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비스직, 판매원한테 막대하는 사람들.

ㅁㅁㅁ 조회수 : 2,610
작성일 : 2012-08-24 16:14:46

 손님은 왕이 아닙니다.
 손님은 돈을 내고, 서비스나 재화를 구입하는 사람입니다.

 서비스종사자들은 하인이 아닙니다. 
 돈을 받고 받은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입니다.

 개콘 정여사야 웃기기나하지.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진상들은 정말..

 좀전에도 한 어르신이, 본인이 귀어두워 못들어놓고는 왜 반말하냐고, 왜 인상쓰냐고..
 아니 본인은 대뜸 반말로 얘기해놓고, 빨리 말하느라 못들은 '요'를 안붙였다고 나갔다 다시 찾아와서 소리지르고.

 죄송하다. 너무 빨리 말해서 못들으셨나보다.하는 사람한테, 내 귀가 잘못됏단 말이냐. 니가 반말했다 우기는데..

 아. 정말 300원짜리 소독약 팔면서, 개같은년 기집년 욕에 고함에, 끝까지 존댓말로 아니라고 응대하고 나니 진이 빠지네요.

 내가 젊은 여자가 아니고, 건장한 남자였으면 저 할아버지가 저렇게 막대할수있었을까 싶어서 더 열도 받고.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요. 돈내는 사람은 서비스 제공자한테 막말하고 소리질러도 된다는 이런 생각들. 지긋지긋합니다.
 속으로, 얼마나 유세하고 싶으면 여기서 이러나, 집에서 부인이나 자식들한테 참 대우 못받나보다 하고 넘기려고 하지만, 이런날은 울컥울컥하네요. 
 얼른 퇴근하고 싶습니다. ㅜㅜ
IP : 182.218.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한텐
    '12.8.24 4:20 PM (125.187.xxx.194)

    찍소리도 못하는게..여자라고..만만해보였나보네요.
    기분푸세요..나이들었음..곱게늙을것이지..
    저러니..젊은사람들한테 대접못받지..에이그

  • 2. 맞아요..
    '12.8.24 4:20 PM (39.121.xxx.58)

    저도 서비스직한테 막대하는 사람들 달리봐지더라구요.
    우리나라 "손님은 왕'이라는 말때문에 더 그런듯해요.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하는거보면 그 사람 인격이 보이더라구요.
    에고~힘내세요..

  • 3. ...
    '12.8.24 4:42 PM (218.236.xxx.183)

    아무리 돈많고 많이 배우고 잘났어도 감성적 노동자라 하는 분들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상종 못할 사람으로 분류합니다. 노인이라도 예외 없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ㅠㅠ

  • 4. 저도
    '12.8.24 4:44 PM (175.116.xxx.206)

    에휴,,속상하셨겠어요,ㅠㅠ

    저도 서비스직인데, 얼굴 안보인다고 미친*이라는 욕설까지 듣고
    손님이 왕이라고 누가 그랬는지,,
    그 사람 얼굴에 욕을 주먹밥으로 만들어서 던져주고싶어요.

  • 5. ......
    '12.8.24 4:55 PM (116.33.xxx.20)

    전 손님이 옷입어보시고 그냥나가시는거
    문앞에까지 가서 감사합니다. 인사까지 하고 들어와있는데
    플로어메니저님이 잠시후에 뛰어오셔서
    누가응대했냐고
    손님이 전화하셔서
    제가 손님이 피팅룸에서 나오자마자 옷을 탁탁 털면서 기분 나쁜티를 엄청냈다고
    안사면 그래도 되냐고 엄청 난리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손님 문앞에서 인사드리고 들어와서 옷정리했다고
    무슨소리시냐고하고
    운좋게도 매장에 다른 직원도 같이있었어서 그직원이 증인되어줬네요
    손님 나가실때까지 줄곧 웃으면서 응대하고 인사도 다하고 들어와서 정리하는거 봤다고...
    알고보니 앞서 다른매장에서 남자직원이 불친절하게 응대한걸
    거기서 뭐라고 못하고 정확히 @@매장 이름###이 그랬다고
    전화해서 시정하라고했다고 하더라구요

