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 때...가정환경, 시부모 인품 이런거 얼마나 중요할까요?ㅠㅠ

고민고민 조회수 : 6,106
작성일 : 2012-08-19 20:33:40

남친 아버지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인 거 같고

집안 자체가...화목과는 좀 거리가 있고 각자 알아서 자기 할일 하고 그런 집 같아요

남친 자체도 부모님한테 별로 애착이 없는 거 같고

위로는 누나 한명 있는데...누나랑도 친하지도 않아요

결혼할 때 딱히 돈을 보태주신다거나 그런것도 없을 거 같고, 결혼해서 남친도 부모님께 용돈 같은 거 드리고 이런 거 안할 거 같아요

 

만약 결혼하게 되면 타지역에 살게 되고,

많이 부딪힐 일도 없을 거 같긴해요

 

 

몇년 전에 남친 아버지가 바람 펴서 집안이 발칵 뒤집힌 거 알고 있는데...

사실 이 이유가 제일 찝찝해요....그 때 당시 그러고 이제는 안그러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집에 시집 가는 거 어떨 거 같으세요?ㅠㅠ

남친 자체로는 좋은데...집안 분위기 이런게 좀 저랑은 너무 다른 거 같아서 망설여져요ㅠㅠ

이렇게 제가 고민한다는 자체가...이 남자랑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ㅠㅠㅠㅠ

 

IP : 119.201.xxx.9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19 8:34 PM (1.251.xxx.179)

    그런집안에 시집가면
    82에 글 올릴일은 없으실거예요.

    부부끼리만 오붓하게 살수 있을듯.

  • 2. 글쎄
    '12.8.19 8:38 PM (58.231.xxx.80)

    본인가족에게 냉냉한사람 연애때는 좋아도
    아내나 자식에게도 비슷하게 할수 있어요.
    마음이 포근한 사람이 가족에게 애착도 없고 냉냉할수 없잖아요.
    시짜랑 연결될일은 없을것 같아도
    남친이 따뜻한 사람인가는 좀 의문이네요. 결혼하면 원글님이 그꼴 당할수 있다는것만 명심 하세요

  • 3. ---
    '12.8.19 8:39 PM (222.235.xxx.3)

    다른거 다 나쁘지 않은데
    시아버님 자리 바람핀경력이 좀 걸리긴 하네요;;

  • 4.
    '12.8.19 8:40 PM (58.143.xxx.205)

    아들이 아버지를 안닮을 확율이 몇 %나 된다고 보세요?



    보통 젊을때는 좀 다를수 있지만(달를려고 하지만) 10년만, 아니 5년만 나이들어 보세요...

    남친이 아버지하고 싱크로율 80% 이상일 거에요

  • 5. 글쓴이
    '12.8.19 8:41 PM (119.201.xxx.99)

    남친은 참 좋은 사람이에요
    저희 부모님도 보고 마음에 든다고 하셨거든요
    저한테도 참 잘하고 따뜻한 사람인데....
    진짜 남친 아버지 바람 핀게 너무 걸려요
    저희 부모님한테 그런 이야기 할 수도 없고...혼자 계속 찝찝해요ㅠㅠ

  • 6. dd
    '12.8.19 8:46 PM (218.52.xxx.33)

    확률은 반반이예요.
    늙어가면서 아버지가 하던 것처럼 바람 피우거나, 절대 그렇게는 안산다면서 바람 안피우거나.
    그 사람이 죽기 전까지는 결론이 안나는거라서 ..
    시어머니가 그 바람에 어떻게 대처하셨는지도 영향을 미칠거고,
    집안에서 아버지 위상도 그렇고,
    그런데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남자는 아버지 닮아요.
    보고 큰게 그거라서요.
    아이 낳아보니까 아이에게 '말'로 가르치는 것보다
    부모가 하는 '행동'을 보면서 배우는게 더 많더라고요. 더 확실하고요.

