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기 참는 비법(이 혹시 있다면), 있나요?

굶기의예술 조회수 : 5,486
작성일 : 2012-08-18 15:30:32

40대이고요, 다이어트가 필요하긴 한데 (한 6 kg 쯤 표준체중 오바인가봅니다. 58이 표준인 키에요) 그냥 끼니마다 많이 먹으면서 살고 있어요. 동네 뒷산이 좋아서 아침마다 산에 다녀오는데 이게 한 한 시간쯤 걸려요. 뭐 그렇게 심하게 운동하고 있는 건 아니죠. 그런데 정말 많이 먹는데도 (세끼 다 제대로 차려 먹습니다, 양도 많고요), 밥 먹고 두 세 시간 지나면 미친 듯이 배가 고픕니다. 허기가 져서 앉아 있기가 힘들 정도에요. 뭔가 집중을 요구하는 일은 할 수가 없고요. 그래서 간식으로 고구마를 먹기 시작했는데, 작은 걸로다 세 개 정도 먹으면 간신히 허기가 견뎌지긴 해요. 그렇게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고, 또 점심과 저녁 사이에 먹고, 그리고 그 사이사이 과일도 수시로 먹네요.

 

좀전에도 저녁 먹기엔 너무 이른 시간인데 아주 너무 배가 고파서 참외 하나 토마토 하나 잘라 먹고, 그걸로 모자라서 고구마 세 개 먹었습니다. 뭐 그냥 지금 몸 그대로 만족하면서 살면 이렇게 먹고 살아도 될 것 같긴 한데, 오바한 체중을 올해 안에 빼겠다고 여름 들어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견디기 힘든 허기 때문에 수시로 너무 많이 먹고 있는 거 같아요. 참으려면 참겠지만, 허기를 참으려고 하면 머리가 핑핑 돌고 허리가 접히는 것 같아지면서 해야할 일들을 못하게 되네요. 절식이나 극소식으로 살 빼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이............ 그런데 좀 허기를 참고 견디는 어떤 방법이 있으려나요? 그냥 견디는 것 말곤 없겠찌만요.. ㅠㅠ

IP : 121.131.xxx.1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8.18 3:31 PM (211.60.xxx.102)

    저하증 아닌가요?

  • 2. ...
    '12.8.18 3:34 PM (175.209.xxx.29)

    혹시 백미쌀밥 드시나요..? 잡곡을 콩종류 포함해서 쌀이상으로 넉넉하게 넣어 드셔보세요.. 포만감 제대로입니다.. ^^

  • 3. 허기참는 법이요?
    '12.8.18 3:35 PM (58.230.xxx.113)

    전에 누가 커피믹스 이야기 하셨죠.
    건강에는 도움 안되지만, 배고플때 커피믹스 마시면 입맛이 딱 떨어집니다.

  • 4. 으으
    '12.8.18 3:37 PM (125.152.xxx.11)

    끼니를 다 챙겨 드시는데도
    그냥 시장하거나 출출한 정도가 아니라
    앉아 있기 힘들정도로 허기가 느껴진다면
    당뇨수치 확인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저혈당이 오는 증상같기도 한데요.

  • 5.
    '12.8.18 3:46 PM (58.238.xxx.247)

    간식양이 굉장하네요;;;
    전 양치질하면 허기가 가시던데요.
    정확히 말하면 배고픈 게 없어지는 건 아니고 입 심심한 기분이 없어져요.
    특히 혀를 박박 닦으면요.

  • 6. Oㅇ
    '12.8.18 3:49 PM (203.226.xxx.1)

    혈당의 문제로 보여집니다만

  • 7. 원글
    '12.8.18 3:51 PM (121.131.xxx.144)

    아,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구나는 생각이 드네요.
    당뇨 증상 중엔 체중 감소도 있던데, 그게 문제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지라 전혀 걱정 않고 있었더니...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지금 몸 상태가 어떤 건지. 사실 건강하다고 여겨왔거든요.

    우선 잡곡밥부터 먹어야겠어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잡곡밥, 현미밥 먹을 땐 이러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귀찮아서 백미밥 먹기 시작하고선 이러는 것 같거든요. 잡곡밥 일깨워주셔서 감사해요!

  • 8. 으으
    '12.8.18 3:59 PM (125.152.xxx.11)

    당뇨는 과체중일때 이미 시작이고
    체중감소가 느껴질땐 상당히 병이 진행된 후에요.

    근데 가족력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실필요는 없을 것같구,

    제가 쓰는 방법은
    허기가 느껴질 때 약간 미지근한 (체온정도) 물을 두 잔정도 마셔주는 거에요.

    사람이 목이 마른데 수분공급이 안되도
    허기가 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물을 마시고 한 30-40분 있어도 계속 허기가 지면
    그때 비로소 간단한 음식드시면 되요. 허기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구요.

  • 9. 갑상선
    '12.8.18 4:02 PM (110.10.xxx.95)

    갑상선항진증? 의 경우에 그렇게 배가 고프다 들었어요.

  • 10. 원글
    '12.8.18 4:04 PM (121.131.xxx.144)

    다행히 당뇨 가족력은 없네요. 생각해 보니 가까운 혈연 중엔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침에 운동 말고도 두 시간 정도 걷는 날이 많았는데요 (운동을 목적으로 해서가 아니라, 서울이긴 한데 교통의 '오지'라서 - 요지가 아니라 - 걸어다니는 게 편한 동네다보니. 왕복 40분 거리를 세 번, 이렇게 다니는 날이 많았어요), 그러면서 이렇게 평소에 만족하던 양이 부족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거 같아요. 백미밥도 컸던 거 같습니다.

