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62
작성일 : 2012-08-21 05:28:23

_:*:_:*:_:*:_:*:_:*:_:*:_:*:_:*:_:*:_:*:_:*:_:*:_:*:_:*:_:*:_:*:_:*:_:*:_:*:_:*:_:*:_:*:_:*:_

땅이 토막 나니
거룩한 수확이 사라졌다

물이 역류하니
시계에서 모래가 쏟아져 나왔다

갑문은 그 많은 푸른 칼들을
어디서 끌어 모았을까?

노령산맥 소백산맥을 뚫고?
벙어리 논두렁 밭두렁을 파묻고?

왜 물을 흘러
나뭇잎을 적시도록 하지 않나

부드러움이 고갈되어버린 물줄기는
누구의 전설이 될 수 있나


   - 강신애, ≪토막≫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8월 2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8/20/23o5u92035.jpg

2012년 8월 2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8/20/4u5hi3u46.jpg

2012년 8월 21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821/134546396984_20120821.JPG

2012년 8월 21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8/20/alba02201208202027140.jpg

 

 


놀랍고 충격적이지는 않아요. 곱씹을 수록 새삼 신기할 뿐이죠.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280 숯에 먼지만 쌓여가네요 ㅠㅠ 4 도와주세요~.. 2012/09/10 2,004
    150279 봉주 19회 장준하 선생 의문사 편 정말 스릴러가 따로 없네요... 21 ... 2012/09/10 3,103
    150278 피에타 내일 조조로 볼려고 하는데 사람 많을까요? 3 ~ 2012/09/10 1,378
    150277 심야에 영화 보는것도 괜찮네요~ 영화관 전세낸 기분? 3 .... 2012/09/10 1,382
    150276 대치동 사교육은 사기인가요? 23 대학보낸분 2012/09/10 6,840
    150275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36 그녀 2012/09/10 14,382
    150274 스마트폰중에서 사진 화질이 좋은것은 어디껏일까여? 3 핸드폰 2012/09/10 2,174
    150273 미국에서 봤단 김기덕의 영화들 3 폴 델보 2012/09/10 1,730
    150272 하은맘의 불량육아 책 읽어보셨어요? 20 ... 2012/09/10 10,582
    150271 송파구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2 파마하자 2012/09/10 1,332
    150270 4개월 남은 올 해. 여러분의 목표는? 4 :ㅡ) 2012/09/10 1,248
    150269 현재를 즐기며 사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미래를 사는.. 2012/09/10 1,307
    150268 임재범 콘써트 다녀왔습니다!!! 6 파랑주의보 2012/09/10 2,115
    150267 우결 장우 은정편 마지막 보는데.. 3 ㅇㄹㄹㄹ 2012/09/10 3,336
    150266 성시경 목소리는 정말 좋은것 같아요. 18 목소리 2012/09/10 4,785
    150265 주변에 조울증인엄마가있네여‥ 2012/09/10 2,385
    150264 몰랐는데 대왕의 꿈 김유신 쿠데타라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 2 인세인 2012/09/10 2,022
    150263 딸한테 무존재인 워킹맘 13 홀버그 2012/09/10 4,562
    150262 이사할때 도배나 청소는 언제 하나요? 2 이사 2012/09/10 2,659
    150261 언젠가 점보는거 유행이더니 올 대선은 7 한마디 2012/09/10 1,642
    150260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운동도 안되나봐요 ㅡ.ㅡ 4 ///// 2012/09/10 2,209
    150259 운동화 큰 사이즈 어디서 사나요 4 등골 2012/09/10 1,283
    150258 친구한테 야한 꿈 얘기했다가 맘 상한 거 있죠 14 나 색광? 2012/09/10 4,171
    150257 블랙푸드 구하고 싶은데 소개 좀 해 주세요~~ 4 ***** 2012/09/10 1,050
    150256 잘려구 누웠는 데.. 3 배고프다 2012/09/1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