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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암이래요...수술전 항암하고 수술하고 또 항암을...

인생무상 조회수 : 19,970
작성일 : 2012-08-19 20:51:08
제목 그대로 예요....
임파선, 대장, 난소,자궁에서 암 발견 되었고....
항암주사맞고 암 세포 좀 줄여서 수술하자고 해서
내일 병원가서 첫 항암주사라는걸 맞게 되었는데...
저 치료하고 싶지가 않아요...39살.....애들이 어려서 아이들
생각하면 살아야 한다....싶다가도 그외의 모든 제 환경은
제가 살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 주질 못 하네요...
남편.......사이 좋은 부부 아니었어요......
그래도 남편이란 이름때문인지 이런 큰일 앞에서 제가 의지하고
싶었나봐요....하지만 남편은 제게 어깨를 내어 주질 않네요...
암잔단 받고 신경이 예민해져서인지 치료전까지 먹으라고 준
약때문인지.....위경련도 심하게나고 먹고 토하고 설사하고
대장에 문제 때문에 혈변을 봐도 옆에서 무덤덤히 지켜만 볼뿐
손한번 안잡아 줬어요.....
진단후 아무일도 손에 안잡혀서 마트를 안나갔더니 집에 먹을거라곤
묵은지 뿐이네요 사실 밥도 하기 싫어서 밥도 안했어요
남편이 차려주면 먹고 안 차려주면 안먹고....
차려주는 밥....콩나물국, 김치국에 김치.....가끔 라면도 먹으라네요
건강한 사람도 이렇게 먹으면 병나겠어요
가끔 tv보면 이런경우 남편이 미친듯이 산속 헤매고 다니며 약초
구하러 다니는 사람도 있던데.....전 거기까지 바라지도 않아요
그분들 처럼 사이가 좋지도 않았고 저도 물론 잘 한거 없으니까요
오늘은 다른날보다 제가 더 예민해져서 더 밥 맛도 없고 저한테 와서
치대는 아이도 귀찮아서 좀 짜증이 잦았어요
그랬더니 짜증낸다며 니가 애냐고 저한테 짜증을 부리네요
먹을거 없이니 밥 시켜 먹지길래 난 많이 먹지도 못하니 알아서
시키랬더니 뭐 먹을건지 제대로 말 안한다며 짜증부리더니 그냥
잠 잘 준비 하네요.....
정말 힘든 치료 굳이해서 제가 살아야 할 이유.....없는거 같아요
딱 일주일만.....나만 위해서 살아보고 싶어요
딱....일주일 만요.....


































































IP : 222.114.xxx.7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2.8.19 8:53 PM (112.186.xxx.120)

    암이 저렇게 걸렸는데...아이고야.........

  • 2. 그리고
    '12.8.19 8:55 PM (222.114.xxx.7)

    더 두려운건 항암치료하면 많이 힘들어서 식구들에게 짜증도 부리고 못할소리도 한다는데......
    제 남편......그런 저를......제 투정을 절대로 받아주거나
    위로해 주지 않을 사람인걸 알아서 고스란히 저 혼자 견딜
    생각에 더 무섭고 두려워요.....

  • 3. ..
    '12.8.19 8:56 PM (122.36.xxx.75)

    토닥토닥 힘내세요
    사이가 안좋아도 아프다하면 마음이 쓰이던데.. 냉정한사람이네요..
    남편앞으로 마음속에서 지우시고 앞으로 치료잘받고 건강해질것만
    생각하세요 지금은절망적이고 아무것도 없는것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웃는날이와요 화이팅

  • 4. ...
    '12.8.19 8:58 PM (115.161.xxx.208)

    제가 옆에 있으면 손을 꼭 잡아드리고 싶네요...

    힘드시면 가끔 여기 이야기 올리세요.
    그리고 닥치기 전에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마세요.
    환자마다 항암제 반응은 좀 다를 수 있구요.

    일단 의사가 시키는대로 잘 따르시고 일주일 동안 하고싶은 것 망설이지 말고 다 해보세요.

    저라면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겠어요.
    서울이시면 언제 저랑 같이 가셔도 좋아요.

  • 5. 음...
    '12.8.19 9:00 PM (1.251.xxx.179)

    어찌됐건
    두분다 지금 힘든 상태네요.
    남편도 치료비걱정에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님도 님 스스로 챙겨서 많이 드시구요.

  • 6. 토닥토닥..
    '12.8.19 9:01 PM (203.249.xxx.36)

    힘내세요.
    마음이 행복하고 즐거워야 병도 낫는법인데 ..
    여기 위로해주는 분들 많으니 힘내세요.
    병원치료 받으시고 인트턴트 먹지 마시고 느릅나무즙이 암치료에 도움되는거라하니
    부지런히 병원치료와 같이 꼭 챙겨드세요. 음식은 자연식만 드시고
    꼭 나으실거고 행복해지실거에요. 힘내세요

  • 7. ...
    '12.8.19 9:06 PM (211.246.xxx.117)

    기적이란 게 분명 있답니다. 누구도 신경쓰지 마시고 이기적으로 사세요. 병은 사람을 정말 외롭게 하거든요.

  • 8. 아이린
    '12.8.19 9:06 PM (119.64.xxx.179)

    힘내세요
    눈물이 다나네요.
    저도 병이생겨 정말 혼자울고불고했네요
    아무도알아주지않아요...전혼자라생각하며살아요.
    싱겁게드시고...이길수있다 이긴다는 생각가지며.... 행복해지셔야해요.

