

    편하게 자고 새벽에 눈치 안보고 동대문시장가서 쇼핑하고 야참먹고하는게

    소원입니다 ]

    -그대로 하면 될것 같은데요....


    다들 그렇게 사는거 같은데.



    외국에 있다가 한국오면 애들은 할머니하고 할아버지하고 지내게 하고
    두부부는 마음껏 자유를 즐기던데요.

  • 5. ...
    '12.8.24 11:22 PM (119.71.xxx.30)

    남편도 안 하는 효도를 왜 혼자 하세요..
    보름이면 나눠서 시댁, 친정 사나흘 그리고 나머진 자유롭게 하세요...
    저도 외국 생활 해봤지만..
    큰 돈 들여 한국 와서 친정 부모님이랑 하루밤 자고 시댁에서 열흘이상 보내야 된다면 그냥 안 오겠어요..
    그 돈으로 딴 데 쓰는게 나을 듯..

    그리고 남편분 참 너무 하시네요.....

    시어머님 마음만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도 하세요....

  • 6.
    '12.8.24 11:44 PM (188.22.xxx.114)

    원글님 매번 같은 질문 올리셔서 여기 분들이 댓글로 레지던트를 구하든 어찌하든 숙소를 시댁으로 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님이 남편 설득도 못하시고 매번 같은 문제 올리시니 좀 답답한 생각이 드네요.

  • 7.
    '12.8.25 12:16 AM (188.22.xxx.114)

    레지던트-» 레지던스

  • 8. 윗분
    '12.8.25 1:16 AM (119.149.xxx.188)

    좀 무서우심... 오늘 심기가 불편하신가?

  • 9. 그냥
    '12.8.25 4:33 AM (222.239.xxx.22)

    본인이 너무 눈치보시는 거 아닌가요?
    시어머님께 잘하는 건 좋지만 친정에도 잘 해야죠.

  • 10. 혹시
    '12.8.25 8:08 AM (89.144.xxx.248)

    시어머니가 음식 까탈부리셔서 일년에 한 번 가는 시댁에서 딸까지 쫄쫄 굶기신다는 그 분 아니신가요?
    시댁에서 주무시지말라고 이구동성으로 댓글이 달린 기억이 나는데, 아닌가요?

  • 11. 에휴
    '12.8.25 9:46 AM (218.154.xxx.86)

    처음부터 양가에 딱 반반 머물렀어야죠.
    다음에는 일단 친정에 절반 묵으세요.
    그리고 그 다음에 시댁에 절반 묵는데,
    애초에 한국 올 때부터, 당신이 친정에 하는 만큼 나도 시댁에 한다 그러세요.
    그리고, 시댁에 머무는 절반의 기간동안 남편이 친정에 한 그대로 원글님도 하세요.
    저녁마다 친구 보러 나가든, 뭐하든.
    그런데, 아이를 시댁에 맡겨두고 친구 보러 나가셔야 하는 거면 그건 좀 문제..
    아이를 맡겨두는 부담을 지우지 말아야, 원하시는 대로 하셔도 말빨이 서지요.

    애초부터 이렇게 하셨어야 하는 것을, 기간 전부를 시댁에 머물러 버릇하셨으니,
    일명 남편, 시댁이 안 좋은 선례에 미이 익숙해져서 바꾸려면 큰 소리 좀 나겠네요.

  • 12. ...
    '12.8.25 6:13 PM (110.14.xxx.164)

    남편도 참 생각이 없네요 일년에 한번 나가면 양가 부모님과 며칠 같이 지내고 며칠은 가족여행하고 며칠은 각자 친구만나고 편하게 놀고 해야죠
    시어머님도 맘 편한거 ? 어떻게 해달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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