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게 잘해주었던 친척언니들의 남동생이 결혼하는데요..

축의금 얼마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2-08-23 15:26:41
저희 아버지가 3형제 중 장남이시고
바로 밑 작은 아버지의 막내 아들이 이번에 결혼을 해요. 제겐 사촌 동생이죠.
이 아이의 위에는 쌍둥이 언니들이 있고
저랑 어릴적부터 친하게지냈지만
사실 집안:집안으로는 그닥입니다. 
저만 유독 어울려지냈고
언니들이 화장품, 옷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향수니 화장품이니 많이 주고
만나서도 저 돈한푼 못쓰게 했구요.
언니 돈 그만쓰라고.. 맛있는거 얻어먹었으니 커피 정도는 내가 산다고 돈 내면 집에 돌아오는길 가방엔 그돈만큼 현금넣어져있고..
어렷을적에는 부유했던 언니네 덕에 그 언니들 옷 입었구요.
하지만 작은 엄마를 위시해서.. 그 언니들도 약간..머랄까.. 저희집을 깔고 무시하는 경향이있고
최근엔 그 쌍둥이 언니중 장녀가 결혼을 했는데
사정이있었겠지만
저희에겐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아, 결혼 전에 작은 아버지는 돌아가셨는데 비록 돌아가시기 한달 못된 시점을 마지막으로 몇번 찾아뵙긴했었지만
제가 너무 미안한게..그때 제가 해외에 있었는데 무랴무랴 귀국할 표가 없었어서 장례식에 참석을 못한게
두고두고 미안하고.. 제가 여러번 미안하단 소리 했었구요. 
물론 저를 제외한 저희 가족들은 발벗고 장례 치루고..
저희 오빠는 장남 노릇하기 위해 여름 휴가계획 다 취소하고 거의 상주역할 도맡아했구요.
(오빠왈 오빠에겐 자기가 그렇게 했는데도 그후 전화 한통 없다며 감정이 안좋은 상태..)

암튼 그 이후로 언니들은 괜찮다고는 했지만 절 대하는게 좀 많이 소원해진 느낌.. 아쉽지만.. 이해 합니다. 
그 언니 결혼 후 작은아버님 기일때 가족끼리 모였는데(작은아버님 기일되서야 결혼했음을 저희 부모님께 작은어머님이 통보하셨고 
저희집은 난리가 나서 다 가지 않기로했지만 저희 부부는 참석을 했구요)
0그때 고민끝에... 제가 받은게 많아서 언니 결혼하면 축의금을 크게 하든 뭘 사주든... 크게 한번은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 늘 했었던 터라
어쨋든 제 계획은 못펼치게 되었지만 암튼 작은아버님 기일때 첫 만남때 선물이라도 하고 싶어서
상품권을 할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 또 그 언니가 왠만한건 다 갖추고 화장품도 자기가 쓰는것만 쓰는 언니라..
그냥.. 백화점가서 부부가 쓰시기에 무난한 바디 제품이랑 형부되신 분 쓰실만한 애프터쉐이브 세트 등등 해서
50 가까이 되게 .. 혹여 초라해보일까 나름대로 많이 신경쓰며.. 선물 꾸며서 주었어요.

음..
그냥 그 동생인, 제겐 사촌동생인 남자애 축의금여쭤보려던건데
글이 길어졌네요.

암튼 그 언니들의 막내동생인 제 사촌동생이 장가를 가네요.
이런 경우 축의금 어느정도가 괜찮을까요?
참고사항이 될지 모르겠으나 그 동생도 사업에 크게 성공하여 꽤 부유한 편입니다..

그냥 마음 담아 형편담아 하면 그만인건데
자꾸 이 가족은.. 여러가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얽혀서 인지
심플하게 생각이 딱 안떨어지네요... 
IP : 27.115.xxx.2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3 3:29 PM (115.178.xxx.253)

    얼마를 하든 서로 마음의 벽을 허물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냥 평범하게 하시면 될것 같아요.

  • 2. 음..
    '12.8.23 3:31 PM (27.115.xxx.207)

    그래도 조심스럽게.. 언니랑은 서로 연락하는 편이고
    어제도 언니가 먼저 안부 문자 주었구요..
    암튼 그런 상황인데

    평범이라함은 얼마인지 도저히 감이 안오네요.
    최소한 욕 안먹을 정도... 했으면 좋겠어서 상의드립니다.

