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움] 중고차를 사면 안되는 이유

마인 조회수 : 3,389
작성일 : 2012-08-24 11:03:11
여러분들께서 중고차를 사려는데 수리견적이많이나온 차를 꺼리는 이유 한가지가 보통 뭐 수리를 해도 잔고장이 많을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실텐데 실제 저의 경험담을 알려드릴게요.

때는 1년전...제가 중고차가 필요해서 차를 좀 아는 친구와 중고차 매물을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허위매물과 진상딜러들에게 엄청시달리다가..한달이 지나버리고 우연치않게
경기도 모 중고차 매매상에서 딱 좋은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찾아가서 사고이력 조회를 해 보니
측면 수리견적이 꽤 많이나와서 찝찝하긴했지만 엔진상태가 최상이었고 가격도 너무나도 괜찮았으며 외관상도 문제없었습니다. 하부도 퍼펙트했구요. 친구놈도 수리견적도 많이나왔지만 제대로 고쳐진 것 같고 엔진이 최상이고 가격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지치기도 지치고 차도 빨리 필요하고.. 경기도 외곽이다보니 해가 빨리져버리더군요 ㅡㅡ;;;
구매직전 시승을 위해서 조수석에 친구를 태우고 제가 신나게 운전을 해 보았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정말 차가 잘나가고 잘서서 아 드디어.내 차가생기는구나.. 한달내내 고생을하니 드디어 보물을 건지는구나.. 생각하며 친구한테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하고 싱글벙글 운전을 했습니다.
근데.. 친구녀석은 아무말도 안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냐하니.. 일단 차 돌리자고 하더라구요.. 뭐 친구가 똥지렸구나 생각하고 차를 돌렸죠..매매상에 도착해서 이제 계약서 도장찍으려는 찰나에.. 친구가 제 소매를 붙잡고 이 차는 절대안된다 하는겁니다.. 시승감도 좋고 다 좋지않냐.. 너도 인정하지않았냐.. 해도 말이안통하더군요.. 저도 기분 확 잡쳐버려서 아무말도 안하면서 같이 버스타고 오다가 물었습니다.
야? 도대체 왜?
하니까 친구말이


이 차 망자사고인가봐.. 아까 너랑 나 말고 한사람이 뒤에더 타있더라..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딜러야 이 병신아 먼저 타있었어

친구:아 그래?

하더군요...


출처: 보배드림
IP : 39.115.xxx.1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4 11:09 AM (211.244.xxx.167)

    순간 닭살 돋았음 ㅋ

  • 2. 미도리
    '12.8.24 11:25 AM (1.252.xxx.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아놔~
    '12.8.24 11:25 AM (222.110.xxx.248)

    안그래도 요즘 중고차 산다고 모든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이런 글이 딱!

    아놔~

    그런데 진짜 중고차 겁나요....
    사고 싶은건 중형찬데 새 차는 돈이 안되서 중고차로 선택할 수 밖에 없어서요...

  • 4. 중고차..
    '12.8.24 11:32 AM (218.234.xxx.76)

    중고차는 사서 100만원 정도는 부품교체, 수리비로 나간다 생각하면 맘 편해요.
    중고차 가격+100만원이 실제 구입비용인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134 손연재선수 갈라쇼도 하나봐요 17 .. 2012/08/29 4,369
148133 분당 제트기 소리 장난 아니네요..ㅠㅠ 13 귀청 떨어질.. 2012/08/29 2,091
148132 돌전 아기.. 간식도 꼭 먹여야 하나요? 4 아가 2012/08/29 2,617
148131 손예진도 장난아니게 얼굴손보네요 34 ㅁㅁ 2012/08/29 21,474
148130 크록스 칼리 블랙이 완전 블랙이 아닌가봐요? 크록스 칼리.. 2012/08/29 1,175
148129 KT사용중인 12세, 어디가면 공짜폰 있을까요? SK번호이동은.. 4 공짜폰 2012/08/29 1,420
148128 다들어떤신용카드사용하시나요? 3 요리해멍멍아.. 2012/08/29 1,647
148127 어제 응답하라 1997에서 15 ... 2012/08/29 3,809
148126 미국 코치아울렛에서도 가짜를 파나요? 29 코치 2012/08/29 18,363
148125 슈스케 김훈이요.. 천재 같아요 7 슈스케 2012/08/29 4,838
148124 아로마용 초 어디서 구입하나요? 1 ... 2012/08/29 1,215
148123 늙은 딸 키우는 재미도 아직 있네요 18 ㅎㅎ 2012/08/29 5,735
148122 고3여자아이 손목시계 4 호호 2012/08/29 2,225
148121 원룸에 세 놓을려 하는데, 인덕션과 가스렌지중에 뭘 놓을까요? 13 ... 2012/08/29 4,487
148120 美 고급 도심호텔에서 박테리아가…2명 사망 샬랄라 2012/08/29 1,787
148119 82님들은 97,98년때 뭐하셨어요?ㅋ 18 2012/08/29 2,757
148118 남편한테 산부인과 진료받는건 미친짓이죠? 41 2012/08/29 18,883
148117 브라사이즈가 애매해서 7 이럴땐 2012/08/29 2,362
148116 천주교신자님들, 묵주기도 질문입니다. 5 .. 2012/08/29 2,150
148115 해외여행 패키지 여행사 추천 8 여행 2012/08/29 2,939
148114 목에 혹이 커지고 있어요.. 15 걱정녀 2012/08/29 6,296
148113 자동차 보험료 할증에 따른 넋두리 4 두리 2012/08/29 1,896
148112 제 식성만 천고마비인가요? 7 책만드는이... 2012/08/29 1,907
148111 애 낳은 죄인이에요 ㅠ_ㅠ 18 휴우... 2012/08/29 4,822
148110 응답하라, 어제 은지원도 연기 좋지 않았나요? 5 rosebu.. 2012/08/29 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