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형아파트를 팔고 주택에 전세로 가고 싶은데..

주택에 살고 싶어요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2-08-22 12:37:53

지방에 사는 5인 가족입니다.

작은 소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아이들이 어릴때 주택에서 살아보고 싶어서 매매를 하기로 했어요.

마침 집 근처에 20년 된 주택이 전세로 나와있어서, 집이 팔리면 그쪽으로 가면 좋겠다.. 하고 있는데..

좀처럼 집이 나가질 않네요.

같은 평수에 비싸게 내어 놓은 집은 2억 천이고, 저희집은 1억9천 500에 내어놓았어요.

한 다섯분 정도 보신것 같은데, 연락이 없네요.

 

주택은 전세가 2억 정도인데, 그동안 거의 손보지 않고 살았던데다가 지금 집이 비어있어서 무척 지저분한 편입니다.

주인이 도배장판이나 싱크대를 고쳐주지 않는 대신 전세금을 좀 빼주기로 했구요. 알아서 살라고 하시더라구요.  

잔디가 깔린 마당도 있고, 계단도 있어서 아이들이 살기엔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주택은 아파트와 다르게 무척 손이 많이 가고, 부지런하게 살아야 한다고 해서 (제가 좀 게으른 편입니다. ㅠ.ㅠ) 조금 걱정은 되지만 더 나이 들기전에 새로운 환경에서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구요.

 

지금 아파트는 전세가 1억  4천입니다.

전세를 주고, 대출을 얻어서 주택으로 가는 방법도 생각중인데 그건 가계에 너무 무리가 되지 않을까.. 또 요즘 주택상황을 보면 더 싸게라도 빨리 팔아버리는 게 좋은 건가.. 너무나 고민이 됩니다.

 

혼자서 머리를 싸매고 있다가 이렇게 고민글 올려봅니다.

82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112.153.xxx.1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2 12:45 PM (218.236.xxx.183)

    아이들 어릴 때 그런 생각으로 집을 팔지는 않고 전세주고 전세로 갔는데
    계약할 때는 아무말 없더니 들어가 살기 시작하니 바로 집본다고
    사람들이 들락거리더군요. 저희에겐 말도 없이 매매로 내놓고...

    그거 보여주느라고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았고요.
    주택은 아주 잘 지은집 아니면 겨울에 난방비 무지하게 듭니다.
    그렇다고 따뜻하지도 않구요

    제가 살던 집도 집주인이 제대로 짓는다고 지은집인데
    오래돼다보니 창문들이 방한을 제대로 못하다보니
    겨울엔 시베리아 난방비 100만원 들여도 추워서 혼났어요.
    겉으로 보기엔 잔디 깔린 저택 ㅠㅠ

  • 2. ...
    '12.8.22 12:45 PM (59.15.xxx.61)

    잔디 깔린 마당...낭만적인데
    잔디깍기는 누가 하실건대요?
    정말 힘들어요...ㅠㅠ
    조금만 방치하면 금방 수풀림이 되요.

    울 남편왈...
    잔디 잘자라라고 비료주고
    자라면 보기 싫다고 깍아버리고...이거 뭔짓이냐?

  • 3. ...
    '12.8.22 12:47 PM (218.236.xxx.183)

    맞아요. 여름에 비오는게 무서웠네요. 잔디가 쑥쑥 자라서 ㅠㅠ

  • 4. ...
    '12.8.22 12:51 PM (114.205.xxx.142)

    대출금 이자 감당하실정도 되시면 전세로 주고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살아보지 않은 주택이시니 1-2년 살아봐야 주택에서 더 살건지 다시 아파트로 들어갈 건지
    결정하기 쉬울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아파트가 편하나 아이들 뛰어놀기에는 주택도 좋아요.

  • 5. 바람
    '12.8.22 12:55 PM (112.153.xxx.195)

    잔디는 주변 다른 집들과 함께 따로 관리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첫 댓글님 말씀처럼 난방비도 걱정이 되고.. 사실 금전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주택은 무리..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지금껏 너무 편안한 삶을 살아왔던 것 같아서요..

