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에게는 법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참맛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1-08-23 09:20:27
생각해볼만한 글이어서 펌했습니다.

http://blog.daum.net/mytstory/8723444
---------------------------------------------

세상을 감동시킨 수많은 연설들이 죄다 유력 정치인이나 유명 예술인들의 것은 아니랍니다.

더러는 아주 평범한 인물의 연설이 사람들의 뇌리에, 가슴에 깊숙이 박히기도 한답니다.

우선 이 연설문부터 한번 읽어보시죠.

1960년대 하버드대학의 한 졸업생이 했던 연설이라네요.

하워드 진이 자신의 저서 '오만한 제국'에 소개한 내용이랍니다.

당시의 미국은 반전과 히피, 개방과 자유, 민주와 평등, 개혁과 혁명 따위의 낱말들이 젊은이들을 휘감고 있던 무렵이죠.

헌데 이 청년이 연설의 주제로 삼았던 것은 뜻밖에도 법과 질서 였답니다.

청년은 확신에 찬 단호한 어조로 말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있습니다.

대학은 파괴와 난동을 부리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으며

공산주의자들은 이 나라를 파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지 않습니까?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 들끓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게는 법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법과 질서가 없다면 이 나라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청중석에서는 열렬한 박수와 환호가 그칠줄 모르고 이어졌다네요.

청년의 소신에 찬 연설에 모두들 깊은 감동을 받은 듯했답니다.

졸업식장을 가득 메우고 있던 많은 사람들, 특히 기성세대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겠죠.

당시 대다수 기성세대들은 민주주의를 들먹이는 젊은이들을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철없는 것들이 세상을 혼란과 위험에 빠트릴지도 모른다고 여겼던 까닭이죠.

표현과 양심의 자유도,민주주의도 법과 질서의 이름으로 통제받지 않으면 안된다고들 여겼던 것이겠죠.

그러니 법의 필요성과 질서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청년의 우국청정이 더없이 반가웠을 겁니다.

박수소리가 잦아들 무렵 청년은 차분한 목소리로 연설을 이어나갔답니다.

" 이상은 1932년 히틀러가 했던 연설문 이었습니다."


IP : 121.151.xxx.2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74 연예인 안 했으면 대체 뭐가 됐을까.. 싶은 연예인 있나요? 17 .. 2011/08/23 3,435
6673 과외 그만 둘 때'. 3 어쩌죠? 2011/08/23 1,707
6672 바이브의 술이야 노래에 빠져있음 2 만날 술이야.. 2011/08/23 1,302
6671 트위스트런 지름신이 왔어요~ 6 다이어트 2011/08/23 2,132
6670 아침부터 스팸전화땜에 기분상했어요. 2 2011/08/23 1,240
6669 얼음 얼릴 때 무슨 물로 얼리시나요? 15 .. 2011/08/23 5,413
6668 예전 게시판의 글은 볼 수 없나요? 2 2011/08/23 1,237
6667 다리미판 추천 부탁드려요^^ 1 수리 2011/08/23 1,879
6666 내일 김밥에 시금치 넣어도 안상할까요..? 4 정수연 2011/08/23 1,615
6665 어제 아들 수학학원 등록.. 5 세누 2011/08/23 2,333
6664 로그인하면 첫화면으로 돌아가요... 1 2학년 2011/08/23 1,066
6663 교대생 자녀나 교대졸업하신 분...주위분들께 여쭈어요 11 고3맘 2011/08/23 3,541
6662 술보다는 커피가 낫겠지요? 7 어쩌라구.... 2011/08/23 1,629
6661 수영강습을 받아 보려고 하는데요... 2 딸기맘 2011/08/23 2,948
6660 저렴하고 맛있는 한정식집 2 추천 2011/08/23 2,321
6659 그냥 동네마다 보급소 만들어줬음 좋겠어요. 2 2011/08/23 1,146
6658 르크루제 문의 좀 드려요 7 르양스군 2011/08/23 2,284
6657 나는 꼼수다 부작용.. 4 d 2011/08/23 1,778
6656 냉동실에 쪄서 보관한 옥수수먹는방법.. 5 옥수수조아 2011/08/23 2,917
6655 오메가3,아사이베리,달맞이종자유 같이 먹어도 되나요? 1 아이허브 2011/08/23 4,088
6654 관리자님, 댓글의 댓글달떄 자꾸 윗쪽으로 튕기네요 ........ 2011/08/23 1,049
6653 교회에서도 일요일에 부자들은 밥값내고 하위 50%는 무상으로 먹.. 4 참맛 2011/08/23 2,089
6652 드디어 천안함 좌초였다는 해경의 증언이 나오네요.. 39 양이 2011/08/23 10,297
6651 자동로그인 하는 법 이플 2011/08/23 1,281
6650 옥수수로 집에서 스위트콘 만들 수 있을까요? 1 김영미 2011/08/23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