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두가 나이들 수록 독선적으로 될까요?

노인 조회수 : 1,516
작성일 : 2012-08-22 09:43:06

주변 욕, 흉  잘 보고~ 본인 보고 싶은것만 보시며

모든 생각이 본능적으로 변해갈까요? 늙어 죽는다는 사실보다도

이렇게 변해가야한다는게 더 두렵네요.

나이 든 만큼 좀 더 푸근하게 포기할건 포기하고

자식에게 어떤 부모로 기억될지~자존감~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순수한 마음으로 대하고 나 먼저 쓰고 싶은거 부담스러워도 먼저 해드리고

해도 가진 재산으로 효도경쟁 시키려하고 나중에라도 뭔가 기대심리있어 주는거라 생각하시네요.

동네가게 아시는 분중 아가씨때 친척이 진 빚때문에 사창가에 넘겨져

거기서 어떤 남자하나를 알게되어

인연을 맺게되었는데 평생 맞아오면서 살았다고 그래도 여자가 끊임없이 가르쳐 사람만들고

지금은 남편이 부인말 잘듣고 산다고 (결국 여자는 진작 골병 심해 병생김) 이걸 미덕으로 생각하시고

말씀하세요. 정말 대화가 되질 않아요. 본인 인생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자잘못 다 가리시면서 호소에 가까운

표현을 하시면서 남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주관적으로 변해요.

부모에게 고맙게 생각하랍니다. 당연 맞는 말씀이신데... 옛날에는 호적에 먼저 올리는 사람이 임자였다고

후처의 자식 안된것도 감사, 시골구석에 안박히고 서울에서 살게 된것도 감사하라고..;;; 

자식에게 살아오면서 상처입힌거 미안하다 한마디 하면 될걸!

원망말아라 탓하지 말아라!  입에 달고 사시네요. 다 잊고 기분좋고 식사하다가도 이 말 한마디에

처음 느꼈던 울분이 반복 치밀어 올라요. 노후에 같이 모시고 살까싶다가도 종교적인 부분도

자신이 없어요. 아이들까지 믿으라 강요할테고 안믿으면 다 사탄이라는데

너무 깊어요. 멀리 곁을 떠나고 싶어져요. 슬프네요..

좀 더 품위있게 늙어가는거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IP : 58.143.xxx.1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잔한4월에
    '12.8.22 9:49 AM (123.109.xxx.15)

    사람은 -정신적인 나이-가 있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사람도 -정신적인 나이가 들수록 포용력이 커집니다-


    어르신들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깊고,
    -항상 경청해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지요.
    마치 -어린이-와 같이 -자기만의 주장-만 있는분들입니다.

    육체적인 나이가 들수록 그것을 무기삼아
    더이상 -타인에 대한 배려나 경청하는 마음-이
    남아 있지 않은분들이지요.

    상대하면 할수록 피곤할뿐입니다.
    피하는것이 상책입니다.



    그분들은 -그분들의 자기만족-에만 충실할뿐입니다.
    그것이 그분들의 행복이니 그냥 그리 살게 지켜보는것이 좋습니다.

  • 2. 휴...
    '12.8.22 9:53 AM (211.60.xxx.65)

    저희 엄마도 왜 그리 올케한데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 3. 허걱!
    '12.8.22 11:15 AM (58.143.xxx.184)

    //님 빙고~~ 정말 급소를 찌르십니다!

  • 4. 우리의 미래
    '12.8.22 11:27 AM (119.64.xxx.36)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들다보니...

    나이들수록 자기중심적인 사고...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생물학적인 나이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오로지 늘 깨어있는 자기 성찰만이 성숙된 정신적인 나이의 소유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내가 원하는 어른다운 모습을 순간순간 되새기며, 다짐하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 5. ...
    '13.7.27 1:58 PM (211.197.xxx.103)

    나이들수록 자기주장만 늘기 쉬우므로 성찰하는 삶이어야 한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752 남편 용돈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7 대문글보고... 2012/08/22 2,360
144751 그리스인 조르바 어떤 점이 흥미로운가요? 5 ... 2012/08/22 3,238
144750 지금 춥지 않으세요? 9 .. 2012/08/22 1,619
144749 평일 시댁제사 다들 다녀오세요? 2 마음.. 2012/08/22 2,083
144748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 추천해주세요 24 보리 2012/08/22 4,466
144747 문재인님의 문톡을 아시나요? 항상그자리에.. 2012/08/22 1,375
144746 광주광역시 여자 커트 정말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1 여자변신은무.. 2012/08/22 3,120
144745 한번 아닌 피자 지점은.. 계속.. 아닐까요.. 1 핏자.. 2012/08/22 1,135
144744 친척동생이 냉장고 문을 너무 활짝여는데.. 10 냉장고 2012/08/22 3,789
144743 유학생딸 생일.. 2 딸엄마 2012/08/22 1,097
144742 지금까지 만든것중 가장 맛있는 김치찌개 2 김치 2012/08/22 1,811
144741 자기소개서 스트레스 5 입학사정관 2012/08/22 2,512
144740 좀전에 부장이 에어컨 꺼버렸었는데 6 에어컨 2012/08/22 1,610
144739 학원다니는 고학년들 영어수준이 어느정도인가요 21 초등 2012/08/22 3,501
144738 급!!! 미스터 피자 3 주문 2012/08/22 1,537
144737 팥 삶을때 처음 한번 끓인물 버리고 해야되나요? 5 팥빙수 2012/08/22 3,151
144736 베스트글 오이소박이 담그는 법 찾아주세요 -.- 2 소박이담그고.. 2012/08/22 3,537
144735 블랙헤드에 좋은 로드샵제품... 2 오일 2012/08/22 2,968
144734 신생아(1달) 입 안 닦아줘야 되나요? 4 초보엄마 2012/08/22 3,377
144733 딱딱한 거 어떻게 해먹나요 1 곶감 2012/08/22 1,585
144732 시중 라떼커피중 젤 좋아하는게 무엇인가요? 8 맛난 커피 2012/08/22 1,911
144731 지는게 이기는 길이다..생각하며 2 랑랑 2012/08/22 1,441
144730 맨날 냉장고문 열고 '뭐 먹을거 없어?'하고 물어요. 어떤걸 넣.. 14 니큐어 2012/08/22 2,798
144729 누가 가정주부인지 아는 법 5 보라매 2012/08/22 2,662
144728 대포통장 파는 행위가 징역 8개월 갔다올정도로 중범죄인가요? 5 대포통장 2012/08/22 2,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