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누리는 사치

여름 끝물!!! 조회수 : 5,723
작성일 : 2012-08-18 20:42:51

1. 한살림 화장지로 바꾸었답니다. 드디어 3년만에 선물받은 화장지를 다 쓰고~~~ㅋ

톡톡하고 감촉좋은 화장지로 닦는 기분~~~~~캬

2. 매일 밤마다 촛불을 켭니다.

저 멀리서라도 내가 켜는 불빛보고 찾아오라고, 좋은 사람, 좋은 일들이요.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하루 정리하는데 그만입니다.

3. 그 유명하다는 밀탑 팥빙수도 개시했답니다. ㅎㅎㅎ

전 사실 팥빙수 본전 생각나서 제 돈 주고 사먹어본 적이 거의 없는데요.

이번 여름은 좀 대단했잖아요? 어제 드디어 처음 먹어봤습니다. 얼린 우유, 팥, 찹쌀떡 2조각 덩그라니 올라간 빙수 맛봤습니다. 전 이것저것 마구 넣어 잡스런 음식보다 이런 기본적인 맛이 좋더라구요.

4.990원의 행복, 아침마다 마노핀에서 에스프레소 마시며 출근했는데. ㅋ 대신 동네 까페서 100G에 5000원 하는 원두 커피 사와서 마음껏 뽑아마시고 있어요.

 

5. 고속 버스터미널 상가에서 한벌에 12000원주고 사서 여름 내내 입은 인견 파마자 상하복~~~~!! 덕분에 열대야 잘 견뎠답니다. 내년에도 꼭 한벌 더 살 겁니다. ㅎㅎㅎ

 

6. 게다가 내일은 드디어 바다를 보러갑니다. 아직 가까운 서해에 갈지, 갈 때마다 더 좋아지는 동해에 갈지 정하진 않았지만... 가서 멍청하게 서서 파도 보고 듣고 느끼고 올 겁니다.

아, 행복합니다. ㅋ

IP : 125.146.xxx.1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8 8:55 PM (14.39.xxx.108)

    전 요즘 일주일에 한번은 혼자 호텔에서 브런치먹어요 .

  • 2. ..
    '12.8.18 8:59 PM (125.187.xxx.4)

    저를 위해서 피부전신 맛사지 받네요,,,요즘 누리는 사치네요,,

  • 3. 원글
    '12.8.18 9:00 PM (125.146.xxx.129)

    맛있는 브런치하는 곳 알려주세요~~~!!14. 39님!!
    피부전신 맛사지 ㅋ 저도 꿈의 사치입니다. 125님!!

  • 4. ..
    '12.8.18 9:05 PM (112.154.xxx.59)

    저도 요즘 팥빙수가 비싼거같아서 여름동안 서너번 정도 밖에 안먹었어요
    무슨 팥빙수가 만얼마씩 하는지...

  • 5. 원글
    '12.8.18 9:08 PM (125.146.xxx.129)

    저도 팥빙수 턱턱 못사먹습니다. 밀탑 팥빙수도 7000원짜리 개업 기념으로 6000원하길래 사먹어 본 것이랍니다. ㅋ
    그런데 맛있었어요. 한번 더 먹으러 가고 싶어요.
    지금은 자두 먹고 있는데. 참 맛있네요.

  • 6. 더위안녕
    '12.8.18 9:22 PM (124.80.xxx.26)

    올여름 넘 더울때 혼자서도 에어컨 좀 돌렸어요

  • 7. **
    '12.8.18 10:05 PM (165.132.xxx.50)

    생활속의 작은 행복 . 괜찮은데요? ^^

    한살림 화장지가 첫번째인게 인상깊군요. 나도 바꾸어 봐야겠네요

  • 8.
    '12.8.18 10:07 PM (112.145.xxx.47)

    행복해보이는 목록들이네요.
    저도 절 위해 뭔가 작은 투자를 하고 싶어져요 ^^

  • 9. 사치
    '12.8.18 10:38 PM (210.218.xxx.54)

    사치라기 보다는...주말마다 혼자 카페에서 커피한잔 시켜놓고 두세시간동안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해요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에요

  • 10. 원글
    '12.8.18 10:48 PM (125.146.xxx.129)

    네 저도 올여름 에어컨 맘껏 틀었습니다. 예전에는 전기세 아까워서 그러질 못했는데..
    지금은 환경 오염이랑, 전력난이 걱정스럽긴해도

    마구 돌렸사옵니다.

    210. 님! 저도 결혼 전에는 까페 다니는 것 좋아했는데. 지금은 예전처럼 자주 못가도 가끔 공간 배치, 가구가 멋진 곳이나, 커피 맛이 빼어난 곳이라면 비싸도 가고 싶어요.