    평소 걷는 양이 많아지면서 이러면 딴 거 안해도 살빠지겠다 했는데, 전혀 안 빠지고... 대신 허기가 너무 많이 지네요.

  • 11. ....
    '12.8.18 4:05 PM (14.39.xxx.108)

    향이 좋은 차 마시기. 허브티종류로요.

  • 12. ...
    '12.8.18 4:16 PM (112.121.xxx.214)

    당뇨나 갑상선 항진증은 허기만 느끼는게 아니라 체중도 같이 줄어요.
    원글님 체중 줄일려고 갖은 노력 하시는걸로 봐서...그건 아닌듯 싶네요.

    뭘 드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식단에 섬유질하고 단백질을 많이 드세요. 짬짬이 물도 많이 드시구요. 그게 다이어트에도 건강에도 좋아요.
    섬유질은...현미밥, 고구마, 이런것 뿐 아니라 생야채, 나물, 물김치 건더기 등등...짜지 않게요.
    단백질은..기름기 없는 살고기 양념 없이 담백하게요. 닭가슴살도 좋고, 소고기 돼지고기도 살고기면 되요.
    음식에 양념 많이 하면 입맛 땡겨서 많이 먹게 되요. 최대한 싱겁게 해야 적당히 먹을 수 있어요.

  • 13. .....
    '12.8.18 5:05 PM (1.244.xxx.166)

    먹을까말까할때는 먹지말라는 말씀을 불경외듯이 외고있어요 ㅜㅜ

  • 14. **
    '12.8.18 5:09 PM (165.132.xxx.40)

    허기 참는 방법 치아시드도 있네요 반가워요

  • 15. 원글
    '12.8.18 6:32 PM (121.131.xxx.144)

    여러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뇨... 일까봐 걱정이 되면서 여러 검색을 해보았는데, 아닌 거 같긴 하지만, 어쨌든 건강에 늘 유의하면서 살아야겠어요...

  • 16. 그냥
    '12.8.18 10:29 PM (1.237.xxx.142)

    간단하게 피검사 하세요...아니면 좋은거구요...^^

  • 17. ^^*
    '12.8.19 1:57 AM (203.226.xxx.111)

    굶기의 예술!^^*
    덕분에 웃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하세요^^*

  • 18. 오양파
    '16.12.24 10:26 PM (1.237.xxx.5)

    허기가 느껴질 때 약간 미지근한 (체온정도) 물을 두 잔정도 마셔주는 거에요.

    사람이 목이 마른데 수분공급이 안되도
    허기가 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물을 마시고 한 30-40분 있어도 계속 허기가 지면
    그때 비로소 간단한 음식드시면 되요. 허기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874 은행직원의 실수, 주택보대출 많이 해주는 은행 7 대출.. 2012/08/20 2,760
143873 화분(bee pollen) 아시는 분? 2 ... 2012/08/20 2,073
143872 얼마일까요? 1 정말? 2012/08/20 1,213
143871 아이들 모기 물린데 바를 약좀 추천부탁드립니다. 7 .... 2012/08/20 2,096
143870 해외 가족여행지.. 8 인디언 2012/08/20 2,903
143869 고민 타파 1 워커홀릭 2012/08/20 1,281
143868 관자놀이쪽이 꺼지고 광대가있는 얼굴형에는 1 o 2012/08/20 3,681
143867 선배맘들 우리딸 어찌 해야 하나요~ 13 고1딸맘 2012/08/20 4,739
143866 발톱문제 3 네일받고.... 2012/08/20 1,746
143865 간호조무사 급여가 적은 이유? 8 왜? 2012/08/20 6,685
143864 성수기에 가족여행 경비? 5 제주도여행 2012/08/20 2,043
143863 실신하는 현영희 의원 12 세우실 2012/08/20 3,799
143862 [좁쌀 한 톨] 평일공연 초대(미취학~초등1학년대상) 1 다다익선 2012/08/20 1,294
143861 고3 수시원서 어느학교가 나을까요? 7 약사엄마희망.. 2012/08/20 3,081
143860 유아 있는 4인가족 해외여행 힘들까요? 15 ^^ 2012/08/20 5,733
143859 제습기 사용법 좀 알려주세요 1 .. 2012/08/20 2,495
143858 갤럭시 노트 같은 큰 스마트폰 쓰는 분들 운동할 때는 어떻게??.. 5 ... 2012/08/20 2,993
143857 출산휴가 들어가는 직장동료에게 줄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1 고민 2012/08/20 2,037
143856 비타민주사 맞아보신분 계세요? 1 바이타민 2012/08/20 4,108
143855 매사에 따지고 넘어가는 사람 주변에 있나요? 7 두통 2012/08/20 2,360
143854 갯벌 흙 묻은 옷, 세탁하면 지워지나요? 7 빨래 2012/08/20 8,373
143853 아기들 훈육이라는건 언제부터 해야하나요? 7 아기엄마 2012/08/20 4,384
143852 얼마전데이터정보료.글올렸는데요. 4 여우72 2012/08/20 1,427
143851 둘째 가지는 것에 대한 시아버지 말씀.. 11 어머님.. 2012/08/20 3,924
143850 하지정맥류 질문^^ ... 2012/08/20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