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에서 보기 참.. 안타까운 남의 집 아내

불쌍 조회수 : 5,129
작성일 : 2012-08-23 00:23:37

저는 여자고 저랑 나이가 비슷한 남자 직장상사가 있었어요. 그 남자가 저보다 결혼을 두 달 먼저했죠.

이 남자는 집안은 좀 별루인데 (부모가 좀 어디가서 우리부모님은 이런일 한다고 얘기 못 할 직업에 이혼하신 상태) 돈은 좀 있었고

여자는 잘 사는 집 딸 같았어요... 저는 그 부인 될 사람이랑은 얼굴 몇 번 보고 다 같이 밥 한 번 먹은게 다 라서 잘은 몰라요.. 근데 저랑 나이 같고 이쁘장...하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이 남자가..참......별루인 남자라는거예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자기의 밤생활을 주위에 막 떠벌리고 얘기해요. 그냥 옆에서 여자들은 썩소 지으면서 들어주고..

예를들면

이 사람은 나이트 죽돌이예요. 목적은 단 하나 원나잇!

여자친구한테는 집에서 11시 반 쯤 전화해서.. 오늘 너무 피곤하다 이제 들어와 씻고 잔다! 라며 집 전화로 전화를 해요.

그럼 여자는 뭐.. 믿죠.. 그럼 남자는 그 시간에 나이트 가는거예요. 참.. 출근이 늦은 직업이라 밤새 놀아도 그 담날 생활이 가능해요..

그리고 나이트 가면 웨이터들이 알아서 여자 들여보내주고 싸바싸바 해서 원나잇하고..

뭐 매 번 원나잇을 성공하는지 까진 잘 모르겠어요. 이것도 허풍인지 아님 진짜.. 남자들의 이런 저질수요를 따라주는 여자공급이 정말 존재하는지...

그리고 이 밖에도 여자친구 속이고 다른여자 만나는 얘기 막 해주고

나이트에서 술이 떡이되서 혼수상태로 들어온 여자 남자들끼리 골려먹는얘기..

좋게 말해 골려먹는거지 차마 입에 담을 수가 없는 행동을 하죠. 이런 애기는 정말 정색을 하며

그 자리를 그냥 뜨려구 하면 막 끝까지 들으라면서 ...

요즘세상 같으면 진짜 성희롱으로 집어넣어도 될만한 상황이죠.

여튼..

이런 남잔데..

여자는 참 보면 멀쩡해 보였어요.

좀 우꼈던건 청첩장이었는데

여자쪽 아버지가 돌아가셨나봐요..

근데 돌아가신 아버지 이름도 청첩장에 넣나요?

예를들면

고 ***(피부과전문의)

이런식으로...

그런경우를 첨 봐서 좀 우습기도 했었는데...

비록 돌아가셨지만 우리집안 의사집안이다... 이걸 너무 손님들에게 알리고 싶었나부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ㅎㅎ

여튼..

그 후 직장도 그만두고

그 뒤로 간간히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애기도 낳고 애기 낳은 선물로 여자는 친정에서 최고급 승용차를 선물받았다고 하는 얘기도 들었고..

요기까진 부러웠어요 ㅎㅎ

근데 이 남자가 자기 부인의 친구랑 같은 직장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이 여자랑 썸씽 있는 분위기... ㅠ.ㅠ

그 후엔 또 이  남자가 직장그만두고

중요한건

부 인 몰 래!

술집을 차렸다가 쫄딱 망했대요.

아니..어떻게 부인몰래 술집을 차릴 수가 있는지...

난놈이다! 싶었어요.

그 부인 보면 참.. 좋은 집안데 (돌아가셨지만 그래도 의사집안)

혼수 왔다갔다 하는거 보면 장난 아니었어요. 제가 비슷한시기에 결혼해서 그런 얘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진짜.. 싸이즈 장난아닌 다이아에 롤렉스 시계에.. ㅠ.ㅠ

애기낳았다고 친정에서 차도 사주고...