  • 9. ㅇㅇ
    '12.8.19 9:09 PM (114.201.xxx.75)

    헐...세상에,,, 말기 아니시죠?? 전이 안됐음 금방 다 치료될거에요..요즘 의술이 많이 발전해서 그렇게 많이 힘들지도 않을꺼에요..꼭 완치되시길 바래요.ㅠ

  • 10. 힘내세요
    '12.8.19 9:10 PM (203.226.xxx.72)

    살고일단봐야죠 마음 독하게먹으시고 살고본다생각하시고
    친정이나 형제들한데기대세요
    남편분 항암도하기전에그러시는거보면
    남편분한데 기댈생각 희망 가지지마세요..
    애들도생각말구 나만생각하세요..
    보험같은게 잘 들어져있으셨음 하네요
    그럼 돈걱정이라도 좀 덜건ㄷㅔ

  • 11. 음식
    '12.8.19 9:16 PM (125.176.xxx.66)

    암에는 음식을 잘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의사들이 말하던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먹기 싫더라도 억지로라도 식사를 하시기 바래요.

  • 12. ....
    '12.8.19 9:23 PM (112.153.xxx.185)

    오래전에 tv에서 중병으로 투병중인 젊은 엄마가 나온 적이 있었어요.
    병명은 기억이 안나는데 엄마는 집에서 소파나 침대에 힘겹게 누워있는게 다였어요.
    잠시 일어나 아이들 안아줄 기운도 없는...
    그거 보면서 애들이 참 불쌍하다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수시로 엄마 안아주고 조잘조잘 엄마한테 수다떨면서 즐거워 보였어요.
    진행자가 엄마가 아파서 힘들겠다 물어보니, 아이들이 엄마가 옆에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더군요.
    저도 우울증이 있어서 심할 때는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죽을 병에 걸렸으면 싶은 못된 생각도 하다가....
    Tv의 그 집 애들 떠올리면서 울 애들한테 난 있기만 해도 행복한 사람이다.... 스스로 주문을 욉니다.
    님도 기운내셔서 치료받으시고 엄마가 있기만 해도 행복한 아이들 지켜주세요.

  • 13. 친절한너
    '12.8.19 9:25 PM (223.62.xxx.244)

    손꼭잡아드리고싶어요 너무담담하게쓰셔서 가슴아파요 제딸도 아프거든요 내목숨 잘라줄수있슴그러고싶어요 부모님생각하시고 내새끼생각하고 꼭 이겨내세요ᆢ

  • 14. 토닥토닥
    '12.8.19 9:31 PM (1.237.xxx.162)

    토닥토닥 안아줄께요. 힘내시구요 이런 힘든일도 있지만 좋은날도 꼭 올꺼에요 지금 힘들지만 참고, 힘내세요. 화이팅..

  • 15. ...
    '12.8.19 9:36 PM (182.216.xxx.3)

    얼굴은 보이진 않지만 원글님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전 몇달전 건강검진때 간경변에 여기 저기 암 징후들,,
    도와 줄 사람도 없고, 형편이 그래서 제가 밥 해먹고 살아요
    녹색 채소와 건강식품 위주로 하루나 이틀에 한번 장보고,
    먹는 돈은 안아낄려고 이것 저것 건강식 주문해서 열심히 먹고 있어요. 아이에겐 미안하지만 아이는 거의 방치하구요. 아이 때문에 남편 때문에 살려고 하시지 마시고, 원글님 위해서 사세요
    남편이 아무리 서운하게 해도, 아이가 속 다 뒤집어 나도
    눈물 찍 닦으면서
    그래도 살리라고 이 악뭅니다.
    원글님, 손 잡아 드릴께요. 힘내세요

  • 16. .....
    '12.8.19 9:37 PM (211.110.xxx.109)

    힘내시고 꼭 이겨내세요...

    자식생각해서라도 잘드시고 꼭 이겨내시길 바래요...

  • 17. 힘내세요
    '12.8.19 9:38 PM (222.110.xxx.104)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힘내세요. 요새 암은 정복할 수 있는 병이래요. 마음 굳게 먹고 보란듯이 건강해지세요. 잘 드셔야 해요. 홧팅!!!

  • 18.
    '12.8.19 9:38 PM (1.245.xxx.132)

    병이걸린걸 떠나서 환자있는 집안 풍경이 서글프네요
    엄마가 아퍼도 가족은 밥을먹어야하고 아이는돌봐야 하고 남편도 일하고 가정생활까지는 무리일꺼예요
    도와주실 분을 찾아보세요 시어머니나 친정부
    모님의 도움을 받으세요
    제남편은 무척 가정적인 사람인데도 애들 챙기고 밥해먹는거 못해요
    마음 편히 몸편히 치료받으세요

  • 19. 힘내세요.
    '12.8.19 9:42 PM (59.14.xxx.106)

    누구 도와주실 분이 옆에 계시면 좋겠어요. 혹시 계시다면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아직 젊으신데 부정적 생각은 하지 마시고요. 힘내세요!

  • 20. 저도
    '12.8.19 9:43 PM (180.68.xxx.169)

    7년전에 항암치료 받았습니다. 나이 서른 일곱..그때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고 이대로 죽는건 아닌가 무섭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다행히 항암치료 잘 받고 지금 이렇게 게시판에 글도 올리고 하네요.
    주위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고 힘이 되줘야 하는데 남편분이 저리 냉정하시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어린 아이들 생각하시고 남편의 무심함에 더이상 마음 쓰시지 말고 항암치료에 마음을 굳게 먹고 대비하세요.
    친정어머니가 옆에 계시면 그나마 식사도 챙겨주시고 애들도 봐주시면 좋을텐데..가능한지요?
    그게 안되면 항암 주사 맞고 힘드실때 도우미 꼭 쓰세요. 저도 그때 처음 도우미 도움을 받았어요.
    그리고 주사 맞고 힘드시더라도 음식 꼭 챙겨드세요. 먹기 힘들더라도 먹히는게 한가지는 있더라구요.
    토하더라도 먹고 토하는게 좋아요. 꼭 음식 드시고 기운내세요.

  • 21. ..
    '12.8.19 9:45 PM (115.136.xxx.195)

    님하고는 좀 다른병이지만,
    저도 지금 4년째 투병중입니다.
    초창기 통증이 심할때는 남편이나 자식 제전부라고
    생각했던것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제 자신만 불쌍하고
    한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매일울고, 통증때문에 살고싶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시간은 가고, 이렇게 치료가 되어가고, 눈에 띄게 좋아지지는 않아도
    예전소리하면서 살 정도는 되었는데요.
    그래도 아직 통증오거나 그럼 아주 많이 예민해지고 우울해지고 그렇습니다.
    어쩔수없는 사람이어서 그래요.