  • 7. ----
    '12.8.19 8:46 PM (222.235.xxx.3)

    다른 조건은 부부 둘이 살기 편한 최상의 조건같긴 한데;;;;

  • 8. 연애때는
    '12.8.19 8:47 PM (58.231.xxx.80)

    따뜻하지 않는 사람 있나요? 그러니 결혼하죠.
    가족에게 애착 없는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좋은 사람이고 따뜻한 사람인데

  • 9. 흠냐
    '12.8.19 9:27 PM (118.222.xxx.120)

    아직 고민중이시라니 말씀드리지만...
    정말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만나는게 제일 좋긴해요
    막장시댁들만 있는거 아니고 좋은 시댁들도 많아요
    가족이 되어 이쁨받고 사랑받고 공경하며
    사는게 얼마나 가슴따뜻한 행복인데요..

  • 10. 일부러로긴
    '12.8.19 9:28 PM (121.169.xxx.124)

    중요합니다. 저는 남편이 참 놀기 좋아하고 여하튼 무던히도 저를 속썩이고 사는 사람이라 저렇게 점잫은 아버님 밑에서 어떻게 저런 아들이 나왔을까 하고 무던히도 이상타 이상타 했는데 결정적으로 작년에 남편과 큰 다툼이 있을때 어머님께 너무 속상하다 하니 시아버님도 무던히 속썩인 분이셨더라구요.. 아마 지금도 가끔 속을 썩이고 계시는것 같고.. 그날 이후 저는 시아버님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결국 닮는다는거죠.. 그래서 옛날에 가문을 따지고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보고 배운거잖아요? 아무리 아버지처럼 안산다 해도 결국 보고 배운건데...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ㅠㅠ

  • 11. ...
    '12.8.19 9:31 PM (110.70.xxx.13)

    아들에게는 기대 안 했더라도 며늘에게는 며늘 도 리, 의무 매우 강조합니다. 화목하고 따듯한 집안이 당연 좋지요. 본 게 있어야 좋은 아버지, 부모 노릇도 합니다.
    3333333333333

    그 양쪽을 오가며 화목한 가정으로 만드는걸
    며느리의 미션으로 주는 집도 꽤 많아요.
    결혼뒤 효자되는 남자들은 자기 와이프가 자기가 못한걸 대신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분란일어나는 글 여기도 종종 올라오자나요.

  • 12.
    '12.8.19 9:44 PM (211.36.xxx.152)

    아버지 바람핀집 자식 거의 살면서 핀다고 보면되네요.이웃언니 시아버님이 그렇게바람피다 돌아가셨는데 이 언니 남편이 그리바람펴요..시어머니가 같은입장으로 이 언니 완전이해하고 잘해줍니다..

  • 13. 이어서
    '12.8.19 9:46 PM (211.36.xxx.152)

    우리 시댁도 경상도출신인데요 부모자식간에 냉랭하고 그랬어도 결혼하니깐 아들이못한거 며늘한테 받고싶어하는게 맞더라구요..

  • 14.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12.8.19 9:48 PM (210.50.xxx.116)

    한국의 경우
    기혼남의 70~80%가 한번 이상 외도하고
    기혼녀의 40~60%도 한번 이상 외도하는 나라입니다.

    현 남친분의 시아버지가 바람피운 걸 님이 알게 되었다 뿐이지
    십중팔구는 살다가 한두 번은 상대의 외도가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이 보다 마음편하고 합리적입니다.

    살다가 차에 한두 번 치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내가 치일 수도 있고, 남편이 치일 수도 있는겁니다.

  • 15. 넌머니
    '12.8.19 10:02 PM (211.41.xxx.51)

    남친아버님이 외도한거 걸린게 좀 글킨하네요 보통 이런건 걸려도 자식모르게 부부끼리 해결하고 넘어가야 탈이없는데... 그 외에는 최고의 조건인데요?

  • 16. ...
    '12.8.19 10:16 PM (39.116.xxx.157)

    아들에게는 기대 안 했더라도 며늘에게는 며늘 도리, 의무 매우 강조합니다.3333333
    남친 하나 사람 좋다고 그 남자만 보고 결혼하는 아가씨들.. 나중에 후회 많이 할 거예요2222222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댓글이네요.....