    여자혼자있는 매장은 특히 막대하는분 많아요..ㅡ.ㅠ

  • 6. ㅁㅁㅁ
    '12.8.24 5:35 PM (182.218.xxx.2)

    감사해요. ㅜㅜ 아. 자주있는 일은 아닌데, 정말 가끔 이럴때마다 이 직업 택한 자신에게 회의가 느껴지네요. 그래도 금요일이니 마지막까지 힘내야지요. 답글 달아주신 따뜻한 분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7. 그러게요
    '12.8.24 5:53 PM (183.96.xxx.46)

    저도 회사다닐때 소리한번 질렀네요.
    제 인격까지ㅡ구입하신거냐구요!
    잘 참으셨어요.토닥토닥l

  • 8. 저요저
    '12.8.24 8:24 PM (112.186.xxx.118)

    정말 무식한 사람들 세상에 많더라구요. 특히나 비오는날은 정신이상한 사람들도 많아요.

    명품매장에 근무할때보면 기껏해야 제또래 아줌씨들 첨부터 반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말도 안되는거 가지고 트집잡는 사람부터......

    손님은 왕이란말 정말 잘못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188 신세계에서 지옥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탔어요ㅠㅠ 23 원효대사해골.. 2012/08/29 18,096
148187 등산복 싸게 파는곳 아시는분..?? torito.. 2012/08/29 1,849
148186 긴 전업후 아이가 대학가서 취업했어요, 8 사십중후반에.. 2012/08/29 4,181
148185 포도로도 다이어트가 되나요? 10 포도송이 2012/08/29 2,705
148184 소아희귀질환 지원 받을 수 있는데 혹시 아시나요? 7 ... 2012/08/29 1,449
148183 예전 주공이나 현 LH에 전세로 살아보신 분 2 --- 2012/08/29 1,748
148182 하루에 40분 운동해요. 4 대견해 ^^.. 2012/08/29 3,894
148181 시사매거진 2580재방송을 받는데.. 2580 2012/08/29 1,253
148180 전세집) 방에 비가 새서 침대가 젖었어요. 3 어떡하나요 2012/08/29 2,193
148179 윤해영 얼굴 충격이네요 36 666 2012/08/29 31,418
148178 엄마키가 유난히 작다면.. 자식은 엄마키 닮나요 ..?? 21 ........ 2012/08/29 7,359
148177 발인 얼마나 걸리나요? 2 ... 2012/08/29 29,214
148176 윤해영새얼굴이 양악얼굴인가요? 6 ㅁㅁ 2012/08/29 5,106
148175 외국인 배낭여행객이 한국에 온다면 어딜 추천하시겠어요? 12 해리 2012/08/29 2,231
148174 분당에서 쑥뜸기구 사려면.... 3 쑥뜸 2012/08/29 2,215
148173 한인많~은 미국에사는 지인에게 보내줄 것 10 2012/08/29 1,873
148172 스마트폰과 디카의 모호함 경계가 무너지네요...니콘 황후화 2012/08/29 1,185
148171 티아라 정면돌파, ‘뮤직뱅크’로 전격 컴백 17 그립다 2012/08/29 4,064
148170 시판 조미김중 으뜸은 무엇일까요? 37 그것이알고싶.. 2012/08/29 5,406
148169 네살 아이에게 뭐가 젤 중요한가요? 4 2012/08/29 1,685
148168 시청 근처 맛집은 뭐가 있을까요~? storeu.. 2012/08/29 2,692
148167 새집증후군 시공 맡겨보신분 있을까요? 2012/08/29 4,487
148166 이럴경우 집(재산)에 대한건.. 12 ... 2012/08/29 2,582
148165 백팩 추천해주세요 4 큰맘먹고 2012/08/29 1,780
148164 충북 청주사시는 분들.. 청주에서 살기 좋은 곳? 9 질문이요 2012/08/29 7,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