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수학과 초등과외

웃자 조회수 : 2,274
작성일 : 2012-08-21 16:35:21

초등6학년 남자아이고 많이 느린 편이라 제가 끼고 가르치다가 애 기만 많이 죽이는 것 같아 수학과외를 시작했네요

40대 남자 선생님이시고 이분은 고등까지도 1주일에 한번 2시간 수업이 원칙이라는데 이제 시작한지 한달 저희 아이가 이정도 수업시간에 수학을 잘따라 갈지 의문입니다

선행도 필요 없고 수학에 재미를 느껴서 자기가 하고 싶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생각엔 동의 하지만 저희 아인 연산도 느리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노는 건 아니지만 수학 문제 풀라고 하면 한문제 푸는 시간이 너무 느리고 그렇다고 마구 풀어 놓지는 않고 생각을 열심히 해서 푸는 것 같은데 학교 시험은 80대 잘 나오면 90대 이니 이런 샹태로 중학교에가면 반타작

도 힘들다고 해서 과외를 붙였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 생각이 많아집니다

시키는 일은 성실히 하는 아이긴 하나 스스로 알아서 하는 타입은 아니어서 제가 다음달 부턴 일 하러 나갈지도 모르는데

그럼 학원을 보내서 집에 있는 시간을 줄여주고 밤에 제가 다시 체크하는 방식으로 가야 하나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요.

정말 중학교에 가면 점수들이 그리 떨어지나요?

수학 푸는 방식도 여러가지인데 제가 가르쳐 본 결과 저희아인 하나 가르쳐주면 하나만 아는 스타일이라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것 같지도 않고 요즘 아이들 처럼 축구하면 축구선수 탁구하면 탁구 선수 어젠 알투비영활 보더니 공군이 되고 싶다네요

영어도 학원 9개월 다니다 숙제하다 볼일 다 보는 것 같아 끊고 쉰지 두달이네요

제가 문법만 봐 주는데 진도가 안 나가네요 힙들어도 그냥 보낼 걸 그랬나 봐요

먼저 자식 공부시키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맘은 급한데 시간은 많지 않은 것 같고 과외 끝나고 맘이 싱숭생숭합니다

참 그리구 두시간 과외면 두시간 꽉 채워서 하시나요?

항상 10분에서 15분 정도 빨리 끝내셔서 그것도 맘에 걸립니다

IP : 175.196.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이뿌이
    '12.8.21 5:00 PM (222.233.xxx.154)

    먼저 이전에 초등생 과외 경험자로서 말씀드리자면
    일주일에 1번 2시간으로는 사실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네요.
    학습지처럼 한번 가르쳐 주고 아이가 곧바로 선생님 없이도 해올 수 있는 거라면 모를까
    이전 제가 가르쳤던 초등생 남자아이는 일단 노는 것을 좋아하고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은 다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만) 제가 일일이 한 문제씩 차근 차근 가르쳐 줘야 진도를 나가는 편이어서
    일주일에 2회 두시간으로 모자라 방학때는 일주일에 주2회 한번에 3시간씩(중간에 쉬는 시간 십분)했구요.
    숙제를 잘 해오거나 응용력이 있는 아이라도 일주일 한 번 가지고는 배운거 도로 까먹기 일쑤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중학수학의 경우는 6학년 겨울 방학에 선행을 조금이라도 해두시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갑자기 확 어려워지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아예 흥미를 잃어 수학을 놓아버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꾸준히 하고자 한다면 반타작은 아니겠지만 사실 학원이든 과외든 아이를 붙잡고 시키는 선생님 없이는 많이 힘들다고 봅니다.
    또한 과외시간은.. 협의한 시간에 +10분은 본 적이 있어도 -10분은 제 주위에서는 처음 봅니다.
    아이가 학원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 아닐 경우에는 매일은 부담스럽고 주3일제 학원을 보내서
    학부모님이 간간이 봐주시는 것도 좋은 공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원을 안맞아 하는 아이라면, 아이가 괜찮아 할 경우 지금 이대로의 방법도 당분간은 괜찮을 거라 생각이 들지만 혹시 걱정이 되시면 주2회로 늘려 보심은 어떨까요?
    또한 과외를 하는 경우도 아이가 오늘은 어디까지 배웠는지, 오늘 집중력을 어땠는지, 어디 단원을 잘하고 못하는지 선생님과 커뮤니케이션이 꾸준히 되야 한다고 봅니다. 앗, 얘기가 길어졌슴다 안뇽히계세요

