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고라에 아주 훌륭한 글이 올라왔군요(펌)

... 조회수 : 2,814
작성일 : 2012-08-24 12:32:20

박원순 시장님은 현재의 부동산 정책을 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박원순 시장님을 지지하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하지만, 작금의 박시장님의 부동산정책 유연성 결여는 심각한 경제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8년 정도 매일 경제시황을 보는 직업에 종사했던 관계로 어느 정도 경제상황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며, 박시장님의 부동산정책을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자이지만 현재의 박시장님의 부동산정책을 계속 시행한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현재의 경제상황과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박시장님은 부동산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시장님의 주택에 대한 정책은 현재의 부동산 침체를 더욱 가속화 시켜 우리경제를 일본처럼 장기침체의 늪에 빠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정책도 시의 적절해야 합니다. 하지만 박원순시장의 부동산정책은 최악의 시기에 옹고집을 부리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기 보다는 서민을 위하는 것처럼 포장만 한 정책입니다.

 

우선적으로 박시장님이 뉴타운 해제 기준을 내놓으면서 뉴타운 조합을 해제할 때 드는 각종 비용 등에 대한 해법과 올바른 재개발 방안에 대한 대안 제시 없이 뉴타운을 해제 기준을 마련한 것은 전형적인 탁상공론으로 현재 많은 지역에서 조합원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뉴타운 해제 후폭풍은 주변 지역으로도 퍼지고 있어 타 재개발 지역의 사업까지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많은 조합원들이 재개발은 원하지만 건축회사도 재개발은 꺼리는 지경까지 이르게 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박시장님은 강남재건축 아파트를 위시한 재건축에 대한 무리한 규제(강남재건축조합 주민들은 초헌법적 행정폭력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는 재건축사업의 사업성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재건축의 경쟁력 약화는 아파트슬럼화에 대한 불안심리를 초래하여 아파트의 구매심리를 꺾어 아파트가격의 급락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아파트 최고가 대비 8~9%하락을 말하지만 체감 하락율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20%이상입니다. 이것이 예가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2008년 6억원에 매도한 마포구 소재 한 아파트는 현재 4억5천원에도 매도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남재건축시장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선행해 왔습니다.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주식시장과 연동하던 강남재건축아파트가격은 주식시장과의 상관계수가 무너져 주식시장 상승 시에도 계속적인 하락이 이어졌고, 이는 현재 비 강남권 아파트 시세 급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는 박원순 시장의 부동산 정책이 “주택의 가격하락”이라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것이죠.

 

주택가격의 하락과 전세가격 폭등은 국민들의 가처분소득을 줄여 소비를 줄이고 이는 경제침체를 지속하게 하는 일본식 불황을 불러올 것입니다. 이는 박시장님의 서민들에게 더욱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

 

올바른 정책도 시기가 적절하여야 합니다. 경제상황에 따라 유연성도 필요합니다. 박원순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십분 이해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습니다.

 

유연한 부동산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IP : 218.51.xxx.1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단이
    '12.8.24 12:36 PM (121.166.xxx.201)

    진짜로 이게 훌륭한 글이라고 생각하세요?

  • 2. --;
    '12.8.24 12:43 PM (175.211.xxx.221)

    이건 재건축 규제 때문에에 아파트값 떨어진다는 소린데요.

    허허~

    지금의 집값하락은 세계경제의 침체가 가장 큰 원인이고 인구감소가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다들 그러는데...

    MB가 별 규제 풀어도 집값 꿈쩍도 안하잖아요.

  • 3. --;
    '12.8.24 12:57 PM (175.211.xxx.221)

    지금은 박원순 시장이 아무리 용써도 집값 떨어지는 거 못막습니다.
    대통령도 못하는 것 서울 시장이 못하지요.
    미국 대통령도 못하는데...

  • 4. 윗분
    '12.8.24 1:37 PM (210.120.xxx.129)

    말씀이 맞습니다
    세계 경제가 불황인데.. 인위적으로 막고 있을뿐
    부동산 가격 하락은 수순인거 같아요

  • 5. 개포동인가?
    '12.8.24 2:49 PM (218.234.xxx.76)

    개포동인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705 저는 진짜 남편 잘만난것 같아요... 33 보리 2012/08/28 15,913
147704 빌보 8인치 베지터블 볼 면기로 사용 가능할까요? 8 빌보 2012/08/28 2,183
147703 택배 가장 성폭행 일어났네요- 3 문단속 2012/08/28 4,108
147702 차량구입 문의 5 .. 2012/08/28 1,790
147701 다음에는 신문지안하고 테이팡랑 비닐붙일래요 3 .. 2012/08/28 2,640
147700 죄송한데요. 쪽지 확인은 어디서 하나요? 2 ㅠㅠ 2012/08/28 1,478
147699 태풍이 지나가 한시름 놓은것 같지요.-밤고구마 먹고파요. 1 밥해먹자!!.. 2012/08/28 1,566
147698 옥#. 지마# 등등 짜증나요 9 다람쥐여사 2012/08/28 2,588
147697 저는 덴빈이 더 무서워요 6 .. 2012/08/28 4,981
147696 오늘같은날 이사하는 집도 있네요.. ... 2012/08/28 1,935
147695 애들 감자튀김 해줬더니 25 잘될거야 2012/08/28 15,369
147694 요즘 쉽게 할 수 있는 염색약 괜찮나요? 7 궁금 2012/08/28 2,888
147693 정상수업 문자 왔네요 초등아이 2012/08/28 2,719
147692 남양주서 간판에 맞은 40대 8 억척엄마 2012/08/28 4,858
147691 전라도 저희 친정집은. 7 2012/08/28 3,216
147690 치과 견적은 몇곳에서 받아봐야 하는 건가요? 6 치과 2012/08/28 2,796
147689 <태풍> 여긴 을지로입구... 1 아 무셔.... 2012/08/28 2,571
147688 저도 이 와중에 지마켓 흉 좀 보려구요. 5 왕실망 2012/08/28 2,643
147687 저는 휴교령이 참 고맙습니다. 23 마음이 덥다.. 2012/08/28 5,296
147686 이 와중에 피자가 넘 먹고싶어요 10 피자 2012/08/28 2,949
147685 주변에 박근혜 봉하마을,전태일재단 방문, 반응이 잇던가요? 49 ... 2012/08/28 3,146
147684 사회초년생! 도와주세요 3 샬를루 2012/08/28 1,449
147683 태풍 벗어난 거에요? 여긴 용인 수지입니다. 9 궁금 2012/08/28 2,678
147682 바람소리만 요란한데 막상 바람은 그리 세지않네요 8 태풍 2012/08/28 2,186
147681 태풍 또 온다는데 청테이프 붙여 놓은 거 언제까지 떼어야 잘 떼.. 2 청테잎 2012/08/28 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