안됐다...싶더라구요

IP : 209.134.xxx.2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
    '12.8.23 12:26 AM (218.236.xxx.66)

    원래 그렇게 만나더라구요.
    착한 아내와 웃기는 남편,
    순한 남편과 못된 아내.

  • 2. ....
    '12.8.23 12:33 AM (14.39.xxx.108)

    보는눈이 그것밖에 안되니 안타까워도 어쩌겠어요 ㅜ ㅜ 딸래미 교육 잘... 시켜야겠다. 이상한놈 잘 걸러내게...

  • 3. 플럼스카페
    '12.8.23 7:30 AM (122.32.xxx.11)

    저도 청첩장에서 그건 당연히 봤어요. 이상한 건 아닌데...고***...아마 첨 보셨나봐요.

    그 남자 저질인디 어쩌겠어요 그냥 그 여자 복이 그만한 거지요...

  • 4. 남자들 보면..
    '12.8.23 10:32 AM (210.118.xxx.242)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엄청 여자 꼬시면서 사는 남자 있는데..... 와이프는 착하고 참해요....

    야근하느라 고생하는 줄 알고 엄청 챙겨주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706 어제 각시탈 잡혔던 게 계속 생각나요ㅠㅠ 3 아... 2012/08/30 1,389
145705 신사동근처 맛집 어딘가요? 식당추천 2012/08/30 457
145704 중학생 운동화 자주 바꿔주세요? 3 ... 2012/08/30 1,239
145703 왕따에 대한 kbs윗대가리들의 관점 1 kbs 2012/08/30 978
145702 고클린 이라는 프로그램 좋네요 2 신기 2012/08/30 1,715
145701 책가방 선택 부탁드립니다.(사진있어요) 11 초등고학년 .. 2012/08/30 1,835
145700 홍사덕의 '유신 옹호' 발언 파문 확산 2 샬랄라 2012/08/30 880
145699 차이윈님 퍼펙트 치즈케익 레시피 가지고 계신분~~~ 8 ........ 2012/08/30 2,329
145698 보험쪽에서 자꾸 오라고 하는데 이거 어찌 거절하나요? 4 으아,,, 2012/08/30 1,513
145697 김웅용에 대한 MBC스페샬이 1 졸리 2012/08/30 1,412
145696 차를 지상에 대는게 좋을까요? 2 이번에는 2012/08/30 1,069
145695 봉주 18회 다운받으세요. 3 ... 2012/08/30 1,133
145694 실리트 냄비 세트 5 사까마까 2012/08/30 4,392
145693 스티브 잡스 본명이 스티븐 폴 잡스라는데 3 모르는 거 .. 2012/08/30 1,881
145692 메이센 영어하는 유치원보내시는분? 4 교재가격이... 2012/08/30 3,486
145691 대학원은 폐쇄적인 곳인가요? 2 불편 2012/08/30 1,403
145690 세상에서 하나뿐인 귀여운 제 늦둥이 동생 자랑좀 ㅋㅋ 13 ㅁㅁ 2012/08/30 4,602
145689 말 안하고 떼만 쓰는 4살 아이.. 5 육아 2012/08/30 1,675
145688 소다로 설거지 하는 방법 좀 자세하게.. 10 이젠 2012/08/30 1,747
145687 어제 2마트에서 산 마늘쫑, 시식 할 때 그 맛이 아니네요.왜일.. 3 이유가 뭘까.. 2012/08/30 1,039
145686 (경남) 갑자기 바람이 미친듯이 부네요 ㅠㅠ 4 우오.. 2012/08/30 1,636
145685 소고기 안심이요 2 고기 2012/08/30 950
145684 저도 내일 놀러가요, 강원도 홍천으로..ㅜㅜ 4 괜찮을까요?.. 2012/08/30 1,818
145683 와이프가 몬테소리에 천오백만원을 질렀는데요.. 211 cashfl.. 2012/08/30 40,934
145682 목포 보니까... 공포네요 2012/08/30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