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살의 나는.....

하숙집이 하고프다 조회수 : 5,767
작성일 : 2012-08-20 16:39:07

전 현재 33살 싱글이구요..

걍 일반적인 회사 다니구요...

20대 때는 눈만 높아서리...소개팅, 미팅, 선 만 토탈 한 200번은 본 거 같구요

30대때 남들이 부러원할 정도로 저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 연애도 했구요..

결혼까지는 가지 못했지만요...

남자가 있으면 좋겠지만..지금와서 생각해보면..없어도 그만이구요..

근데 제가 하는 일에 큰 만족을 못 느낍니다...82사이트를 자주 오는 것도

요리나 그릇에 관심이 많아서이구요..

제 또래의 여자애들이 수다처럼 하는 얘기 "이런 커피집, 식당 하나 하면 좋겠다" 하지만...

커피나 식당 운영이 말처럼 쉽게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 나이 40살이 되면..모아둔 돈으로 방 세개 짜리 전세 정도를 얻어

대학생 하숙집 같은 걸 하고 싶은데 괜찮을 까요??

자취하는 대학생을 비하하는 건 절대 아니구요..요즘 대학생 문화며,,하물며 10대 들도 너무 자유로워서..

물론 하숙한다고 그게 100프로 통제 되지는 않겠지만,,,어느정도 조절은 가능하잖아요..

식단 같은 거나,,, 하숙생의 스케줄(MT, 귀향) 같은건 학생 어머님들한테 보고하고....

제가 하숙생이라면 싫을 수도 있겠네요...ㅋㅋㅋ

예전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의 김용림 역할이 제가 원하는 건데요....

대상은 여자만 2~3명으로...

제 자랑 같지만..패션 감각도 유행하는 거 잘 따라가고..옷 잘 입는단 소리 들어서..

미팅 조언, 옷차림이나, 성 관련 고민 상담도 잘 할 거 같기도 하구요...

카페나 식당이 먼가 성공한 싱글의 바람직한 모습 같지만...대학생들과 식탁에서 밥 챙겨주고 얘기 하는 제 모습도

나름 어울릴 듯도 합니다... 부담도 없을 거 같고...^^

주절주절 했네요^^

이런 꿈도 좀 비현실적일까여???

IP : 210.118.xxx.1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8.20 4:40 PM (203.152.xxx.218)

    어느 집이 전세줄때 하숙 친다고 하면 전세 줄까요;;;;

  • 2. 꾸띠
    '12.8.20 4:40 PM (211.237.xxx.230)

    사업계획 접으시구요. 걍~ 차리리 단독주택 하나 얻어서 외국인 상대로 하는 게스트 하우스를 하세요.

  • 3. 발상은 좋네요
    '12.8.20 4:42 PM (210.221.xxx.46)

    아이들 마음 놓고 맡기고 싶은 지방에서 온 학생들 부모가 있잖아요
    이를테면 홈스테이네요.

  • 4. ...
    '12.8.20 4:45 PM (123.142.xxx.251)

    단독을 얻어서 그렇게 하세요.
    생각만 해도 행복한 하숙집 같은데요..
    꼭 이루세요^^

  • 5. Miss Ma
    '12.8.20 4:50 PM (210.118.xxx.131)

    ㅇㅇ님, 아..그런 점도 있겠네요... 2~3명 애들이라 총 사는 사람이 3~4명이라는 생각에..집주인 입장은 생각도 못했네여...대부분 싫어하시나 보죠..전 그냥 성인 3명이 있는 거라..그닥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나 봐요...제 집으로 하려면..서울에서는..돈을....에혀..
    꾸띠님..계획은 안 접을랍니다...
    발상은~~님..네..제가 의도한게 약간 그런거에요^^, 근데 홈스테이면 유학가서 하는..먼가 배운다는
    개념이 들어서요...ㅋㅋ

  • 6. ㄹㄹ
    '12.8.20 4:52 PM (219.253.xxx.66)

    부모 입장에선 좋겠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싫어할 것 같은데요;;

  • 7. ===
    '12.8.20 4:54 PM (92.74.xxx.216)

    저도 꿈이 게스트 하우스에요. 다만 40살은 좀 더 즐기고(?)싶고 45살 즈음부터? 게스트하우스하게 되면 어디 못가고 얽매이게 되니까요.

  • 8. Miss Ma
    '12.8.20 4:56 PM (210.118.xxx.131)

    정확한 타산 생각은 안했지만...관리비와 식비를 제외하면..많이 남지는 않아도...적어도..손해보거나.. 망할거라는 걱정은 하지 않겠지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설계해보는 꿈이에여^^

  • 9. 자몽
    '12.8.20 5:03 PM (203.247.xxx.126)

    타산이 진짜 안맞을거 같은데요? 3명 아무리 많이 잡아서 일인당 60해도 180인데, 여기에 밥까지 제공해야 한다면..남는게 하나도 없을거 같아요.

