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움] 중고차를 사면 안되는 이유

마인 조회수 : 3,393
작성일 : 2012-08-24 11:03:11
여러분들께서 중고차를 사려는데 수리견적이많이나온 차를 꺼리는 이유 한가지가 보통 뭐 수리를 해도 잔고장이 많을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실텐데 실제 저의 경험담을 알려드릴게요.

때는 1년전...제가 중고차가 필요해서 차를 좀 아는 친구와 중고차 매물을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허위매물과 진상딜러들에게 엄청시달리다가..한달이 지나버리고 우연치않게
경기도 모 중고차 매매상에서 딱 좋은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찾아가서 사고이력 조회를 해 보니
측면 수리견적이 꽤 많이나와서 찝찝하긴했지만 엔진상태가 최상이었고 가격도 너무나도 괜찮았으며 외관상도 문제없었습니다. 하부도 퍼펙트했구요. 친구놈도 수리견적도 많이나왔지만 제대로 고쳐진 것 같고 엔진이 최상이고 가격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지치기도 지치고 차도 빨리 필요하고.. 경기도 외곽이다보니 해가 빨리져버리더군요 ㅡㅡ;;;
구매직전 시승을 위해서 조수석에 친구를 태우고 제가 신나게 운전을 해 보았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정말 차가 잘나가고 잘서서 아 드디어.내 차가생기는구나.. 한달내내 고생을하니 드디어 보물을 건지는구나.. 생각하며 친구한테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하고 싱글벙글 운전을 했습니다.
근데.. 친구녀석은 아무말도 안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냐하니.. 일단 차 돌리자고 하더라구요.. 뭐 친구가 똥지렸구나 생각하고 차를 돌렸죠..매매상에 도착해서 이제 계약서 도장찍으려는 찰나에.. 친구가 제 소매를 붙잡고 이 차는 절대안된다 하는겁니다.. 시승감도 좋고 다 좋지않냐.. 너도 인정하지않았냐.. 해도 말이안통하더군요.. 저도 기분 확 잡쳐버려서 아무말도 안하면서 같이 버스타고 오다가 물었습니다.
야? 도대체 왜?
하니까 친구말이


이 차 망자사고인가봐.. 아까 너랑 나 말고 한사람이 뒤에더 타있더라..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딜러야 이 병신아 먼저 타있었어

친구:아 그래?

하더군요...


출처: 보배드림
IP : 39.115.xxx.1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4 11:09 AM (211.244.xxx.167)

    순간 닭살 돋았음 ㅋ

  • 2. 미도리
    '12.8.24 11:25 AM (1.252.xxx.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아놔~
    '12.8.24 11:25 AM (222.110.xxx.248)

    안그래도 요즘 중고차 산다고 모든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이런 글이 딱!

    아놔~

    그런데 진짜 중고차 겁나요....
    사고 싶은건 중형찬데 새 차는 돈이 안되서 중고차로 선택할 수 밖에 없어서요...

  • 4. 중고차..
    '12.8.24 11:32 AM (218.234.xxx.76)

    중고차는 사서 100만원 정도는 부품교체, 수리비로 나간다 생각하면 맘 편해요.
    중고차 가격+100만원이 실제 구입비용인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406 써비스 받을때... 1 궁금 2012/09/04 1,044
150405 13년째...고군분투중.ㅠ. 9 추석예매 2012/09/04 3,280
150404 쇼파구입후 하자 환불관련 지혜필요 합니다. 2 지헤를 구합.. 2012/09/04 2,741
150403 9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9/04 876
150402 한 방에 가는구나.. 46 Si 월드 2012/09/04 26,573
150401 뭔가 버리려다가 다시 보니 돈 뭉치가 있는 꿈 3 꿈에.. 2012/09/04 2,115
150400 온라인으로 핸드폰 공동구매로 구매했는데요,,박스가뜯겨져서 왔는데.. 6 답변부탁드려.. 2012/09/04 1,941
150399 참사랑의 성자' 문선명 총재, 천상의 길 가다 3 호박덩쿨 2012/09/04 1,619
150398 어느 정도면 탑배우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17 ... 2012/09/04 3,910
150397 르쿠르제 2 아름이 2012/09/04 1,529
150396 (방사능)독일 -일본생선방사능검사 결과 500배크럴 이상. 녹색 2012/09/04 2,877
150395 이틀 전 야동관련 글쓴이입니다 7 곧가을 2012/09/04 2,756
150394 각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보내는 어머니들 계시나요? (꼭 봐.. 2 녹색 2012/09/04 1,311
150393 국제결혼이 그렇게 좋나요? 42 ㄱㄷㄱㄷ 2012/09/04 10,251
150392 6살 딸램인데여 레고 좀 추천해주세여^^ 4 택이처 2012/09/04 1,113
150391 이번주 토요일 강원도숙소. 어렵겠지요 2 빠리쿡여사 2012/09/04 1,218
150390 우리애도 예외는 아니네요 3 요즘 2012/09/04 1,890
150389 딸아이를 돕고 싶어요 15 중1수학 2012/09/04 3,882
150388 신의 라는 드라마..망할줄 알았는데.. 22 ... 2012/09/04 5,712
150387 정신과 진료 기록 1회만 있어도 보험가입 거절이 맞나요? 7 w 2012/09/04 35,501
150386 돼지고기메리추리알 장조림..냉장실보관 몇일까지 먹어도 되나요? 2 장조림 2012/09/04 5,811
150385 이정도 소득이면 어떨까요? 7 ... 2012/09/04 2,027
150384 tv바꿔야 하는데...문의드려요. 2 무플절망 2012/09/04 1,412
150383 밥상머리교육중 -남의집에서 재우지말라는 부분요.. 17 2012/09/04 6,007
150382 정치에 <정>자도 모르는 아줌마지만.. 11 .. 2012/09/04 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