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노동을 점점 좋아하게 될 수도 있나요?
아이 없는 맞벌이구요
그러다보니 솔직히 집안일이라고 할 것도 없어요
가사분담은 남편과 반반씩 하고있구요
뭐 솔직히 저흰 반찬 거의 다 사먹고 점심 저녁은 회사에서 먹고오다보니
요리 할 일 거의 없구요(휴일에는 비빔면이나 라면 먹어요-.-)
그냥 대충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게 다예요
근데 그것조차도 너무 싫어요 ㅠㅠ
청소기 미는것도, 대걸레 미는것도 너무 싫구요
가장 싫은 건 빨래 널고 개는 거예요
한시간만 가사노동 해도 너무 싫어서 스트레스 장난 아니게 받아요
다림질은 정말 못해서... 다른 건 다 돌아가면서 남편이랑 반반씩 하는데 다림질은 남편보고 전담으로 하라고 부탁했어요
그나마 수월하게 하는 건 설거지.
어렵지도 싫지도 않더라구요
이렇게 대충 하고 사니 살림 실력이랄 것도 없지만
어쨌든 못 하는 게 하다보면 좀 늘긴 하겠지만요
그와 별개로 살림이 좀 덜 싫어지게 되긴 하나요?
정말... 평생 해야하는 일인데 아직까지 너무 하기 싫은게 가사노동이에요...
1. 흠
'12.8.20 10:24 PM (223.62.xxx.67)좋아하게 된다기 보다 빨리, 잘하게 되긴 하겠죠
2. ㅎㅎ
'12.8.20 10:31 PM (119.202.xxx.82)저도 다림질은 정말 싫어하고 못해요. 기껏 땀 뻘뻘 흘리며 해놓음 남편이 다시 해서 이젠 아예 손 놨어요. 빨래 널고 개는 일 역시 절대로 좋아지지 않는 일 중 하나 ㅠ 근데 청소랑 설거진 즐기는 경지에 왔어요. 신나는 음악 들으며 신나게 청소하고 샤워하고 깨끗해진 집에서 시원한 커피 마시는 순간 사랑해요.
3. 원글이
'12.8.20 10:39 PM (221.138.xxx.187)그쵸 솔직히 제가 쓰면서도 가사노동이란 말에 좀 웃었어요
이게 무슨 노동이냐... 하면서요 ㅋㅋ
결혼 전까지 뒤치다꺼리 해주신 엄마한테 너무 감사하고 미안해요
한때 청소 빨래가 넘 싫어서 주말에 편의점 알바 반나절씩 하고 그 돈으로 가사도우미 쓸까 생각까지 했었답니다-_-
스무살 자취생들도 다 하는 걸 서른인 제가 못하겠다고 징징대는 게 좀 부끄럽네요 ^^;;4. 블루마린
'12.8.20 10:44 PM (220.93.xxx.191)저 신혼초부터 딱 그랬는데
40넘은 지금도 그래요 ㅜㅜ
아우~지겨워5. 진홍주
'12.8.20 10:57 PM (218.148.xxx.125)에효.....세뇌시켜서 가능하다면 벌써 좋아졌을텐데...전....20년차인데도
싫어요...정말 싫어요....음식하는건 좋아하는데...설거지 빨래 청소 전부다
이건 능력이나 취미나 적성 문제인것 같아요...하다보면 요령은 생길거예요6. ...
'12.8.20 11:15 PM (222.106.xxx.124)점점 요령 생기고 빨라지고, 기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요.
저는 음악 들으면서 집안일 해요. 그리고 마감시간을 정하고요.
아이 키우니 혼자 오롯이 집안일 하는 시간이 좋아요... ㅠㅠ7. 비쥬
'12.8.21 12:40 AM (121.165.xxx.118)속시끄러우면 쓸고 닦아요. 운동처럼 정화감을 준자 생각해요
8. 안해버릇하면
'12.8.21 1:12 AM (211.196.xxx.174)더 싫어져요
다 해놓은 좋은 상태에 성취감을 느끼면
일할 때의 고역을 더 쉽게 견딜 수 있긴 해요...