  • 10. Miss Ma
    '12.8.20 5:07 PM (210.118.xxx.131)

    제가 학생이라도 이런게 좋지는 않겠지만..."MT, 과모임, 농활 등등" 건수(외박건수??)는 항상 존재하잖아여
    실제로 저도 집에서 대학교를 다녔지만,,그런 핑계를 대고 친구들이랑 놀러도 갔구요...
    하지만 100프로 자취하는 애들이나 단체 하숙했던 친구들은 그런거에 너무 자유롭고..지금은 그때를
    후회하기도 하더라구요...물론 추억도 있겠지만여...
    저같은 경우도 대학생활에서 음주같은 경우 만취하기도 했지만..그때마다..집에서 삐삐같은 걸 치고 난리 브루스, 3학년 때에는 언니들이 전화로 들어오란 난리쳐서..새벽일지언정..집으로 꾸역꾸역 들어갔던...
    집에서 토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엄마 미안...^^

  • 11. 진이엄마
    '12.8.20 5:10 PM (223.195.xxx.120)

    저도 같은 40살이고, 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대학생"들은 나이든 사람(40살도 포함되요)과 절대 함께 살기는 커녕 이야기 섞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숙생활을 10년 해봤는데 10명은 되어야 손해보지 않는 정도가 되지만 10명 밥 해먹이고 공용공간 청소하는 건 진정 노가다입니다. 다른 꿈을 꿔 보시는게

  • 12. Miss Ma
    '12.8.20 5:12 PM (210.118.xxx.131)

    진이엄마님...^^ 그럴 수도 있겠네요... 남셋 여셋의 그런 분위기가..요즘엔 무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조언 감사 드립니다...

  • 13. 슈나언니
    '12.8.20 5:20 PM (113.10.xxx.126)

    전세얻은 집을 하숙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 14. 아아..
    '12.8.20 5:33 PM (221.145.xxx.245) - 삭제된댓글

    제 꿈은 게스트하우스예요.
    지금 30대중반..
    맘같아선 지금부터 하고픈데, 아직 어린아이가
    있어 돌봐주고 공부시키고, 좀 크면 생각해보려구요. 게스트하우스는 관광지에서 해야겠죠? ^^

  • 15. 예전에..
    '12.8.20 5:40 PM (218.234.xxx.76)

    연희동 2층 주택에 하숙할 때 그랬어요. 그 집 전세집이더라구요. 하숙집 아줌마가 주인 아줌마가 아니었음.
    그래도 주택 전세(게다가 넓고 방 많은 거) 안나가니까 집주인도 별로 뭐라 안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대학생들, 거의 집에 없어요. 아마 방은 더 깨끗하게 쓸 겁니다. 어린 아기 키우는 집보다 더..

  • 16. Miss Ma
    '12.8.20 5:47 PM (210.118.xxx.131)

    음..예전에님 댓글에..좋은 쪽으로 귀가 팔랑팔랑...^^
    내집 마련을 위해서 돈을 마니마니 모아야 할 거 같아요..일단^^
    예비 하숙집 제목으로 키톡 데뷔 해볼까..고심중이네요^^

  • 17. 아는 분이
    '12.8.20 5:53 PM (121.190.xxx.242)

    미국에서 한국에서 온 얘들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본인도 젊고 대학 강사라 행정적인 부분도 잘 알아서 그렇긴 한데요.
    재미있게 살고 좋은 인연 오래 이어 가더라구요.
    다른 나라에서 유학오는 얘들도 많으니 역으로 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635 지금 ebs 다큐의 그림 너무 좋아요 4 와우 2012/08/21 1,796
144634 밥 한끼로 .. 5 무지개 2012/08/21 1,818
144633 신은아 간호사는 캐나다로 갈 것인지? 5 골든타임 2012/08/21 2,959
144632 넷째 시도해볼까요? 15 딸 하나만 2012/08/21 3,638
144631 돈벌어야하는데 용기가 안나요 1 일하고싶어요.. 2012/08/21 1,680
144630 이렇게 옷입는것 부끄럽지 않나요? 7 신지옷 2012/08/21 4,422
144629 송지나작가 ㅜ ㅜ 안타깝네요 5 ㅇㅇ 2012/08/21 5,341
144628 모찌크림 문의드려요^^ 1 모찌크림 2012/08/21 1,150
144627 8월도 후반인데 김사장사퇴했나요? 왜안가 2012/08/21 1,227
144626 이렇게 매너없는 식당이 있나.. 7 대학생 2012/08/21 2,342
144625 응답하라 1997 보시는 분들, 모여봅시데이~~ 72 깍뚜기 2012/08/21 11,989
144624 년도나 금액은 어떻게 읽는게 바른가요? 2 영어 숫자읽.. 2012/08/21 1,012
144623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2 ... 2012/08/21 1,230
144622 골마지 끼고 군내 나는 김장김치 먹을 수 있나요? 2 .... 2012/08/21 3,122
144621 30대 백팩 추천해주세요 편한걸루요 ^^ 1 백팩 2012/08/21 2,239
144620 아프셨던 도우미아주머니 다시 오셨으면 좋겠는데 2 조언 2012/08/21 1,976
144619 군대간 조카에게 추천할 만한 책 1 !! 2012/08/21 795
144618 영어좀 가르쳐주세요~ 1 세인맘 2012/08/21 835
144617 집값 정말 내리긴 했는데.. 수익형 소형 오피스텔은 소폭 하락이.. 1 집값 2012/08/21 1,642
144616 82가족, 함께 나눠요. - '키엘 립밤 수은 검출'과 관련하.. 3 느티나무 2012/08/21 1,804
144615 카르멘님 소스 대박이네요 ㅎㅎ 4 sss 2012/08/21 3,703
144614 정통 몬테소리 유치원보내셨던 분계세요? 4 옮기고싶네요.. 2012/08/21 6,414
144613 삭제된 문자 복구 시킬수 있나요? .... 2012/08/21 11,248
144612 회사 생활 슬럼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ㅜ.ㅜ 1 조언 좀 2012/08/21 1,826
144611 방금 배두나 봤어요 ^^ 12 런던 2012/08/21 13,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