    검소하게 살지만, 꼭 필요한 데는 제대로 쓰고 싶습니다.

  • 11. 훗~
    '12.8.18 10:57 PM (112.161.xxx.208)

    전 나름 사치를 누리는게 맛있는 커피요. 워낙 둘다 좋아해서.
    담주에 남편과 강릉에 커피여행 갈꺼에요. ㅎㅎ

    저도 한살림 화장지가 눈에 들어오네요. 폭신폭신한 휴지 쓰면 좋던데 이상하게
    막상 마트가면 길이와 가격을 비교하고 얇은 휴지를 사오게되요. 저도 이담번엔 진짜 좋은 휴지로!!

  • 12. ^^
    '12.8.18 11:59 PM (14.39.xxx.108)

    휴지는 크리넥스 데코앤소프트가 젤 럭셔리인듯. 한살림껀 좀 얇은느낌 아닌가요?

    아.. 전 주로 신라호텔 파크뷰에서 아침이랑 점심부페 사이시간에 단품메뉴먹어요 ㅋ 혼자 책보면서

  • 13. ㅎㅎ
    '12.8.19 1:34 PM (124.199.xxx.189)

    원글님 너무 귀엽네요...

    원글님에 비해서는
    전 완전 이멜다여사의 사치?를 누리고 있다는...

    현대 목동의 밀탑 빙수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그리고 현대 목동의 르알레스카의 빵과 아이스커피..
    에어컨도 인버터로 바꾸고 전기세 많이 안나온다하기에..막 돌리고.
    스벅에서...일주일에 한번은 프랍마시고..
    휴지는 데코앤소프는 쓴지 몇년째..ㅎㅎ
    동해는 해마다 두번은 가는데..원글님도 서해보다 동해가삼~

    암튼...
    마지막 여름을 동해에서 더 사치부리셔도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686 엄마표 피아노를 하고 싶은데요 4 엄마표 2012/08/20 2,568
143685 제주도 감물 염색에 관한 질문.. 2 행복한새댁 2012/08/20 1,386
143684 자궁암검사비 실비보상 될까요? 7 검은나비 2012/08/20 4,634
143683 이웃이 텐트 빌려달라고 하네요 43 올레 2012/08/20 13,979
143682 인터넷 켜면 광고창이 많게는 십여개가 뜨는데요 1 .. 2012/08/20 1,878
143681 요즘 금 시세 오르나요 내리나요 골드 2012/08/20 1,337
143680 혹시 초록지붕 앤 셜리님의 블로그.. 82쿡 회원이신가요? .. 2012/08/20 1,887
143679 3년정도 주말부부 어떨까요? 18 현이훈이 2012/08/20 4,560
143678 결혼적령기에 소개로 만난 여성분과 종교가 다르네요 15 종교차이 2012/08/20 3,505
143677 이러면 욕먹을까요? 9 그냥 2012/08/20 2,272
143676 학습지 선생님 오실때 엄마는 방에 들어가야 하나요? 3 학습지 2012/08/20 2,874
143675 홈플러스쇼핑몰 첫구매시 5만원이상 7천원쿠폰이에요~다운받으세요~.. 6 행복한영혼 2012/08/20 1,815
143674 드레스코드 작가 천계영에 대해 알고 싶어요^^ 11 masca 2012/08/20 3,587
143673 ebs에 얼짱쉐프가 나와요. 4 .. 2012/08/20 2,179
143672 친정 어머니 상 당했는데 조문은 커녕 위로 전화도 없는 베프 정.. 13 seokr7.. 2012/08/20 6,791
143671 8월 2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20 1,140
143670 생리전만 되면 괴로워요ㅠㅠ 6 예민 2012/08/20 2,106
143669 옷 패턴 잘 아시는분 이것좀 봐주세요 3 원피스 2012/08/20 1,484
143668 원빈, 13년만에 드라마 하나 맡았는데 그것도 물건너 갔군요 3 호박덩쿨 2012/08/20 3,504
143667 손바느질을 해보고싶어요 3 바느질 2012/08/20 1,595
143666 소형아파트 앞으로 투자가치 어떨까요? 8 소형아파트 2012/08/20 3,829
143665 초등사고력수학 하는데... 1 창의수학? 2012/08/20 1,038
143664 6-7세 여자아이들 요즘 핫한 선물 뭐가 있나요? 좀 가르쳐 주.. 4 아이엄마.... 2012/08/20 2,200
143663 가장 빨리 끓일수 있는 국은 뭐가 있을까요 19 2012/08/20 3,995
143662 경제가 극불황이긴 한데 또 그걸 못느끼는 사람도 아직은 많은것 .. 8 경제위기 2012/08/20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