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과의 다른 정치성향 괴롭네요

정치성향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12-08-21 20:19:43

저도 뭐 이번 정권들어서야 관심을 갖게 된 30대 중반 아이 엄마인데요

그 전엔 정말 너무 너무 관심도 없었죠

이번 정권들어 아이 데리고 촛불집회도 다닐 정도로 열혈인이 되었네요

총선때도 몸져 누울정도로 이젠 야권 성향이 강한 사람인데요

친하게 지내는 친구 몇명,,, 그리고 가족끼리 친하게 지내는 지인,,정치 성향 다른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요

여름 휴가를 몇년동안 같이 다닐 정도로 남편도 저도 아이들도 찰떡 궁합인 가족이 있는데

이번에 여름 휴가 같이 갔다가 밤에 뉴스를 봤는데

박근혜 관련 뉴스가 나오니 그 부부 하는말이 " 박근혜 뽑을건데 잘 할까" 이러네요

제가 " 어우~ 박근혜가 한게 뭐 있어서 잘해...안돼 안돼" 이런식으로 말하니

그 부부 하는말이 " 그럼 안철수는 뭐 했고? " 이러네요

더 깊숙히 들어갔다가는 맘상할까봐 여기서 웃으면서 마무리 지었는데

정말 그 순간 너무 멀게 느껴지고 어떻게 해야 사실들을 알고 마음이 바뀔까 싶더라구요

저희 신랑하는말이 앞으론 민감한 부분에 대해 말하지 말자고 하는데

마음이 우울하네요

같은 서민이고 아이들에게 인성부터 가르키는,,정말 마음 따뜻한 지인인데,,,

투표는 꼭 하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하고 자신들이 고향이 경상도이니 그냥 무조건 여당~

저 정말 박그네 할머니가 대텅 될까봐 너무 겁나네요..그럼 정말 이 나라에 희망이 없을듯해요

총선 후 몇일을 밥도 안넘어가고 괴로워하니 저희 신랑이 어찌 되도 우리 삶은 바뀌지 않으니

너무 신경쓰지 말라네요 ㅠㅠㅠㅠㅠ

IP : 119.70.xxx.20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랑 잘못
    '12.8.21 8:21 PM (121.178.xxx.109)

    4대강 22조면 인플란트 보험적용함 ..어린이 집 전국 수 천개 설립가능

  • 2. 님은 그래도 저보다 낫네요
    '12.8.21 8:23 PM (175.113.xxx.78)

    남편하고 반대성향이어요.
    남편은 이명박 대변인이어요.
    말하면 싸우니까 서로 말을 안하고 살지만요.
    어쩌다 얘기가 나오면 도대체 이런 생각을 하는 남자랑 산다는게 절망스러울 지경이어요.

  • 3. 윗님
    '12.8.21 8:23 PM (119.70.xxx.201)

    저희 신랑도 저 못지 않게 정치 관심 많아요..특히나 전라도 광주 태생이라 더하죠~ 제가 이번 총선때 정말 너무 속상해서 괴로워하고 울고 그랬더니 투표는 꼭 할거지만 너무너무 신경써서 내몸 상하게 하지 말라는 뜻이었어요 ㅠㅠ

  • 4. .......
    '12.8.21 8:24 PM (123.199.xxx.86)

    제일로 가까운 식구...남편이랑 정치성향이 달라서 선거철만 되면....밥상머리에서 싸우고 난리도 아니였어요..ㅎㅎ
    진짜 심각하게 싸운 적도 많았구요..근데..이번엔 안님이 나오면..이 지겨운 싸움도 끝날 거 같으네요..남편도 안철수에겐 어쩔 수 없을거예요..동창이거든요ㅋ@@

  • 5. 원글
    '12.8.21 8:24 PM (119.70.xxx.201)

    남편하고 성향 다르면 정말 힘들꺼 같아요
    제가 그동안 무지했을땐 몰랐지만 지금은 남편하고 성향 안맞으면 괴로울꺼 같아요 ㅠㅠ

  • 6. 망탱이쥔장
    '12.8.21 8:25 PM (110.70.xxx.18)

    저도요ㅜㅜ 완전 동감~~저도 명바이 되는날 남편이랑 울고 갓난이 데리고 촛불집회다니고 그냥 태어나서부터 진보?야권성향인데...
    주변에 바그네 뽑는다는사람이 셋(40대)이나 있어요ㅜㅜ 허긴 둘은 대구, 한분은 완전 조선일보마인드 개독교인 ㅠㅠㅠㅠ

  • 7. 솔직히
    '12.8.21 8:29 PM (121.178.xxx.109)