    요즘은 항암치료제도 좋은것이 많고, 과정중에 힘들어서 그렇지
    잘 낫습니다. 이런일 아니어서 세상사가 어려울때는 살고싶지도 않고
    그런데요. 님에게 기왕에 온 어쩔수 없는 병마라면, 남편이고, 자식이고
    지금은 생각다 접어두고, 오로지 님만 생각하세요.
    내가 어떡하면 , 하루빨리 병을 잘 이겨나갈까,
    무엇이 내병에 좋을까, 병이 낫고 나면 무엇을 할까
    그런생각만 하면서 어차피 도움도 안되는 남편에게 기대하지도 말고,
    두고보자 그렇게 무시하시고, 정말 님만 생각하세요.

    아무리 어려운 고통도 지나놓고 보면 옛일입니다.
    오빠가 암전문의인데 같은 치료약을 써도, 긍정적이고 밝은사람에게
    효과가 좋다고 해요. 기왕에 피할수 없다면, 잘 견디어 나가서,
    하루라도 빨리 나아서 보란듯 살아야 하잖아요.

    힘들고 괴로워도 곧 다 지나갑니다. 정말 딱 님만 보고 생각하고
    잘이겨내시기 바래요. 잃는것이 있으면 얻는것도 있습니다.
    아직 젊고, 창창한 앞날이 있는데 잠시의 고통은 님을 더 단단하게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할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시고, 될수있는대로
    스트레스 피하시고, 건강에 좋은것 찾아서 끼니 잘 챙기시고,
    이런저런, 몸에 좋다는것 그런것은 접어두시고, 병원지시에 충실하세요.

    꼭 나으실겁니다. 힘내세요.

  • 22. ....
    '12.8.19 10:01 PM (114.207.xxx.97)

    이거 읽어 보세요.
    http://healthcar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ctg=1200&Total_ID=854...

  • 23. ...
    '12.8.19 10:38 PM (59.15.xxx.61)

    힘내세요.
    어디 사시는지...
    따뜻한 밥 한 끼 해드리고 싶네요.
    정말로요...진심으로요.
    이메일이라도 적어주세요.
    안보이지만...꼭 안아드려요.

  • 24. ...
    '12.8.19 10:39 PM (58.65.xxx.90)

    손잡아 드리고 싶어요.. 제가 그냥 눈물이 나네요... 이뿐 아이들 위해서라도 꼬옥 힘내시고..
    수술 잘 하시고 자식 남편 생각 마시고 님만 생각하세요....

  • 25. 치료 꼭 받으셔야죠..
    '12.8.19 11:13 PM (121.130.xxx.228)

    치료 포기할 마음을 가지시다뇨..

    절대 안됩니다..마음 다부지게..힘들지만..꼭 강하게 마음먹으셔야죠..

    항암치료..잘 이겨내실 수 있을겁니다..

    원글님 꼭 호전되시고 다 치유하시게 될겁니다..

    긍정의 힘을 믿으세요..나으실 수 있습니다..지금 조금 힘들겠지만..이겨내셔야죠..꼭 그리 하실 수 있을겁니다...

    원글님 위해 기도해드릴게요...꼭 쾌유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26. ...
    '12.8.19 11:22 PM (175.113.xxx.78)

    아마, 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 같을거에요.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남편이 제게 보여준건, 내가 어렵고 힘들어지면 도망가는 남자라는 사실이어요.
    그런데, 실상 부부사이는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남편이 남편이 어떤 사람인 지 알고 있으니 크게 기대안하려고 하고 있고요.
    (하도 기대에 배반을 당해서 이제는 더이상 기대할 거리도 없어요)
    기대를 안하니 남편이 뭔 짓을 해도 섭섭하지도 않아요.

    남편이 나빠서라기보다는 그냥 그것밖에 안되는 남자인거에요.
    능력이 10밖에 안되는 남자에게 왜 너는 10밖에 안되냐고 다그쳐봐야
    그 남자가 바뀌지 않더라구요.
    제가 절대로 바뀔 수 없는 것 처럼 말이어요.


    아프면 마음이 많이 약해지실거에요.
    그래두 님에게 집중하시고요.
    남편을 위해서 사시지 마시고, 오로지 원글님만을 위해서 열심히 투병하시어요.


    힘내시고 꼭 완쾌하시리라 믿을께요.

  • 27. 흰구름
    '12.8.20 1:05 AM (59.19.xxx.15)

    나도 암환자인데 병원 20여번 입원해도 한번도 같이 간적 없다능

  • 28. ...
    '12.8.20 1:09 AM (112.214.xxx.42)

    읽으면서 눈물나네요 원글님 심정이 느껴져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면 사람을 고용해서라도 잘 드셔야해요 환자는 잘 먹어야 합니다 남편분에게 그런 부분은 기대하심 더 화가 나니 기대마시고 금전적 지원이라도 열심히 해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마세요 아이들이 있쟎아요 제가 너무 슬퍼서 글쓰면서 우네요

  • 29. ....
    '12.8.20 1:09 AM (218.158.xxx.226)

    에고고 얼마나 무서우세요..
    아무리 매정한 남편도 이런일 당하면
    멍해져서 어찌할바를 몰라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님병은 님이 이겨야 하지요

    하루에 큰소리로 50번씩
    "하나님 저 건강해지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간절히 외치세요
    교회안다니시면 하나님 빼시구요
    말이 씨가 된다는 상투적인 이 흔한말이 전 진리라고 믿습니다

  • 30. ------;
    '12.8.20 2:02 AM (218.236.xxx.66)

    남자들 병걸리거나 경제문제 힘들어지면
    애들조차 버리고 집 나가거나 이혼하자는 여자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어쨋든 기운내시고 자신을 위해 사세요.
    부부 사이 원래 그렇습니다.

