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달 느끼는 호르몬은 영향.

.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2-08-23 01:59:47

 

오늘은 퇴근하면서 부터 기분이 안좋았어요.

업무도 힘들었고.. 조금만 더하면 마무리 할 수 있는데 아이도 있으니 일단 칼퇴..

그러면 아이재우고 야근아닌 야근이 시작되니 이거부터 꼬인 하루죠.

 

평소보다 민감게 반응하고 내가 왜이러지 하면서도 짜증지수는 치솟고

아이는 미운4살이라지만 평소라면 조근조근 대화로 잘 푸는 스탈인데 오늘은 옥타브 올라가고..ㅠㅠ

먼저 퇴근한 남편 붙잡고 평소 살짝 쌓여왔던 불만 터지고...

 

멘붕올때쯤 아 나 오늘 왜이러지 하는 제 혼잣말에 남편이 답하네요.

 

"너 그날 아니야?"

 

........저 건강상의 이유로 미레나 시술해서 이제는 생리도 거의 없어요.

그래도 통증만 없고, 생리증후근은 주기마다 오는데,

계산해보니 그렇군요. 월말은 저의 호르몬이 요동치는 그날..

 

매달 겪으면서, 매달 아..나 왜이렇게 컨디션 안좋지,

까지만 생각이 들고 이게 호르몬 영향이라고 왜 생각이 못미칠까요ㅠㅠ

 

오늘 남편의 그 한마디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래, 이건 호르몬 작용이야. 내 정신이 이상해진게 아니야, 하고.

그리고 제 짜증도 순식간에 사그라들었어요. 울컥 하다가도 의식하고 자제가 가능하게 되었거든요.ㅎㅎ

 

 

IP : 116.32.xxx.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래나 한 이후부터
    '12.8.23 9:48 AM (118.218.xxx.208)

    얼굴이 좀 벌게요. 가끔씩 막 화가 나고,40대 중반인데 예전보다 못참고 화가 나요?
    이런것도 호르몬 영향인지....

  • 2. ***
    '12.8.23 10:00 AM (1.225.xxx.132)

    미레나 왜 하신거예요?
    저 자궁내막증식증이라는데, 아직 호르몬제 처방할께 없다네요.
    그래서 미레나 하면 어떨까 생각중인데... 의사샘께는 아직 상담 못했어요.

  • 3. 저는 자궁근종 수술후, 아직 남아있는
    '12.8.23 10:05 AM (118.218.xxx.208)

    자궁근종을 더 커지지않게 하기위해서..
    확실히 생리량은 줄었는데, 10명중 8명이상은 좋다고 한데요.
    친구들은 부작용 없다는데, 저만 좀 안맞는것 같아요.

  • 4. 미레나
    '12.8.23 11:45 AM (210.218.xxx.4)

    미레나는 자군근종, 난소낭종으로 복강경 수술을 3년텀으로 두번이나 했어요.
    첫 수술후 3년사이 또 급격히 자란거라 한동안은 피임약 먹다가
    챙기기 힘들어서 결국 미레나를 권해주셔서 했는데 잘 맞아서 편하게 하고있어요.
    생리가 거의 없고 (주기되면 약간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살짝 비치는 정도)
    생리통도 없어서 자주 잊고있는데, 호르몬 영향으로 인한 컨디션 변화는 그대로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45 태풍의 눈 분당아지메 2012/08/28 1,486
147544 업무적으로 회사에 외국손님 방문이 잦은 곳 다니는 분 계시나요?.. 6 외국손님 2012/08/28 1,815
147543 새누리 “여야 ‘MBC사장 퇴진’ 합의한 바 없다” 3 샬랄라 2012/08/28 1,476
147542 태풍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2012/08/28 1,170
147541 아침에 남편이 인천대교 건너고 있다고 썼는데 10 인천공항가지.. 2012/08/28 3,796
147540 여긴 인천~~ 10 ??? 2012/08/28 3,179
147539 이와중에 옥시장에서 주문한 복숭아 택배 도착 2 택배도착 2012/08/28 2,217
147538 대전은 해가 나려고 합니다. 7 ... 2012/08/28 2,460
147537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7 태풍와중에 2012/08/28 2,573
147536 빵조각 이용해 물고기 낚시하는 왜가리 포착 3 샬랄라 2012/08/28 1,736
147535 창밖의 구름이.. 3 흐드드.. 2012/08/28 1,665
147534 일 하시는 분들께 물어요 2 궁금 2012/08/28 1,442
147533 여수에요 창문 열지 마세요 4 이모 2012/08/28 3,215
147532 강남 교보타운에서 모임가질만한 장소 부탁드려요~ 6 이와중에.... 2012/08/28 1,711
147531 대구는 이제 태풍 지나갔나요?? 7 .... 2012/08/28 2,029
147530 태풍에 뭐 그리 호들갑이냐시는분 4 남쪽 2012/08/28 1,874
147529 시아버지 집에 계신지 일주일째인데 아, 오늘 짜증나네요 4 ... 2012/08/28 4,209
147528 아픈 애 두고 나와서 통창문 강의실에 앉아있어요. 8 나거티브 2012/08/28 2,750
147527 주민세 내셨나요? 18 하늘에서내리.. 2012/08/28 3,415
147526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바람이 발동거는군요. 1 .... 2012/08/28 1,740
147525 경기 북부입니다 4 수수엄마 2012/08/28 2,298
147524 그래도 이번 정부가 뭐처럼 안전하게 대처하려는 모습을 보였네요 12 제 생각 2012/08/28 2,473
147523 쉽게하는 다이어트 팁하나..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6 2012/08/28 3,928
147522 양악수술 이정도면 대박이네요. 7 ... 2012/08/28 4,572
147521 호들갑이 아니라.... 18 ... 2012/08/28 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