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년동안의 총 비용을 고려해서 핸드폰 고르기

월급날적자 조회수 : 2,172
작성일 : 2012-08-23 07:27:38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82에 글을 써 보네요.

결혼하고 나서 일밥을 구입하고 알게 되어 글이 몇개 없을 때 부터 오기 시작했으니 시간이 많이 흘렀죠.

신혼때는 살림, 그릇, 요리를 주로 읽다가 요새는 자게 게시판에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에도 관심이 많이 갑니다.

초창기 82를 통해서 맛들일 뻔 했던^^ 그릇수집의 결과물인 철유세트가 이가 나가면서 한개씩 없어지면서 시간이 흐르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에도 출퇴근 시간에 저녁 무얼 먹을까 폰으로 82에 매일 들르긴 하죠. 그렇지만 그 사이 아이낳고 회사 다니며 글을 쓸 기회는 흔치 않았는데 오래간만에 로긴을 해 보니 기능도 많이 좋아졌네요.

예전에 제가 쓴 글도 다 보이구요. 이렇게 진지한 시절이 있었구나~ 새삼 감탄하고 있습니다. ^^

 

결혼하고서도 미혼같은 재정관리를 해 오다가 - 사실 필요가 없었는지도 몰라요. 계속 전세값이 올라가니까 빚내고 갚고 2년뒤 이사 준비하려면, 이사날짜 맞추느라 1년 정기예금 정도 생각했지요- 최근에서야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출산후 이제서야 다른 걸 생각해 볼 여유가 생기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생각한게 아직까지도 고작 고금리 정기예금/정기적금 찾아내는 거 였어요. 전에 한번 저축은행사태에 물릴뻔한 경험도 있고 해서 은행권최고 금리 찾아 일단 예금적금 가입해 놓았네요. 신문기사 잘 보고 있으면 가끔 특판 나오는게 저축은행보다 낫습니다. 이제 금리 하락기인가 싶어 3년짜리도 들어봤는데, 잘 한 일인지 가봐야 알겠죠. 예금금리 4.25 & 적금금리 5.05로 선택!

 

엊그제 월급날이었는데, 결산을 하고 보니 항상 생활비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듭니다.

뭐 하나 살 때 가격 생각하지 않고 산 적이 없고, 아이 옷도 거의 물려받아 입히고, 저의 옷은 출산 후 출근하면서 산게 다인데 - 사실 그 후 한벌은 샀네요 ^^ -

왜 만날 이런걸까 하며 살펴보는데

고정비용! 이 너무 큽니다. 매 월급날 근처에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는 돈이요. 그러니 월급날 사실상 적자는 아닌데, 통장엔 남은 돈이 없고 허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이제 이 고정비용을 어떻게 줄여볼까 고민 중입니다.

 

먼저 떠오르는건 핸드폰 비용인데요, 저 아이폰쓰고 있습니다.

제휴카드로 월 9000원 정도 할인받고 있음에도 매월 나가는 돈이 만만치 않네요.

구입할 때 사실, 잘 안 따져보고 샀습니다^^

직장 동료가 매일밤 자기전에 한시간씩 한다는 스맛폰이 어떤건가, 돈 아끼려다가 시대에 뒤쳐지지 말라는 친정엄마 말에 용기를 얻고,  한 번 써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지요.

데이터 통신료 비싸다길래 아예 요금폭탄 걱정없는 자유요금제를 선택해서.. 요금도 최고가인가봅니다.

이제 약정 기간도 얼마 안 남았고, 요즘 중고폰도 비싸게 팔린다 하고, 슬슬 갈아탈 준비를 해 볼까 하는데

 

지시장 같은데 가면 제품은 많으나 번쩍번쩍 화면에 정신없고, 잘 비교가 안되더라구요.

나이 먹어서인가 이젠 드라마 재방송도 iptv에서 오백원 내는게, 그래봐야 한달 오천원이지 하며  어둠의 경로를 찾는것보다 편해지고

여러군데 찾는거 힘이 듭니다.

