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지영의 의자놀이를 차마 못 읽겠군요

벼리 조회수 : 3,074
작성일 : 2012-08-23 17:57:26
표절논란 따위 신경 못 쓰겠습니다.
이 책의 인세? 수익금? 이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전액 기부된답니다.
도적을 떠나 내 작은 돈이 그들에게 한끼의 따뜻한 식사, 그 아이들의 학교 준비물에 도움이 된다면
열권이고 백권이고 사서 지인들에게 뿌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평소 공지영 작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책이 공지영의 르포르타주라고 해도 기꺼이 구입한 것은,
나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존재감을 느끼고 싶어서였나 봅니다.

두번째 챕터, 13번째 죽음까지만 읽고 덮었습니다.
너무 괴로워서 더 이상 쉽게 킬링타임용으로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은, 이 르포르타주는 모든 논란을 떠나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IP : 121.147.xxx.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초보인생초보
    '12.8.23 6:24 PM (121.130.xxx.119)

    제가 원책을 읽어보지 않아 확고하게 댓글은 못 달겠지만.
    검색엔진에서 자료 찾아 긁어 저장해 읽는 것과 뭐가 다를까요.
    전 그 원글 읽고 나서 책값 12,000원 쌍용자동차 후원계좌에 입금했어요. 이게 그 분들에게 훨씬 도움될 것 같아서요. 아, 공작가의 역할은 돈 입금하게 한 건가요? 아, 아니네요, 작가가 아닌 그 원글자의 힘이군요.

    (농협)351-0156-5171-53 김남오

    http://sym.nodong.org/2007/html/joincms.php

  • 2. 어여쁜이
    '12.8.23 6:39 PM (211.246.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의자놀이삿어요ㅠㅠ 넘 가슴 아파서 끝까지 읽기힘들어요 그리고 공지영씨 참 좋아여

  • 3. ..
    '12.8.23 7:03 PM (112.145.xxx.242)

    저도 구매만 해두고.. 마음이 아파서..

    저는 왜 못읽으시나 했네요.. 그런 의미라니 다행입니다.

  • 4.
    '12.8.23 7:44 PM (59.7.xxx.246)

    저도 책사느니 다이렉트로 입금

  • 5. ...
    '12.8.23 8:07 PM (180.64.xxx.144)

    저도 책 값을 쌍차계좌에 입금.

  • 6.  
    '12.8.23 8:14 PM (58.124.xxx.95)

    남의 르포해 놓은 거 베껴다 글 쓴 거요?
    저도 안 샀어요.
    출판사 쫄딱 망해봐야
    남의 거 자기 것으로 쓰는 작가들 망하죠.
    공지영이나 전여옥이나 동급으로 보여요, 이젠.

  • 7. CMS
    '12.8.23 9:54 PM (211.215.xxx.187)

    댓글 링크 알려주신 분 고맙습니다. 쌍차노동자 후원 CMS가입했어요~

  • 8. 어제 구입.
    '12.8.24 10:34 AM (211.253.xxx.18)

    어제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더라구요.

    공지영작가가 아니었으면 이 책이 지금 이렇게 화제가 되었을까..생각합니다.
    전 공지영작가가 참 고맙습니다.

  • 9. 네..
    '12.8.24 1:14 PM (121.147.xxx.17)

    공지영 작가의 이름 덕분이라고.
    그거 하나는 잘됐다고 생각하고 보고 있어요.
    평소에 늘 깨어있고 부지런 하다면 후원계좌 어렵지 않게 생각하겠지만
    저 역시도 그 분들을 위한 후원계좌가 있다는 사실을 어제서야 알았거든요.

    잘잘못을 떠나서 공지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이 책이 출판되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679 마파두부 소스 어디가 낫나요? 4 ... 2012/09/18 1,955
156678 쿠쿠정수기 쓰시는분들~ 천사 2012/09/18 1,547
156677 중학생 딸 허리 아프다는데 1 엄마 2012/09/18 950
156676 목돈 해외펀드 원금 회복하려나요? ㅜㅜ 4 쌍무지개 2012/09/18 1,450
156675 MBA 30중반 하면 늦지 않나요? 1 000 2012/09/18 2,278
156674 지난 총선때 민주당 정책=통진당 정책 ... 2012/09/18 765
156673 소셜에서 하는 피부관리실...제값하나요?? 6 또?? 2012/09/18 2,438
156672 딤채 김치통 18리터 큰통에 1 오미자 2012/09/18 1,961
156671 울산사투리만의 특징이 있나요? 13 ... 2012/09/18 13,240
156670 정말 박근혜가 좋아서 찍는것보단 33 ... 2012/09/18 2,333
156669 지웁니다 17 ... 2012/09/18 3,233
156668 노트 10.1 와이파이용으로 구입하려는데요~~ 갤노트 2012/09/18 807
156667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grassroots leader 뜻 5 gomgom.. 2012/09/18 1,508
156666 봉주20회 새 버스 미리 갑니다~ 5 바람이분다 2012/09/18 1,200
156665 2억 7천가지고 할말한게 뭐가 있나요? 2 고민 2012/09/18 2,277
156664 방금 동네 슈퍼아저씨랑 대판 싸우고 왔네요 누가 이상한건가요? 77 .. 2012/09/18 19,545
156663 피부과 다니고있는데 짜증나네요 2 ... 2012/09/18 2,052
156662 부산에 수정궁이라는 횟집, 맛있나요? 6 ... 2012/09/18 1,599
156661 저는 천성적인 딸맘인데...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아들래미를 보고.. 7 오홋 2012/09/18 2,790
156660 잡채용고기로 뭘 만들수있을까요? 8 저녁걱정시작.. 2012/09/18 1,576
156659 도와주세요~ 능력자님들 ^^;; 88ㅋ 2012/09/18 920
156658 박근혜씨에 대한 밖에 인식은 철옹성이예요 25 진홍주 2012/09/18 2,241
156657 가천대 이길여 총장도 친 새누리당 친 박근혜인가 보네요ㅋㅋ 3 ... 2012/09/18 2,052
156656 수녀님 모시고 갈 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2 혜화동 2012/09/18 979
156655 아이들 한복(개량 한복) 지을 수 있는 곳 있나요? 아티샤 2012/09/18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