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게 잘해주었던 친척언니들의 남동생이 결혼하는데요..

축의금 얼마 조회수 : 1,477
작성일 : 2012-08-23 15:26:41
저희 아버지가 3형제 중 장남이시고
바로 밑 작은 아버지의 막내 아들이 이번에 결혼을 해요. 제겐 사촌 동생이죠.
이 아이의 위에는 쌍둥이 언니들이 있고
저랑 어릴적부터 친하게지냈지만
사실 집안:집안으로는 그닥입니다. 
저만 유독 어울려지냈고
언니들이 화장품, 옷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향수니 화장품이니 많이 주고
만나서도 저 돈한푼 못쓰게 했구요.
언니 돈 그만쓰라고.. 맛있는거 얻어먹었으니 커피 정도는 내가 산다고 돈 내면 집에 돌아오는길 가방엔 그돈만큼 현금넣어져있고..
어렷을적에는 부유했던 언니네 덕에 그 언니들 옷 입었구요.
하지만 작은 엄마를 위시해서.. 그 언니들도 약간..머랄까.. 저희집을 깔고 무시하는 경향이있고
최근엔 그 쌍둥이 언니중 장녀가 결혼을 했는데
사정이있었겠지만
저희에겐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아, 결혼 전에 작은 아버지는 돌아가셨는데 비록 돌아가시기 한달 못된 시점을 마지막으로 몇번 찾아뵙긴했었지만
제가 너무 미안한게..그때 제가 해외에 있었는데 무랴무랴 귀국할 표가 없었어서 장례식에 참석을 못한게
두고두고 미안하고.. 제가 여러번 미안하단 소리 했었구요. 
물론 저를 제외한 저희 가족들은 발벗고 장례 치루고..
저희 오빠는 장남 노릇하기 위해 여름 휴가계획 다 취소하고 거의 상주역할 도맡아했구요.
(오빠왈 오빠에겐 자기가 그렇게 했는데도 그후 전화 한통 없다며 감정이 안좋은 상태..)

암튼 그 이후로 언니들은 괜찮다고는 했지만 절 대하는게 좀 많이 소원해진 느낌.. 아쉽지만.. 이해 합니다. 
그 언니 결혼 후 작은아버님 기일때 가족끼리 모였는데(작은아버님 기일되서야 결혼했음을 저희 부모님께 작은어머님이 통보하셨고 
저희집은 난리가 나서 다 가지 않기로했지만 저희 부부는 참석을 했구요)
0그때 고민끝에... 제가 받은게 많아서 언니 결혼하면 축의금을 크게 하든 뭘 사주든... 크게 한번은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 늘 했었던 터라
어쨋든 제 계획은 못펼치게 되었지만 암튼 작은아버님 기일때 첫 만남때 선물이라도 하고 싶어서
상품권을 할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 또 그 언니가 왠만한건 다 갖추고 화장품도 자기가 쓰는것만 쓰는 언니라..
그냥.. 백화점가서 부부가 쓰시기에 무난한 바디 제품이랑 형부되신 분 쓰실만한 애프터쉐이브 세트 등등 해서
50 가까이 되게 .. 혹여 초라해보일까 나름대로 많이 신경쓰며.. 선물 꾸며서 주었어요.

음..
그냥 그 동생인, 제겐 사촌동생인 남자애 축의금여쭤보려던건데
글이 길어졌네요.

암튼 그 언니들의 막내동생인 제 사촌동생이 장가를 가네요.
이런 경우 축의금 어느정도가 괜찮을까요?
참고사항이 될지 모르겠으나 그 동생도 사업에 크게 성공하여 꽤 부유한 편입니다..

그냥 마음 담아 형편담아 하면 그만인건데
자꾸 이 가족은.. 여러가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얽혀서 인지
심플하게 생각이 딱 안떨어지네요... 
IP : 27.115.xxx.2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3 3:29 PM (115.178.xxx.253)

    얼마를 하든 서로 마음의 벽을 허물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냥 평범하게 하시면 될것 같아요.