  • 2. 에그찜
    '12.8.21 5:36 PM (210.204.xxx.29)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등학생이 하루 한번에 2시간씩 견디는 건 힘들다고 봅니다. 차라리 일주일에 한 시간씩 두번이 훨씬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일주일에 한번 2시간 수업은 고등학생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초등학생도 그렇게 하는 건 과외교사의 편의를 위한 게 아닐까란 생각이 먼저 들구요. 그리고 중학교 수학이면 반타작된다고 그러는데, 그렇게 겁먹을 거 까진 없을 것 같구요. 현재 초등학교 수학이라도 100점 맞는 수준으로 기초를 탄탄히 해 놓고 중학교 입학전 겨울방학때 중학교 수학을 미리 예습해가면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친구들하고 같이 공부해야 재미도 느끼고 경쟁도 할 수 있단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과외보다는 학원이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학원가는걸 싫어하지 않는다면요....학원으로 주 3일 혹은 주 2일 가는 게 훨씬더 능률적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40대 남자 과외교사는 고등부에서는 잘 먹힐 것 같은데 초딩생의 경우는 좀...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 3. ,,,
    '12.8.21 6:24 PM (110.14.xxx.164)

    보통 한시간 반정도고요
    우선은 연산부터 잡아주시고. 굳이 전문 샘 아니어도 아이랑 잘 맞는분이 나아요
    차라리 남자 대학생 알아보세요

  • 4. 초6
    '12.8.21 6:39 PM (211.181.xxx.217)

    저희 아이 주 3회 한시간씩 합니다
    차분하고 얌전한 아이인데도 한시간이 딱 인것 같더라구요..숙제 많이 내 주고 가시면 다풀어 놓습니다.

  • 5. 울아이도 초6
    '12.8.21 10:22 PM (125.182.xxx.55)

    저희아이 5학년 11월에 처음으로 눈높이 수학 보냈습니다...연산이 부족해서 연산좀 해라고 보냈죠...그전에 집에서도 문제집 한번 보지 않았어요....제가 뭔 베짱이었는지 모르지만요...ㅎㅎ
    그런데 1주에 3회씩 했는데도 기초가 부족해서인지 여전히 60점대...
    그때서야 아이에게 물어봤더니...수학이 무섭대요...
    부모가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서 진짜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어요...
    올 여름 방학부터 교대 대학생 형아랑 과외합니다....
    천천히 기초부터 그리고 수학이 답이 나오면 정말 즐겁다는 것을 알게해주려구요...
    잘 될련지 모르지만 형아랑 짝짜구이 잘 맞네요...
    주2회 1시간~1시간 반정도 합니다....
    정보주신분들이 친구랑 같이 2~3명 하는게 좋다고 하던데 팀을 못짰어요...
    중학수학은 그 다음인것 같아요...
    이상 수학열등생을 둔 엄마였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745 장준하 선생 실족사의 유일한 목격자 김용환씨의 수기 (1993년.. 8 김용환씨 수.. 2012/09/02 4,017
149744 누구를 위한 기도일까요..제발 정신좀 차리시길.. 6 아들네 2012/09/02 2,021
149743 정말 맘이 아프네요. 1 .. 2012/09/02 1,256
149742 그것이 알고 싶다 장준하편 다시보기입니다. 2 장준하 2012/09/02 1,923
149741 근력운동 했는데 벌써 이러나요? 4 . 2012/09/02 2,895
149740 자고 일어 났더니 어깨랑 등뒤쪽 날개뼈 근처가 당기고 아픕니다... 근육통 2012/09/02 2,098
149739 넘넘 웃겨요 강추!!!! 6 ㅋㅋㅋㅋㅋㅋ.. 2012/09/02 3,917
149738 황신혜씨 애인에서 정말분위기있네요 8 ㅁㅁ 2012/09/02 3,735
149737 핸드폰을 바꿨는데 비싼요금제 2개월내에 맘대로 바꾸면 안될까요?.. 21 1 2012/09/02 3,766
149736 (나주사건) 명동집회 준비물 안내 (다음번에는 시청에서 봐요.).. 5 그립다 2012/09/02 1,409
149735 집 나가버리고싶어요ㅠ 3 .. 2012/09/02 2,195
149734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청와대에서 없어진 거 아셨어요? 4 ..... 2012/09/02 1,854
149733 남편의 새벽귀가 때문에 속상해요 7 속상해 2012/09/02 2,814
149732 지금 뉴스에 고종석 구속여부가 오늘 밤 늦게 결정된다는데... 3 ? 2012/09/02 1,638
149731 아기사랑 세탁기,어느제품,어디가서 사야 싸게 살까요? 2 세탁기 2012/09/02 1,790
149730 메이퀸의 금보라.. 5 .. 2012/09/02 3,563
149729 다세대 빌라인데 하수구 1 ㅁㅁ 2012/09/02 1,200
149728 같은 머리의 구멍이라도.... 7 그냥그렇게 .. 2012/09/02 2,139
149727 우린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1 다즐링 2012/09/02 1,078
149726 로봇고등학교에 대해 아시는분 계시는지요?? 2 중삼엄마 2012/09/02 3,059
149725 남편이 올해 38세인데요 1 ..... 2012/09/02 3,054
149724 외고 지망 중1여학생..봉사활동.. 1 중1 2012/09/02 2,006
149723 역시나 그것이 알고싶다....기사한줄 없네요. 8 ddd 2012/09/02 2,864
149722 주말에 손주만 기다리는 친정.. 부담스럽네요.. 13 부담 2012/09/02 5,787
149721 코스트코 양평에있는 의자 학생의자 2012/09/02 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