    원글님 감당할 부분 잘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더나은 행복을 추구하는 결혼이신지...남들다하는 거니 나도 적당한?사람하나 만나하는 결혼인지...
    그사람없이는 못살아서 하는결혼이신지.....

  • 17. 중요해요
    '12.8.19 11:03 PM (175.209.xxx.141)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난것. 남편 집안이 님 남친 집 형편이란 비슷했어요.
    다들 사이 안좋고, 시아버님, 시어머님 거의 별거에 가까운 사이. 시아버님 외도도 있었고.
    부모에 대해서 큰 애착도 없어 보이던 남편이 결혼후에 효자이고 싶어 하더군요.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며느리가 집안 분위기를 바로 잡기를 원하더군요. 즉 제게 많은걸 요구하게 되더군요. 모시고 사는것 부터...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남편 속의 숨겨진 모습을 발견하고 많이 놀랍니다. 적당한 룰모델을 가지지 못한 남편의 모습에 많이 실망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난것 큰 장점입니다 결혼생활에선.

  • 18. ,,
    '12.8.20 1:08 AM (59.19.xxx.15)

    경상도라고 가지마라고 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337 왼손에 펄펄 끓는 순두부찌개를 부었어요 ㅜㅜㅜㅜㅜㅜ 16 ㅜㅜ 2012/08/31 3,698
146336 82에 자녀 운동시키시는 분 계세요?? 1 운동 2012/08/31 1,114
146335 아이폰을 드럼세탁기에 넣고 돌렸어요 9 새옹 2012/08/31 3,336
146334 어제 성 범죄자 댓글보고.. 2 강력한 법 2012/08/31 915
146333 3인가족 생활비 좀 봐주세요 16 맞벌이 2012/08/31 6,592
146332 직장인 피부과 시술(?) 또는 관리 추천해주세요. 직장인 2012/08/31 1,089
146331 이런 증상 아세요? 아파요 2012/08/31 757
146330 요즘엔 진짜 엄마가 대학보내는겁니다. 84 010101.. 2012/08/31 15,820
146329 여자들도 겜중독많나봐요 1 겜중독 2012/08/31 895
146328 여당 수사에 야당 끼워넣기 기계적 균형… ‘정치 검찰’ 비판 자.. 세우실 2012/08/31 678
146327 소파 브랜드 추천부탁해요~ 2 아이보리 2012/08/31 3,329
146326 강남스타일 금지조치 도대체 무슨일이... 3 ... 2012/08/31 4,615
146325 촛불집회 신고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그립다 2012/08/31 1,172
146324 나주사건 아이엄마 38 화이트스카이.. 2012/08/31 12,100
146323 혹시 프리챌 사이트 열리는지 봐 주실 님 계실까요? 2 도움절실 2012/08/31 1,098
146322 모든건 때가 있는 법인가요........? 꼬꼬댁 2012/08/31 1,078
146321 정말 촛불집회라도 해야 되지않아요? 26 도저히 2012/08/31 2,855
146320 음주사고 가중처벌법 만들어 주세요... 3 강력요청합니.. 2012/08/31 926
146319 필로티 있는 2층 남향집 사도될까요?? 8 고민됩니다... 2012/08/31 16,338
146318 화해의 손길 거부당한 박근혜 세우실 2012/08/31 1,231
146317 엊그제 애낳은 죄인 글썼던 원글이에요 1 엉엉 2012/08/31 1,404
146316 항체가 있다가 없다가 할 수 있나? 6 b형 간염 2012/08/31 1,813
146315 집지으려면 최소 몇평 있어야할까요? 5 구름 2012/08/31 2,219
146314 응답하라 1997 호야는 의사가 되는군요 7 2012/08/31 4,569
146313 장화 예쁜거 추천해주세요 정안나 2012/08/31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