  • 2. 음..
    '12.8.23 3:31 PM (27.115.xxx.207)

    그래도 조심스럽게.. 언니랑은 서로 연락하는 편이고
    어제도 언니가 먼저 안부 문자 주었구요..
    암튼 그런 상황인데

    평범이라함은 얼마인지 도저히 감이 안오네요.
    최소한 욕 안먹을 정도... 했으면 좋겠어서 상의드립니다.

  • 3. ..
    '12.8.23 3:35 PM (39.121.xxx.58)

    20정도 하세요...

  • 4. 바이올렛
    '12.8.23 5:22 PM (110.14.xxx.164)

    보통 20정도해요
    특별한 경우면 좀더 하고요

  • 5. 예..
    '12.8.23 8:36 PM (27.115.xxx.207)

    20이면 좀 적지 않을지 괜히 눈치보인다는...
    50은 너무 오버일까요?

  • 6. 50 필요없어요.
    '12.8.24 1:37 AM (122.36.xxx.144)

    남동생한테 하는 거지, 그 언니들에게 하는 것도 아니고

    님 마음이 언니들에게서부터 비롯돼서 그 남동생에게까지 잘해주고 싶은 거지

    막상 당사자는 알지도 못할 거고, 그 언니들 입장에서도 남동생한테 잘해주는 게 우리한테 고마워서구나

    와 닿지도 않을 것 같고요. 차라리 그때 얼굴 본 김에 저녁 식사를 같이 한다든지, 그때 줄 선물을 한다든지

    그렇게 하세요. 내가 언니들한테 고마워서 그런다, 분명히 말씀하시고요. 혹시 그 집안 식구끼리

    가족 행사 할 수 있으니, 저녁 시간에 다른 약속 없는지 꼭 확인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433 동네 생활용품점에 갔는데 3 .. 2012/08/23 1,719
145432 우리나라는 가해자의 인권을 너무나 소중히 합니다. 12 제한 2012/08/23 1,939
145431 영화 이웃사람 보신분 있으신가요 7 ... 2012/08/23 2,318
145430 사라다 해먹는집 잘없죠? 76 요즘은 2012/08/23 17,351
145429 저축 이 정도면 괘안을까요~? 3 정말정말 2012/08/23 2,746
145428 싸이 어땠을까~ 10 아시는분? 2012/08/23 3,225
145427 성범죄자용 검색어플 만들어주세요 1 아이엄마 2012/08/23 898
145426 폐경인지.. 임신인지..? 7 40대중반 .. 2012/08/23 4,123
145425 텔레비젼 채널 삭제하는법 있나요? (채널, 리모컨) 1 텔레비젼 2012/08/23 1,300
145424 치과 견적 문의요 4 브릿지 2012/08/23 1,550
145423 [퍼온글이에요]임신 8개월째 아내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도움을 .. 10 어찌 2012/08/23 7,630
145422 아이방 자투리 공간에 이 제품 어떨까요? 6 궁금해요 2012/08/23 1,899
145421 아기가 라이너스처럼 이불에 집착하는데요 20 방븝업슬까예.. 2012/08/23 3,995
145420 임신 34주에 태아가 크지 않는 경우.. 조언부탁드려요. 10 빨강노랑 2012/08/23 7,270
145419 어떻게 자신을 지켜야 할지..호신술, 호신용품 효과 보신 거 있.. 21 두려워 2012/08/23 3,564
145418 배부르면 안 드시는분? 14 ..... 2012/08/23 3,854
145417 한국의 오지랖 문화 좋은 점도 많죠 19 ㅗㅓ 2012/08/23 4,451
145416 등이 계속 가렵다며 긁어 달란사람이요 6 ... 2012/08/23 2,155
145415 부부가 한 침대에서 이불 두 개 쓰는 거.. 42 이불 2012/08/23 17,732
145414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책읽어주는 엄마 15 아아아 2012/08/23 2,772
145413 미스터 피자에서 맛있는게 어떤피자인지? 9 피자 2012/08/23 2,526
145412 렛미인 보신분 12 .. 2012/08/23 2,997
145411 문제집 새거 다른거로 교환 안되겠죠? 7 .. 2012/08/23 1,579
145410 잠실 전세, 초등 부모에게 좋은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13 고민 2012/08/23 3,789
145409 한살림 면생리대 써 보신 분 도와주쉥 2 ... 2012/08/23 6,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