그렇게 이러저러 하다가 찾아낸 곳이 핸드폰에 들어가는 총 비용을 계산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아니타폰 이라구요 얼마전에 전자신문 기사가 뜨는 바람에 들어가 보게 되었는데, 에누리나 오미(지금도 있나요?)같은 가격비교사이트예요. 핸드폰만 있지만요. 일단 화면부터 울렁증 없습니다^^

초기 부대비용이랑 단말기 값이랑 핸드폰 요금을 모두 고려해서 내가 약정기간동안 얼마의 총 비용을 내게 되는지 계산해서 리스트를 보여줍니다.

제가 본 좋은 점은,  만약 판매되는 폰에 초기 몇 개월 특정 요금제를 쓰는 조건이 붙어 있으면,

평소 나의 사용량을 입력하면 이후 어느 요금제로 갈아타면 총 사용기간 동안 최소 비용이 되는지까지 알려준다는거죠.

 

사실 아이폰 만기까지 가볼까 했는데, 검색해보니 의외로 폰만 좀 포기하면 지금 가격의 절반 정도로도 이용할 수도 있겠고 해서  여러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전화/사진/몇개의 어플/인터넷 이게 거의 사용의 전부거든요.

 

이제 핸드폰 해결하고 나면, 인터넷이랑 iptv, 관리비, 경조사비, 외식비, 택시비 이런것도 한번 점검해 봐야겠죠.

그 때까지 회사가 평안하고, 일상이 평안해서 미션완료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IP : 112.151.xxx.25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507 미혼직장인인데 저녁먹을때마다 맘에 걸려서요.. 플라스틱그릇 때문.. 3 수아 2012/09/01 1,885
    149506 박근혜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어요. 4 ... 2012/09/01 1,921
    149505 맞벌이고요 월400수입에 200저축 가능할까요? 16 ..... 2012/09/01 5,773
    149504 우리집 물건들은 어디로 사라지고 없을까요 7 진홍주 2012/09/01 2,892
    149503 아이의 영어를 돕고 싶은데 1 햇살 아래 2012/09/01 1,146
    149502 정확한 병명을 몰라서 조언부탁드려요 8 병원싫어 2012/09/01 1,701
    149501 거창 낙과 사과 받았어요. 그리고 영동 포도즙.. 이 글 한 번.. 4 낙과 2012/09/01 3,801
    149500 노처녀 분들이 눈이 높긴정말높아요 49 2012/09/01 15,563
    149499 노는게 소극적인 아이 7 ㄴㄷㄱ 2012/09/01 1,961
    149498 아이오른팔에 자판기커피를 쏟았어요! 8 얼음 2012/09/01 1,733
    149497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3 잠실 2012/09/01 5,383
    149496 (나주사건) 서울집회 - 내일 오후 4시 - 8시 명동 예술극장.. 4 그립다 2012/09/01 2,678
    149495 글 볼때마다 게임사이트가 자꾸 떠요... 2 짜증 2012/09/01 2,759
    149494 성추행해서 생각나는 일인데.,... 2 갑자기생각 2012/09/01 1,936
    149493 돌처럼 굳어버린 2 천일염 2012/09/01 1,285
    149492 갤럭시 노트 정말 안 불편한가요? 25 혼동 2012/09/01 5,422
    149491 카스우울증 동지들이많아서 ㅁㅁㅁ 2012/09/01 1,818
    149490 보험설계사 잘하시는분들은 2 ㅜ ㅜ 2012/09/01 2,083
    149489 딤섬이 너무 먹구싶어요?? 8 딤섬 2012/09/01 2,001
    149488 오렌지, 포도, 파인애플, 복숭아 중에서 냉동해도 되는 과일은 .. 4 ... 2012/09/01 2,162
    149487 잘나지 못하고 예쁘짓을 못해서 더 차갑게 대하신것 같아요 6 아버지 2012/09/01 2,725
    149486 여성리더들이 나서줄때가 아닐까요 1 자유 2012/09/01 1,124
    149485 산모 음식과 간식 뭐가 좋을까요? 9 언니.. 2012/09/01 14,352
    149484 저축얼마나하세요? 3 재테크 2012/09/01 2,760
    149483 카레해서 냉동실에 얼려드신 분 계신가요? 3 소분 2012/09/01 4,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