  • 31. 윗님
    '12.8.20 4:47 AM (1.237.xxx.34)

    다시 들어와 확인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런걸 부모에게 왜 의지합니까.
    당연히 이제 남편이랑 한 가족이니
    누가 뭐래도 남편이 제일 우선의 보호자인 거죠.

    정말 찌질한 남자들이 많다많다 했어도
    이런 글에 그런 댓글이나 다는 찌질한 남자는 평생 혼자 살아야할텐데 싶습니다.
    혹여나 여자분이시라면
    어찌 그리 공감능력이 없으신지,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은 제대로 하시는지 걱정스럽군요.

    원글님
    악착같이 치료 받으시고
    보란듯이 행복해지세요.
    고통은 정말 지긋지긋한 지옥같지만
    지나고 나면 정말 세상을 다 담을 눈과 마음을 가져다줍니다...
    부디 힘내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 32. 헐~란란루...
    '12.8.20 5:34 AM (175.253.xxx.171)

    란란루...이 사람 뭡~니까???

    혹시나 충격 요법이라도 써서 원글님 힘내게 하려는 사람??

    그냥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 나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원글님~치료 받아야 하는 이유는,,, 살아야 하는 이유는,,,,

    나 자신 때문 입니다.

    어느 광고의 카피 처럼...나는 소중하니까...

    그 소중함을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 33. 이글보시려나?
    '12.8.20 7:02 AM (59.86.xxx.217)

    선항암하면 분명 암크기가 줄긴줄어요
    그렇게 선항암으로 암크기 줄여서 수술하는사람 여럿 봤어요
    힘드시더라도 기운내시고
    내인생도 아주아주 중요한인생이니 치료잘받으시고 힘내세요
    그리고 항암할땐 고단백으로 잘드셔야 면역성 안떨어지고 잘버틸수있어요
    식사잘하시고 치료잘받으세요

  • 34. 하루하루
    '12.8.20 8:48 AM (210.218.xxx.84)

    힘내서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생각 가지시구요
    꼭 완쾌돼서 82게시판에 완쾌됐다는 소식 전해주세요 꼭이요!!

  • 35. 요즘은
    '12.8.20 9:46 AM (121.130.xxx.45)

    암 치료하면 낫는 병이고 고혈압 당뇨처럼 관리하면서 사는 병입니다. 꼭 나아서 이 놈이랑 이혼하고 새로 멋진 분 만나서 새 인생 살거라는 각오로 치료에 임하세요. 누구 좋으라고 치료를 포기합니까.

    그리고...란란루 같은 인간들이 시집 장가가서 열성 유전자 퍼뜨리는게 제일 문제임.

  • 36. ..
    '12.8.20 9:54 AM (49.50.xxx.237)

    이제 암은 현대인에겐 같이가는 동반자예요.
    너무 상심마시고 잘 치료받고
    남의 편 남편에겐 기대마세요.
    울남편도 저한테 니가 스트레스 받을일이 뭐가 있나
    스트레스는 아닌거같고..이러데요(저도 유방암)
    큰애가 장애랍니다.
    그렇게 말하는게 남편입니다.
    근데 울남편 자상하고 성실합니다.
    근데도 저리 말하더라구요.

  • 37. ...
    '12.8.20 10:15 AM (124.5.xxx.42)

    님!
    간장종지 그릇 옆에 두고 쳐다보시면서
    그 안에서 콸콸 샘물이 쏫아나시길
    기대하시는거잖아요.

    사람그릇이 아니예요.
    남으로 하여금 보상심리 원하셔봤자
    사람이 아닌데 오늘 그만 포기하세요.
    내 몸 내 자신에게 소중하니 스스로 지키세요.
    치료비나 돈 확보하셔서 사람을 쓰든 어델 들어가시든
    아이들은 맡길데 있슴 맡기세요.
    님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궁리하시길...
    꼭 완쾌돼서 82게시판에 완쾌됐다는 소식 전해주세요 꼭이요!! 22222222222222222

  • 38. 뷰티줌마
    '12.8.20 10:40 AM (112.172.xxx.190)

    힘드실수록 억울해서라도 더 사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티비 보니깐, 암에는 열매나 야채를 발효시켜 만들어서들 많이 드시던데요..

    식단에도 신경쓰시고요 ~ 힘내세요~

  • 39. ...
    '12.8.20 10:46 AM (210.121.xxx.182)

    티비에서처럼 산 다니면서 약초캐고.. 이럴 사람 거의 없다고 보심 됩니다..
    가족중에 누가 아프면 내 자식이 아니고서는 누구든 처음엔 걱정하지만 지날수록 주변 가족도 힘들고 짜증나게 되더라구요.. 사실 자식이 아파도 그게 오래가면 부모는 지쳐가지요.. 부부 사이도 멀어지구요..
    여하튼.. 지금 이상황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바라지 마세요.. 그래야 내맘이 편해요..

    제 주위 한 명 얘기를 하면..
    그 집 역시 남편이 암 걸렸다는 얘기에 그다지 슬퍼하지도 그다지 괴로워하지도 않았어요..
    그 언니는 처음부터 아예 기대의 끈 놓더라구요.. 태교교실에서 만난 언니였는데 그 때 이미 한 번 겪은 상태였고 출산 직후 병을 알게돼서 남편은 치료에서 배제하더라구요..
    그 언니는 이기적이리만큼 자기 병에만 관심을 보였어요..(나쁜 이기적이 아니고 그 정도로 자기 몸을 잘 돌봤다는 뜻입니다..) 항암하고 한동안은 힘들고 조금 지나면 좋고 다시 또 항암들어가면 힘들고 이게 반복인가봐요.. 그래서 그 컨디션에 따라서 힘들 때는 아이도 남에게 맡기고 그러다가 좀 좋아지면 자기 먹고 싶은 것도 찾아다니고 그러더라구요...
    결국 암을 이겼고.. 그후로는 저도 연락이 뜸해서 남편과 어찌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다시 또 열심히 살아가더라구요..

