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도박하는분 있으신가요?

휴휴 조회수 : 2,897
작성일 : 2012-08-22 17:13:34

 

이글 쓰면서도 마음이 쓰리네요 ㅠㅠㅠ

 

신랑 친구이야기인데요. 원래 재산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대부분 땅이긴했지만요.

근데 원정 도박에 빠져 30억원쯤 날린거같네요.

재산이 대부분 땅이나 건물이라서 다 대출받아서 쓴거 같구요.

 

문제는 수개월전에 그 친구가 자기땅에 건물짓는다고 돈을 빌려달라고해서 2억정도되는 돈을 빌려줬는데 그 인간이 건물 짓는거 허가 문제로 그만접고 저희돈을 도박에 날렸다는겁니다.

우리 신랑하고 20년이상 정말 친한친구였구요. 우리 신랑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한테 돈을 빌려준건데,,,,,ㅠㅠ

 

저희 곧 이사해야하는데 그만큼의 돈을 저희도 대출받아야하네요 ㅠㅠㅠㅠ

 

그냥 생각하면 욕이 나오고 너무너무 속상해요.

 

그 사람은 지금도 100만원정도씩 빌려달라고 가끔 전화오는데 신랑이 이젠 차갑게 거절해버렸어요.

 

(아마 그 100만원 가지고도 강원랜드 갈 사람이예요.)

 

그럼 뭐하나요??? 이미 2억가까운돈은 날린건데.

 

이돈 못받을거란거 알아요 ㅠㅠ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착하고 성실한 우리신랑 속상한 내색도 전혀 안하고 그래서 제가 더 마음이 아프네요.

 

그 친구였던 인간은 와이프랑 아이들도 있는데 아무래도 정신차리기는 글른거같아요.

 

지금도 여기저기 지인들한테 50~100만원 빌려달라고 전화온다네요. 그래서 우리 신랑이 절대 돈 빌려주면 안된다고;;

 

제가 듣기론 도박하는 인간들은 손목이 짤려도 멈출수가 없다는데.....(발로 도박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TV나 영화에서만 보던 이야기가 제게 닥칠줄은 몰랐네요.

 

 

 

 

 

 

 

IP : 112.186.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2 5:17 PM (116.43.xxx.12)

    사장친구들중에 도박중독으로 다 날린사람 봤어요.....좀 성실한듯 하다가..도박에 빠졌을때 보면 눈이 약한것 처럼 풀려있어요..손 잘라도 한다는게 도박이라는군요.
    원글님이 걱정이네요..이사핫야는데..사장 절친이었는데...돈 물린거 아직 못받고있고...아직 하우스등을 전전하나봐요..정말 깔끔한 분이셨는데....노숙인 필나서 사무실 왔더랬는데..안되보였어요.,.
    도박중독도 무섭습니다..온가족 다 고통의 나락이예요...

  • 2. ....
    '12.8.22 5:18 PM (222.233.xxx.161)

    어떻게 2억이나 되는 돈을 빌려줄수가 있는지요
    아무리 그 친구가 땅부자엿대도...도박은 정말 끊기 힘들어요
    절대 상종하심 안되죠..

  • 3. ㅠㅠ
    '12.8.22 5:20 PM (112.223.xxx.172)

    저희 동 같은 라인 아주머니 중에 계십니다.
    강원랜드 놀러갔다가 도박의 세계에 들어셨다네요. 벌써 2년도 넘은 얘기.
    이혼 당하고 못본지 오래됐습니다.
    그거 고치기 정말 힘들대요.

  • 4. 웃기는게
    '12.8.22 5:33 PM (175.210.xxx.243)

    강원랜드 같은 사회악이 왜 버젓이 존재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다 있는 놈들끼리 해먹는다는 건 알겠는데 사회를 좀 먹는 좀벌레 같은 사회악이 서민들 돈 야금야금 먹으면서 사람들을 폐인으로 만드는 건 큰 문제 아닌가요?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치는건 불법도박이니 뭐니 하며 잡아가면서 힘있는 지들이 하는건 합법적이다?
    지나가는 개가 웃을일이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참으로 기가 차네요.

  • 5. ..
    '12.8.22 5:40 PM (175.197.xxx.205)

    저희 친척중에 치과의사하면서 건물사고 부자였는데요
    부인이 도박으로 다 날리고 결국 이혼했어요
    안정환 엄마도 도박때문에 그렇고,여자도 꽤 되는것 같아요

  • 6. ..
    '12.8.22 8:47 PM (220.82.xxx.101)

    아들이 교통사고나서 병원에 실려가 사경을 헤매는 중이라는 연락 받고도 울면서 계속 화투치던 아주머니도 계십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212 신문지 붙이다가 포기하고 랲 붙였어요 2 휴~ 2012/08/28 2,333
147211 내일 중고생 학원보내실건가요? 7 학원강사 2012/08/28 2,596
147210 만약 내일 아침 나무와 간판이 날라다니는 상황이라면 본인이나 남.. 3 상상 2012/08/28 2,805
147209 서울 낼 오전에 차로 외출하는거 괜찮을까요?? 2 외출 2012/08/28 1,704
147208 애플불매운동 합시다 117 애플불매운동.. 2012/08/28 14,009
147207 태풍을 앞두고 음모론을 상상해 봐요. 6 시덥잖오 2012/08/28 2,164
147206 1.신문지붙이기 2.방충망고정 3.구멍낸 유리창막기 1 요약정리 2012/08/27 3,892
147205 대구분들도 신문지 다들 붙였어요? 5 태풍대비 2012/08/27 2,139
147204 이 와중에 뜬금없지만 패딩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11 ... 2012/08/27 2,796
147203 애플 맥도날드 나이키 콜라 불매운동 참여해주세요 2 애플 맥도날.. 2012/08/27 2,924
147202 오늘은 이상하게 안팔리던 조선일보가 많이 나가는데요... 3 흰구름 2012/08/27 2,067
147201 합가할 때 남편이 부인 의사 물어보시던가요? 3 합가 2012/08/27 2,539
147200 참여정부의 업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5 참여정부 2012/08/27 1,473
147199 경기도수원..태풍은 내일 오전 9시경 영향권이라는데 신문지 3 .. 2012/08/27 2,645
147198 산입에 거미줄 안 치나요? .... 2012/08/27 1,302
147197 자꾸 신문지 부친다고들 하셔서요.... 4 흑.. 2012/08/27 2,578
147196 낼 데이트 몇시에 잡으면 될까요? 21 .... 2012/08/27 3,477
147195 저도 진상 고객 등극할까봐요... 1 ** 2012/08/27 1,808
147194 스마트폰 9월 이후에 오르나요?? 무슨 정책이 바뀌는 거에요??.. 2 ... 2012/08/27 2,134
147193 태풍오는데 우리주차장 점령한차가 전화안받음 5 ㅜㅜ 2012/08/27 2,541
147192 체격이 작은 초1 아이가 축구클럽에서 좀더 잘 하려면 1 .... .. 2012/08/27 1,398
147191 우리은행 계좌이체 이상하지않았나요? 4 이상해요 2012/08/27 1,663
147190 카드연체에 대해 급질문 2 체맘 2012/08/27 1,913
147189 간호사는 전문직 맞습니다 33 ..... 2012/08/27 12,462
147188 장터에 사진올리는 법 1 도와주세요 2012/08/27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