근데 돈 많이 버시면 정 힘든 건 돈으로 해결하라고 하고 싶으네요^^
바깥일도 하고 집안일도 하는 건 힘들어요!!9. 저요
'12.8.21 2:38 AM (139.194.xxx.88)결혼 8년차 이제 집안일이 좋아요.
깨끗해진 집을 보는데서 오는 쾌감 같은 것도 있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6155 | 햇 호두 언제 나오는거죠?(빨강호두같은 수입이요) | 호두 | 2012/08/25 | 1,742 |
146154 | 동생들이 더 잘사는 집들 어떠신가요 6 | 질투쟁이 | 2012/08/25 | 3,724 |
146153 | 애기 이블 만들 프린트 천 파는 퀼트 사이트 8 | 어렵네요 | 2012/08/25 | 2,523 |
146152 | 컴에 엑박 어떻해요 1 | 범버복탱 | 2012/08/25 | 1,128 |
146151 | 올해 삼성 성과급 날아간건가요? 3 | 성과급 | 2012/08/25 | 5,469 |
146150 | 무채 초절임을 했는데 씁쓸하네요 3 | 초보 | 2012/08/25 | 2,428 |
146149 | 코스트코에... 2 | 일산 | 2012/08/25 | 1,735 |
146148 | {[초고화질]} 록산느의 탱고, 12/08/24, 현재까지의 동.. 8 | ieslbi.. | 2012/08/25 | 4,006 |
146147 | 강남성모에서부인과수술받은적있는데바로가면진료가능한가요? 1 | 몽쥬 | 2012/08/25 | 1,408 |
146146 | 남매간 용돈 3 | .... | 2012/08/25 | 2,304 |
146145 | 여기 여자분들은 처녀시절 무슨직업을 가지셨나요? 6 | ㅠㅠ | 2012/08/25 | 3,310 |
146144 | 중이염 잘보는 선생님 없나요? 입원 22일째에요 ㅠㅠ 4 | 후다닥 | 2012/08/25 | 3,239 |
146143 | 소장할만한 만화책 추천 부탁드려요~~ 10 | ... | 2012/08/25 | 2,513 |
146142 | 제가 유별난 건가요? 3 | 개매너 | 2012/08/25 | 1,299 |
146141 | 오늘 대전 야구장 사람 많을까요 4 | 한화팬 | 2012/08/25 | 1,203 |
146140 | 가죽쇼파 몇년 사용하다 버리나요 10 | 가나 | 2012/08/25 | 5,219 |
146139 | 노무현 지지자들이 삼성까면 안되지요 37 | 솔직히 | 2012/08/25 | 2,978 |
146138 | 직장 다니는 분들 무거운 물건 택배는 어떻게 보내시나요..? 6 | ... | 2012/08/25 | 2,415 |
146137 | 저 너무 비만인지 봐주세요. 8 | 으으응 | 2012/08/25 | 2,808 |
146136 | 엑셀 어디서 배울까요? 2 | 콤퓨타 모르.. | 2012/08/25 | 1,739 |
146135 | 원피스 어떠나요? 너무 화려할까요? 11 | 사진 | 2012/08/25 | 4,915 |
146134 | 동물농장프로인데 제목점알려주세요 4 | 놀러와 | 2012/08/25 | 1,237 |
146133 | 30대인데요 피아노 배우고 싶어요 2 | 피아노 | 2012/08/25 | 1,933 |
146132 | 유기견 입양 시 필요 검사 등 문의드립니다.. 8 | 야옹야옹2 | 2012/08/25 | 2,205 |
146131 | 가보시 샌들 내년에도 신을 수 있을까요? 1 | 유행 몰라요.. | 2012/08/25 | 1,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