    일단은 원글님 자신에게만 집중하세요.. 남편이 어떻게 해줄거라는 사소한 기대 버리시구요.. 자식이나 부모 친구 친척 어느누구도 나에게 잘해줄거란 기대를 버리세요.. 병원 잘 다니시구요.. 힘들면 돈의 힘도 빌리세요.. 요즘은 보니까 보험 한 두개는 다 들어놓고 또 나라에서 암환자 등록하면 혜택도 있어서 돈 걱정은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꼭.. 꼭... 이기세요.. 종교는 없지만 제가 기도할께요..

  • 40. 이런 미친...
    '12.8.20 11:06 AM (58.237.xxx.199)

    란란루야 너같은 놈이 너뿐만아니라 너같은 놈 낳은 부모욕먹인다.
    너가 암걸렸는데 니 마눌이 너네 부모한테가서 치료해라 그럼 좋겠냐?

    울딸 항암 3년할동안 한번도 보호자 안 했어요.
    잦은 응급실 입원, 퇴원까지 엄청 병원 자주오곤 했지만..
    남편은 중국출장이 잦았습니다.
    치료하며 저는 남편의 미련을 버렸습니다.
    지금은 치료종결후 3년차입니다.
    전 남편복이 없구나 해요.
    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최선을 다할거예요.
    님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님을 위해 사세요.
    자식은 그 다음이랍니다.

  • 41. 촌닭
    '12.8.20 11:07 AM (115.20.xxx.58)

    님아!!
    당장 인터넷 쇼핑몰로 과일 야채 고기등등 주문먼저하세요!!
    요즘 세상에 이게 뭔소린지...
    나두 중요하고 애들도 그렇고 당분간 외벌이 해야하는 남편두 잘 먹고 힘내셔야죠...

    건강식품도 챙겨드시구...

    지금 그 상황이면 가족 모두가 힘들거예요...

    남편에게 의지했으면 생각만 하지말고

    도와달라고.... 먼저 청하시면...

    딴 생각 하지마시고 본인 그리고 아이들 생각하세요!!

    힘드셔도 집근처 산책이라도 꼭하시고..

    82언니들이 응원할께요^^

  • 42. 다운맘
    '12.8.20 11:11 AM (180.65.xxx.30)

    힘내세요...저랑 동갑이시네요...아직 아이가 어린것도..
    남편분 정말 원망스럽네요.
    원글님 정말 힘드시겠지만 아이를 위해서 강해지세요..
    남편분 포기하시고 남편땜에 상처받지도 마시구요.
    오로지 엄마임을 잊지마시고 내새끼들위해서 꼭 치료 잘받으셔서 완치판정받으세요.
    할수있어요...엄마니까요..
    저도 힘을 드릴께요...꼭 약속해요...
    리플들 잘읽고 힘내시고 이제 시작이니까 약해지실때마다 아이들보면서 강해지세요.
    몇년후 행복할수있을거에요...
    오늘부터 치료하시겠네요...잘하시고 오길 바래요..

  • 43. 힘내세요.
    '12.8.20 11:29 AM (108.228.xxx.245)

    저도 삶을 놓아버렸던 시절이 있어요. 너무 고통스러워서요. 그런데 몸보다 마음이 더 아팠었네요.
    아마 ..님도 혼자만 겪는다는 그 외로움과 슬픔이 너무 크실 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아프면 짜증날텐데 짜증 받아 줄 사람이 없으니 슬프다고 생각하면 더 슬퍼져요.
    원글님이 정말 소중한 분이에요. 그리고 치료받으시고 건강해져서 이 세상에 좋은 것들을 더 많이 누리셔야하고요.
    종교가 있으시면 거기 매달리세요.저는 죽음 전에 하느님을 만나 비로소 제 아픔들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없으시면 웃음치료 권해드려요. 슬퍼도 일부러 큰소리내어 15초씩 웃어보세요. 정말 덜 아픕니다. 행복해야 웃을려면 정말 웃을 일이 없어요. 정말 못 웃겠으면 크게 엉엉 소리내어 울어 속에 있는 응어리를 토해내세요.울어버리고, 웃어버리고,,정말 그렇게 버리면 가슴이 뚫린답니다.

    오늘 원글님을 위해 기도드릴께요..

  • 44. oldlee
    '12.8.20 11:36 AM (210.180.xxx.44)

    아..너무 눈물나요. 남편한테 너무 의지하려하지 마시고 꼭 좋은거 챙겨드시고 어떻게든 살아보시려고 하세요. 너무너무 힘들실테고 이렇게 말하는 저도 제 3자지만..ㅜ.ㅜ
    도와주실분 계시면 그분한테 좀 도와달라고 손내밀어 보세요...아호...ㅜ.ㅜ

  • 45. 있는 힘을 다해.
    '12.8.20 11:53 AM (119.70.xxx.81)

    귀찮아도 사먹고, 쑤셔라도 넣어서 드세요.
    저희 엄마도 유방암이셨어요.
    두분 주말부부라 엄마는 거의 혼자서 다 해결하셨어야했어요.
    그땐 제가 대학교 3학년이나 되었는데도 철이 없어서
    엄마를 많이도와드리지도 못했네요.
    그래도 엄마는 혼자서 열심히 이겨내셨어요.
    아마도 정말 저희 삼형제를 지켜내려고 그렇게 버티셨던거 같아요.
    엄마는 외할머니가 엄마 초등학교때 돌아가셔서 혼자 크셨거든요.
    그렇게 이를 악물고 버티셔서 20년 지난 지금까지 골골하시긴 해도
    잘 지내세요.
    부디 용기내셔서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자식도 자식이지만
    원글님 너무 소중한 사람인거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46. 꼭 나으실겁니다.
    '12.8.20 11:54 AM (119.64.xxx.91)

    힘내시구요,,

    뭣보다 남편분보란듯이 완쾌하시는겁니다.
    아이들봐서라도 완쾌하셔야해요.