    그 사람들에게 통일 원하느냐?물어 보셈
    보나마나 세금 어쩌구 저쩌구 반대 한다고 말할 것임 (겉으로는

    본심은 통일하고 북한주민에게 선거권주면 경상도 정권은 몰락이고 역공격당해서
    현재 전라도처럼 차별 받을 가능성도 존재함

  • 8. ...
    '12.8.21 8:29 PM (59.15.xxx.61)

    그러니
    어디서건 정치 이야기는 금물이더라구요.
    철석같이 내 성행과 같으리라 생각했던 사람이랑 다르니까
    사람마져도 달라보이고...
    정치는 정치고!
    이러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 9. 절친들이랑
    '12.8.21 8:33 PM (58.231.xxx.80)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마세요. 그런 얘기는 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 10. 스윽..
    '12.8.21 8:48 PM (210.99.xxx.34)

    흘려보고 코드가 맞으면 이야기 하고 아니면 스윽 거두는 거죠 뭐 ㅎㅎ

  • 11. 쁘띠프랑
    '12.8.21 8:54 PM (211.176.xxx.83)

    제가본 박근혜지지자들은 지지성향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 12. 쓸개코
    '12.8.21 9:20 PM (122.36.xxx.111)

    제 지인의 반이 새..당. 아예 얘기를 안꺼내요.

  • 13. ...
    '12.8.21 9:48 PM (110.14.xxx.164)

    정치얘기 안하고 반대 발언해도 대충듣고 화제 돌려요

  • 14. ......
    '12.8.22 3:40 PM (210.118.xxx.242)

    박근혜는 완전 싫고..... 안철수는 그저그런 사람이에요.... 그래도 둘 중 고르라면 안철수 고를테지만....

    친구분이 한 말이 틀린말이 없는데요?..... 박근혜도 한거 없지만 안철수도 한거 없는거 마찬가지자나요...

    전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다 서로 서로 친구고 그똥에 그똥이라고 생각을 하긴 합니다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107 속상해요.. .. 2012/08/22 961
145106 아이들 자유영 배우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8 수영 2012/08/22 2,154
145105 클로저 완결 - 3 치프 존슨 2012/08/22 1,577
145104 이와중에 일산 큰평수 오피스텔 사는거 여쭤요. 14 미친걸까요?.. 2012/08/22 4,425
145103 카프리는 어디가고 1 카프리가더좋.. 2012/08/22 1,150
145102 1인용 튼튼한 돌솥 어데서 판매할까요? 2 사고싶은데 2012/08/22 1,514
145101 하와이 어학연수 어떤가요? 7 어학연수 2012/08/22 4,167
145100 이치현과 벗님들의 "다지나간일 "들을 수 있는.. 10 듣고싶어요 2012/08/22 1,594
145099 응답하라 1997 예고퍼왔어요 8 1997 2012/08/22 3,081
145098 아이 옷에 묻은 싸인펜 4 안지워져요 2012/08/22 7,186
145097 여름이 좋았던 단 한가지 이유 6 시원 2012/08/22 2,846
145096 끊임없이 말로만 놀아주는 아빠... 4 아쉬워라 2012/08/22 1,387
145095 비빔밥전문점의 돌솥비빔밥 어떻게 하는건가용~~ 2 배고푸다 2012/08/22 2,347
145094 나라가 점점 무서워지는것 같아요..ㅠㅠ 2 somebo.. 2012/08/22 2,223
145093 항생제 내성이 없나요? 5 ........ 2012/08/22 1,564
145092 아이의 자존감,자존감 그러는데 아이자존감을 위해서 어떻게 하시나.. 14 행복할래.... 2012/08/22 3,585
145091 6세 아들과 깊은 대화를 했어요. 7 yaani 2012/08/22 3,093
145090 남편의바람-그이후 입니다 45 .... 2012/08/22 20,135
145089 우체국택배 ..물품번호란것도있나요? 2 택배 2012/08/22 1,266
145088 이제 길 다닐때 조심해야겠군요 5 ㅠㅠ 2012/08/22 2,817
145087 지금 여수에 왔어요. 어디 가고 뭐 먹을까요? 13 해리 2012/08/22 3,080
145086 중학생 용돈 얼마 주세요? 1 ... 2012/08/22 2,893
145085 아랑사또전 혹시 무서운것도 나와요? 4 겁쟁이 2012/08/22 2,215
145084 낮에 왓던 사람.. 대단하군요. 12 이야... 2012/08/22 15,728
145083 신논현역 한스킨 건물 멋진가요? 5 토실토실몽 2012/08/22 3,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