  • 3. ..
    '12.8.23 3:35 PM (39.121.xxx.58)

    20정도 하세요...

  • 4. 바이올렛
    '12.8.23 5:22 PM (110.14.xxx.164)

    보통 20정도해요
    특별한 경우면 좀더 하고요

  • 5. 예..
    '12.8.23 8:36 PM (27.115.xxx.207)

    20이면 좀 적지 않을지 괜히 눈치보인다는...
    50은 너무 오버일까요?

  • 6. 50 필요없어요.
    '12.8.24 1:37 AM (122.36.xxx.144)

    남동생한테 하는 거지, 그 언니들에게 하는 것도 아니고

    님 마음이 언니들에게서부터 비롯돼서 그 남동생에게까지 잘해주고 싶은 거지

    막상 당사자는 알지도 못할 거고, 그 언니들 입장에서도 남동생한테 잘해주는 게 우리한테 고마워서구나

    와 닿지도 않을 것 같고요. 차라리 그때 얼굴 본 김에 저녁 식사를 같이 한다든지, 그때 줄 선물을 한다든지

    그렇게 하세요. 내가 언니들한테 고마워서 그런다, 분명히 말씀하시고요. 혹시 그 집안 식구끼리

    가족 행사 할 수 있으니, 저녁 시간에 다른 약속 없는지 꼭 확인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212 어제 슈스케 참가자 중 때수건 들고 노래하던 김훈이란 청년 3 영혼이 정화.. 2012/08/25 2,975
146211 공대가 전망이 좋을까요? 아니면 수의대? 11 고3맘 2012/08/25 5,741
146210 속옷끈이 자꾸 목 쪽으로 올라 오는거..왜 이러는 걸까요??? 5 .... 2012/08/25 2,489
146209 mbc 주말 드라마 메이퀸을 보고... 1 그냥이 2012/08/25 2,235
146208 호두 분쇄된것 파는곳도 있나요? 1 토욜 2012/08/25 1,257
146207 스마트폰 고수님! 도움부탁드려요(명의,번호 변경) 3 스마트폰 2012/08/25 1,268
146206 세계적으로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2 eoslje.. 2012/08/25 1,939
146205 ... 3 ... 2012/08/25 2,317
146204 자꾸 심카드가 없다고 떠요... 가만히 있다가... ㅠ 3 핸드폰이 ㅠ.. 2012/08/25 4,331
146203 고데기 하나쯤은 있어야겠죠? 1 문무왕 2012/08/25 1,949
146202 배화여중, 청운중 어떤가요? 1 궁구미 2012/08/25 3,759
146201 선 볼때 미용실에서 머리 드라이 하고 가세요? 10 ??? 2012/08/25 5,419
146200 롯데 에듀모아 카드.. 실적 채우기 좀.. 2 .. 2012/08/25 1,714
146199 “밤에 몰래 쌀·김치 넣어준 걸로 끼니 해결… 이사만 30차례 .. 5 샬랄라 2012/08/25 4,372
146198 주인이 사료를 떠먹여 준다네요 3 ㅋㅋㅋ펌 2012/08/25 2,183
146197 외벌이 월천버는집인데.. 50 ... 2012/08/25 19,267
146196 카톡 프로필사진 3 초보 2012/08/25 2,917
146195 "노무현의 불행은 삼성에서 비롯됐다 5 현실 2012/08/25 2,647
146194 파마하신분들 머리엉켜서 많이 빠지지않나요 1 머리 2012/08/25 1,793
146193 베가레이서 할부금 3만원이래요. 9 스마트폰 2012/08/25 2,624
146192 보라카이에서 파라세일링 절대하지마세요 12 관광객 2012/08/25 46,574
146191 저희 남편 같은 분 있으신가요? 3 ..... 2012/08/25 2,207
146190 삼성 애플 소송 디자인 문제는 새발의 피구요 진짜는 핀치투줌이예.. 1 안드로이드 .. 2012/08/25 1,977
146189 [급질]오이 소박이 소금물이 짜면 시간을 ㅠㅠ 2 소박이가 짜.. 2012/08/25 1,874
146188 얼굴이한쪽만부어서결국커졌어요 행복한요즘 2012/08/25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