    언뜻보면 아이들이 짐 같지만
    오히려 아이들 살아야할 이유입니다.

    아이들때문이 아니라.
    아이들 덕분에 나으실겁니다.

    웃으면 옛말할 날이 올겁니다.

    님위해서 기도할게요. 힘내시구요..

  • 47.
    '12.8.20 12:17 PM (211.207.xxx.157)

    약초 구해 오는 남편이나 미드에서 나오는 다정한 말 하는 남편이 많지는 않을 거 같아요.
    저만 해도 친정부모님이 장기적인 암치료 하신다면 굉장히 부담될 거 같거든요.
    초인적인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건 아이들이 치료받을 때 뿐인거 같아요.

    그냥 아이들 생각만 하세요, 아직은 엄마가 곁에만 있어도 좋을 나이잖아요.
    엄마가 아이들 떠나기에 너무 일러요.

  • 48. 긍정의 힘!
    '12.8.20 12:21 PM (1.249.xxx.72)

    울언니도 항암하면서 요양병원에 있었어요.
    원글님도 가능하시다면 입원해서 치료받으시면 좋겠어요.
    언니 병원에 있을때 보니까 항암해도 힘들어하지 않는 분도 계시고 개인차가 있더라구요.
    언니는 항암만 하면 일주일정도 맥을 못추고 영양제로 버티곤 했거든요.
    같은 암환자끼리 있으니까 서로 공감과 이해도 되고 위로도 받고...가족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도 해요.
    어떤 환자는 그러더라구요.
    남편이 항암하는지도 모른다고...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말이겠죠?
    또 어떤 분은 철없는 아들이 암보험료 나온걸 달라고 해서 전화로 싸우기도 하고...
    암환자들이 철저하게 이기적이 되어가는 모습(울언니도 포함)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아픈 순간, 죽음과 마주하는 순간 모든게 허무하고 다 부질없고 나만 불쌍하고 그렇다고 해요.
    울언니도 자식 다 필요없다고 말했었어요.(형부는 매일 병원에 올만큼 잘했구요)
    지금은 병가 끝나서 다시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가끔 보면 다시 태어난 사람처럼 좀 바뀌어요. 원글님도 바꾸시고 이기적으로 사세요.
    그게 내가 사는 길입니다.

  • 49. 꼭!! 힘내세요!
    '12.8.20 1:02 PM (211.243.xxx.129)

    아무리 힘드셔도 포기하지 마시고 힘을 내셔야해요.
    아이들도 생각하시구요.
    요즘은 치료법이 정~~말 좋아져서 의사가 하라는대로
    잘 치료 받으시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미리 포기 하시면 안됩니다.
    요즘은 치료비 보조가 많아서 부담도 적구요.
    더러는 보험 적용안돼는거 있지만요. 중증환자로 등록하세요.
    등록은 알아보심 가능하세요.

  • 50. ...
    '12.8.20 1:38 PM (220.120.xxx.60)

    약초 구해오는 그런 프로는 아예 보지도 마세요. 안아파도 그런 프로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나는데 뭐하러 봅니까..
    오죽이나 그런 남편이 드물면 티비에까지 나오겠어요..

    절대 약한 마음 먹지 마시고 꼭 나을수 있다 생각하시고 이 악물고 건강 되찾으세요.
    이대로 스러지면 안됩니다.
    가더라도 보란듯이 행복하게 살고나서 가셔야죠.
    저도 얼마전에 심하게 아팠던터라 아프면 사람 마음 약해지는거, 그냥 세상이 다 끝날것처럼 느껴지는거...어떤 심정인지 잘 알아요.
    하지만 님 자신을 위해서 꼭 일어서셔야 해요.
    남편은 마음에서 내려놓으시고 치료 중간중간 힘들때마다 여기에 글 올리세요.
    님 꼭 나으실겁니다.
    완쾌하셨단 소식 기다릴게요.
    힘내세요.

  • 51. ...
    '12.8.20 2:47 PM (203.234.xxx.81)

    지금부터는 님의 아이들만 생각하세요~
    님이 없을때 상실감을 크게 느낄 아이들을요...
    그 아이들만 보고 나아가세요. 견디시구요.
    님은 이겨내실수 있어요.
    강인한 어머니이시니까요. 화이팅!

  • 52. 내일을위하여
    '12.8.20 3:27 PM (182.209.xxx.30)

    저는 작년 1년 동안 대장암 수술 간암수술 항암 12회 모두 마치고 지금은 정상생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 버리고 아이들 대리고 따로 살고 있구요
    나 아플때 무관심 한건 괜찬아요 항암 하고 들어와 힘들어 누워 있었더니 누워있는다고 소리 소리 지르고 욕 하는 남편 하고 살았어요
    암에 원인은 스트레스가 가장 크거든요
    그래서 결단 했죠 애들대리고 혼자 살자고 ,,,,
    하루를 살아도 마음 편히 살고 싶더라구요
    지금은 너무 행복 합니다

  • 53. 힘내세요!!
    '12.8.20 3:39 PM (125.177.xxx.190)

    꼭 잘 이겨내고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 54. 쓰리원
    '12.8.20 4:17 PM (14.47.xxx.238)

    갈길이 멀어요.
    기운을 내세요.

    친정엄마를 옆에서 4년동안 간병했어요.
    엄마가 아프시니 친정살림에 병원에 내살림에... 내집과 아이들은 엉망이 되더라고요.
    여동생도 있었는데 결혼한 딸들이 둘씩 매달려 엄마 간병했어요.