    최근에 박경철님 책을 보고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아파트생활만 했던 터라, 주택생활에 대한 로망만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겠다.. 싶어서 글을 올렸어요.
    예전에 주택살던 친구가 쥐잡던 이야기를 해줬던 기억도 나고..-.-;;

    암튼, 전세를 살면 주인의 상황에 따라.. 또 생활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6.  
    '12.8.22 1:00 PM (115.21.xxx.185)

    무슨 주택은 사람 살 곳 못 되는 것처럼들 말씀하시는지.
    냉난방비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오구요.
    단열 잘 하면 오히려 더 좋아요.
    아파트처럼 위 천정 바닥에서 난방해대서 공기 건조하지도 않구요.

  • 7. 라플란드
    '12.8.22 1:11 PM (183.106.xxx.35)

    주택은.....다른거보다..누수가 젤 골치입니다.
    아주아주아주 잘지어진집이어야 누수가없구요...그외엔 거의 조금씩있는거같아요
    비새는곳 찾는것도 일이고...찾기도 쉽지않지만..찾고나면 또 공사비가 엄청나죠.

  • 8. ..
    '12.8.22 2:15 PM (14.43.xxx.193)

    저 집팔고 주택전세 살고 있는데 한번도 주택 안살아보셨음 많이 힘들어요..
    전 나름 최근에 지은 주택에 왔는데도 덥고 춥고 힘들어요.
    일단 전세주시고 전세살아보신 후에 결정하세요.
    덥썩 팔고 왔다 많이 후회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582 노무현은 부동산을 알았다. 저녁숲 2012/08/30 1,363
145581 코스모 생리대..일본산 성분 전혀 안들어있을까요? 3 코스모 2012/08/30 4,609
145580 윤제에 대한 환상이 팍! 깨질라캐요 8 이런 2012/08/30 3,270
145579 우쿨렐라랑 하모니카랑 어떤걸 시킬까요 2 초4 남아 2012/08/30 1,144
145578 8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8/30 788
145577 저도 드디어 외모중에 자랑할만 한게 하나 생겼어요.ㅎㅎ 6 .... 2012/08/30 1,770
145576 모유수유 오래하신 분들, 카페인 매운 거 일절 안드셨나요? 8 커피 2012/08/30 4,495
145575 야채 다지기 추천 부탁드려요 5 0 2012/08/30 2,977
145574 멜론이 자꾸 꺼져요.ㅠㅠ 1 착한이들 2012/08/30 1,676
145573 파워워킹후 붓는현상 15 ... 2012/08/30 3,492
145572 북한은 삼국통일을 고려가 했다는 군요 5 ㅎㅎ 2012/08/30 1,610
145571 이번 태풍이 진짜 우리나라 관통하네요. 9 음.. 2012/08/30 3,378
145570 창문에 테잎 붙이실 꺼에요? 6 테잎 2012/08/30 1,672
145569 면접에서 떨어졌는데.. 5 면접. 2012/08/30 1,373
145568 볼라벤 음모론의 골자는 이겁니다. 14 ... 2012/08/30 4,566
145567 어이없는 성폭행판결.. 2 /// 2012/08/30 1,214
145566 이지혜랑 강문영이랑 얼굴이 똑같아보여요 2 .... 2012/08/30 3,275
145565 코스트코에 고시히까리쌀 일본쌀인가요?아님 한국쌀인가요? 6 코스트코 2012/08/30 4,259
145564 역삼동에 침으로 살빼는곳...혹시 가보신분 계신가요? 5 정말 살을 .. 2012/08/30 1,902
145563 가끔 이해가 안돼요. 9 82의 이중.. 2012/08/30 2,888
145562 슬픈영화 추천해 주세요 18 gg 2012/08/30 2,093
145561 태풍 덴빈 구제주 거주자 무서워요 15 무서워요 2012/08/30 3,286
145560 토지에서요 왜 양반들은 사투리를 안쓰죠? 나중엔 길상이도 안쓰네.. 7 궁금해요 2012/08/30 2,579
145559 아래 이태곤씨 글 있어서.. 14 .. 2012/08/30 5,252
145558 출산후 손목이 너무너무너무 아파요 ㅠㅠ 도와주셔요 9 내손목 2012/08/30 5,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