    4년을 병원 다니면서 간병하며보니 남편이 부인 수발해주는 환우분들 거의 없어요.
    남편이 치매 걸리면 부인이 바짝 붙어서 도움을 주지만,
    부인이 치매에 걸린경우 안때리면 그나마도 나은 남편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일단 본인만 생각하세요.
    우리엄마도 남편생각에 하나있는 아들 생각에 스트레스만 받았어요.
    전 엄마와 같은 경우에 처한다면 앞도 뒤도 안보고 항암치료 끝나면 바로 요양원으로 가서 그곳 프로그램 따라서 지내다가 다시 항암하러 입원하고 수술하고 나서도 집으론 안갈꺼라고 다짐했어요.

    내가 살기위해선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해요.
    남편에겐 기대를 하지 마세요.
    대부분 남편들이 원글님 남편과 같은꺼라 믿어요.
    제남편도 다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며 평상시에도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살아요.

  • 55. ...
    '12.8.20 4:43 PM (180.71.xxx.110)

    지금 가장 중요한 사람은 본인이예요.
    몸도 아픈데 거기다가 마음의 상처까지 입으면 정말 힘들어요.
    자세한 형편은 모르겠으나 원글님 항암받을 때 근처 요양병원에라도 입원했으면 좋겠네요.
    요양병원에서 항암치료받는 병원까지 셔틀버스 운행하는 곳 많아요.
    어차피 항암하면서 가족들 뒷바라지 못하니까 다 잊고 요양병원에서 본인 생각만 하며 치료에 전념하세요.
    긍정적 생각만 하시고요.
    다음에 암싸사라는 까페에 가서 정보도 얻어보세요.

  • 56.
    '12.8.20 5:07 PM (211.36.xxx.198)

    저는 임파선 암인데
    항암방사선했어요
    남펀이 손한번 잡아준적없고 항암할때 시댁이랑 남편 저혼자 집에두고 온천여행갔어요
    장모님 불러서 같이 있으라고 여자가 아프면 친정에서 as해주는거라네요
    그래서 당신이 나중에 아프면 내가말하기 전에 시댁 가라고했더니 알앟다고해요

    쌍둥이아둘5살인데 혼자보고
    살림다했어요 항암하면서 남편은 밥한번 안차려줬어요
    그거뭐라하면 외식시켜주지않냐고 ㅠ
    혼자나가서 곱창먹고얹혀서 죽겠다고 일주일을 소파에 누워있네요 저항암하고 방사선할때요

    더한 남편도 있어요
    시엄니 저 암판정받고 첨 올라와서 우리아들 불쌍해서 어쩌냐고 우는소리하셨어요
    집에 환자있으면 가족이고생이라고 귀에 못이박히도록 말했죠
    밥한번 설거지한번 청소기한번 안돌려주는 남편인데
    아이들때문에 이혼못하고 살고있어요

  • 57.
    '12.8.20 5:15 PM (211.36.xxx.198)

    마지막 항암할때남편 중국출장갔다온 가방에 성관계시 바르는 조루약 치약같이 생긴거 다 쓴거 있었어요
    저와는 관계안한지 종 됐었구요

    원래 안마나 룸싸농 가던 사람이긴했는데 마누라 항암할때까지 바람 피우는거보니 미친놈이란 생각뿐 나중에 복수하기위해 살아야겠단 생각 들더구요

  • 58. .............
    '12.8.20 5:15 PM (203.237.xxx.73)

    저도 경험자..3년..됬어요.
    울 남편도 약초는 커녕..위로의 말 한마디 조차 못건넨,,천치중의 천치..
    어디서 이상한 식이요법만 줏어듣고 오고,,마누라 스트레스 없애줄 생각은 전혀 못하고..

    출근길..아침방송에서 이숙영씨가 말썽많은 남편둔 어느 여성의 편지를 읽고 말해주데요.

    남편을,,그냥 디저트 라고 여겨라. 메인코스 요리는 바로 나다. 내 삶이고, 내 건강이고,,내 행복이다.

    결국,,디저트 쯤은,,본요리 맛있고, 배불리 먹었으면,,생략해도 되는거고,,,허접해도 머..
    신경 않쓰면 되는거고..

    우리 .. 맛없고, 건강에도 도움 않되는...달디단데다가 느끼하기까지한 디저트..
    생략 하고 삽시다~~~~

    행운을 불러드릴께요..

    담담한 님의 글에 눈물 나서 혼났어요.
    웃어요..웃어요..웃어요~~제발요~
    쓰레기 같은 디저트 따위..음식쓰레기통에 넣어 버려버려~

  • 59. 특정종교없지만...
    '12.8.20 6:35 PM (119.64.xxx.91)

    기도할게요....

    하늘님 ,, 부디..
    이분 얼른 완쾌하셔서 아이들 손자 손녀 볼때까지 건강하게 살게 해 주세요..

    원글님 본인을 위해서 , 아이들을 위해서...
    절대 강해지세요.. 힘내세요...

    완쾌하시길 빌어봅니다.

  • 60. 지금
    '12.8.20 7:10 PM (115.22.xxx.125)

    저도 항암중이에요
    전 가족이랑 남편이 아껴주고 챙겨준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어요
    님보다 나이도 많지만
    정말 암은 잘 먹고 잘 견뎌야 해요
    전 재발이라
    항암후에 꼭 응급실로 실려가서 격리병동가고 하면서
    이번엔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요
    드라마에 암걸린 사람들 그럴듯하게 얘기하지만
    항암하는 동안 정말 인간이 아닌것 처럼 아파요
    암마다 다르지만
    정말 정말 항암으로 죽을것 같아요
    집안일? 아뇨 저자신조차 추슬릴수가 없어요
    아 내가 이걸 이겨낼수 있을까 싶은 절망감까지 ...

    살림을 할수가 없어요 ㅠㅠ
    전 할수 없이 요양병원 갔답니다
    지금 집엔 거의 못가고
    저자신을 추스리기도 힘든나날입니다

    보험은 작은것 하나밖에 없지만
    지금 암은 중증환자로 등록되어
    본인부담금이 5%입니다

    예전처럼 치료비 부담은 심하지 않지만
    아픔을 겪고 이겨내야하는것은 고스란히
    저자신의 몫인거죠
    어제 격리병동에서 퇴원하고 요양병원가기전에
    집에 와서 82보다 님 글보고
    로그인했어요

    힘내세요
    님보다 나이많아 아이들이 자랐지만
    엄마는 누구도 대신해줄수없는 자리잖아요
    요즘은 약이 없어 죽는 암환자는 없대요
    체력이 없어 그 약을 견딜수 없어서 죽는다고 하더이다

    미운 사람 잠시 제쳐두고
    아이들 맡아줄 사람 시댁이나 친정이나 찾아보시고
    잠시 6개월이라도 요양병원이랑 알아보시고
    자신만 자신만 챙기세요
    남은 삶을 결정하게 될꺼에요

    함께 항암을 이겨 웃는 얼굴로 미래를 만나봅시다

    한집건너 암인 시대이니
    좌절하지 마세요

    아직 항암후유증으로 얼굴도 손도 발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온몸이 갈기 갈기 찢어지는것 같은 제가
    겨우 조언드립니다
    좌절하지 말라는 말은 저자신에게 하는 말인지도 몰라요

  • 61. 원글
    '12.8.20 7:49 PM (222.114.xxx.7)

    위로와 격려해 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병원 안갔어요......
    하루종일 쏟아지는 빗소리 들으면서 생각을
    정리해 봤어요.....마지막으로 결심을 굳히기전언
    82에 왔는데 그친줄 알았던 비가 제 두눈에서
    쏟아지네요......
    내일 병원 갈게요.......한번 싸워 볼께요.....암이랑
    저 자신이랑.....미운 남편 놈이랑.......
    감사합니다......

  • 62. 처음처럼
    '12.8.20 8:10 PM (183.97.xxx.155)

    제가 암관련 글엔 댓글을 잘 안 달거든요.... 눈물부터 나서요...

    님...
    꼭 암이랑 싸워서 승리하세요!!!
    남편 놈... 미운 놈 생각하지 마시고, 오직 님에게만 집중해서 꼭 이겨내세요.
    힘내세요!!!!!

  • 63. 당근
    '12.8.20 9:38 PM (115.140.xxx.133)

    남편이 아니라 자식을 의해서 마음 잘 다잡으시고, 꼭 회복 하시가 바랍니다.
    제 주변에 동시에 간,폐에 암이 발견 됐지만, 치료 자르받으시고 건강해지신분
    있어요. 그러니 포기하지마시고 몸을 위해 최선을 다하세요.
    그리고 다음에 암과 싸우는 사람들이라는 인터넷 카페 있어요.
    거기에 많은 정보와 사람들과의 교류가ㅡ있으니,꼭 가입하셔서 필요시
    필요한 정보를 얻으세요. 그리고 야채스프 라고 검색해 보시고, 송학운 김옥경
    자연식밥상에 대한 책과 프로그램 찾아보세요.
    이분은 말기에서 자연식 식사로 건강 회복하신분이세요.
    두려워마시고, 꼭 맞서 싸워서 꼭 이겨내세요.
    힘내세요

  • 64. 소중한 원글님
    '12.8.20 9:50 PM (116.36.xxx.237)

    안아드릴게요....힘든 것 누구도 대신 위로해 줄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할 것이란 생각에

    제 마음이 아파요........아이 생각 한번 더 하시고요...꼭 이겨내실 수 있어요...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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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276 페이셜 파우더 추천해주세요. 6 가비 2012/08/31 1,812
146275 저는 아직아이가없는데요 .. 19 -- 2012/08/31 3,130
146274 식탁의자 천갈이 해보신분 계신가요? 4 봐줄수가 없.. 2012/08/31 10,324
146273 코스트코 구매대행 이 정도 수수료가 적당한 건가요?? 11 아기엄마 2012/08/31 9,635
146272 떡볶이 먹고 싶어요 22 떡볶이 2012/08/31 3,052
146271 이거 아셨나요? 화정역에 욱일승천기 분수 12 2012/08/31 3,102
146270 살던 집을 팔고,그대로 전세를 살면 대출보다 먼저 전세금을 우선.. 3 .. 2012/08/31 1,370
146269 가족중에 보험영업하는 사람이있다면 9 이럴땐 2012/08/31 2,381
146268 호돌시리...라는 말이 귀여워요! 26 응답하라에서.. 2012/08/31 7,234
146267 언론사는 2차 성폭력으로 고발 못하나요? 1 --+ 2012/08/31 957
146266 저희 강아지가 귀를 자꾸 긁어요.. [도움좀주셔요] 9 사랑해 2012/08/31 8,075
146265 카카오스토리에서 사진이 안보여요.. 2 카카오스토리.. 2012/08/31 7,018
146264 산후조리원에 얼마 정도 있나요?한달 예약 하려구요~ 9 산후조리 2012/08/31 2,842
146263 운동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안 좋은데, 적정선을 어떻게 파악하세.. 10 aa 2012/08/31 1,846
146262 토요방과후 강사 계신가요? 4 힘없는강사 2012/08/31 1,592
146261 노총각 오빠 원룸에 시몬스 퀸 침대는 오바일까요? 19 침대고민 2012/08/31 7,759
146260 급)생리통이 갑자기 너무 심한데 2 생리통 2012/08/31 971
146259 우체국실비보험을 들려면 인터넷이나 직접방문 차이가 있나요? 3 햇살가득 2012/08/31 3,569
146258 나주 성폭행범.. "술때문에.." 28 mm 2012/08/31 4,017
146257 감마리놀렌산 드시는분... 1 은새엄마 2012/08/31 1,495
146256 오전에 일하는중에 사무실에 어떤할머니가들어오시더니.. 12 2012/08/31 3,785
146255 웨딩 검진 하려는데 산부인과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2/08/31 1,911
146254 전세기한 2개월 남았는데... 전세 2012/08/31 847
146253 도시가스도. 카드되나요??? 8 고정 2012/08/31 1,929
146252 흡혈진드기 아시나요? 3 너무가려워요.. 2012/08/31 2,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