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셋째가 생겼어요

세째 조회수 : 3,197
작성일 : 2012-08-18 13:35:49

30대 중반을 막 넘었습니다

8살 6살 두 공주들도 있구요

사실 작은애 아래로 그렇게 애기를 원했는데

2번 유산이 되었습니다

그후로는 애기도 안생기고 해서 맘편히

두 아이만 성심껏 잘 키우자 했는데...

요즘 컨디션이 안좋아서 테스트를 해보니

두줄이 나오더라구요

일단 멘붕상태입니다.

정말로 파노라마처럼 앞으로의 일이 사르르 지나가고

어찌해야할지 그냥 넋나간 사람처럼 있답니다.

사실...애들이 크면서 애들하고 체험학습이나 여행에

재미를 붙혔답니다.

요번 큰애 여름방학때도 거의 집에 안붙어 있을정도로

밖으로 돌아다녔는데..

당장 내년에 셋째가 태어난다면...이런 자유도 끝이며

또한 첫째 둘째한테 더 소홀해질까봐 겁도나고

젤 큰건 경제적인 이유겠지만

부스적으론 내가 아이를 키울수 있을지 자꾸 의문점이 생깁니다

물론..남푠은 자식이 많은 사람을 동경해와서

애기 가졌다하면 아마도 좋아서 난리날겁니다

앞뒤 생각도 없이....

아....어찌해야하는지.....

만약 기뻐해야하는게 맞는데

이게 3-4년전에만 이랬어도 이런 고민은 안하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IP : 112.161.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8 1:39 PM (183.91.xxx.35)

    당장이야 좀 힘들겠지만 애좀 크면
    애기 데리고 다니셔야죠 뭐..ㅜㅜ

  • 2. ...
    '12.8.18 1:41 PM (59.15.xxx.61)

    일단은 축하드려요^^
    지금과는 또 다른 축복과 행복이
    님과 님의 가정이 있을겁니다.

  • 3. 힘든건
    '12.8.18 2:37 PM (203.227.xxx.17)

    사실이죠
    큰 아이들이 많은힘이 될거구요
    더군다나 위에 아이들이 딸들이니
    동생 야물딱지게 봐주기도할것이구요
    힘든것보다 아이가 주는 사랑스러움은
    힘든걸 상쇄할만큼 값지다는거
    찾아온 생명 기쁘게 받아들이심
    돈으로는 살 수 없는 행복 누리실거에요
    저도 늦으막 셋째생겨 멘붕,갈등겪고
    낳았어요
    넘예쁘고 살림도 훨씬 폈어요
    화이팅!

  • 4. 아직젊으시고
    '12.8.18 2:49 PM (119.64.xxx.91)

    남편분도 자식많은거 동경하시는분이라면,,,,,,

    만약에 남편분이 낳는거 찬성한다하시면 육아에 적극. 협조당부를 하세요.


    힘드시겠지만 가족이 더 돈독해질수있는 계기가 될수도있어요.

    부부가 화목하면 자식들은 저절로 잘 자라더라구요.



    셋째 낳으신후 남편분 영구피임 꼭 하라고 하시구요^^
    이것도 남편분께 약속받으시고
    뭐 지금해도 되겠지요? ^^

  • 5. ..
    '12.8.18 2:51 PM (61.99.xxx.223)

    전 솔직히 무조건 낳으라고 얘기는 못드리겠어요.
    계획 임신이면 모르겠지만 아이가 많아 행복한 부모 만큼 보기 안쓰러울만큼 버거워하는 이들도 있거든요.

    초6인 저희 애 친구 하나는 제앞에서 그런 얘길 한 적도 있어요.
    엄마가 왜 자기 동생을 낳았는지 모르겠다고.........그냥 둘만 낳고 끝내지....하면서 우울해하더라구요.
    그 아이 같은 경우는 다른 애들보다 훨씬 빠른 초 2때부터 사춘기가 왔어요.
    8살, 6살이면 아이들 의견도 참고해보세요.

  • 6. 낳아야죠. 이젠 수술 불법이라면서요
    '12.8.18 3:16 PM (211.200.xxx.117) - 삭제된댓글

    원래 원하셨더니. 게다가 아직 젊으시고 터울도 괜찮네요
    힘내세요

  • 7. 음...
    '12.8.18 3:33 PM (58.230.xxx.113)

    애 생각도 없는 분이 맘편히 그냥 있었다는 것이.....그것이 항상 문제더만요.
    나중에 멘붕오고 글 올리고 해봐야 무슨 도움이 됩니까.
    알만큼 아는 분이 둘이나 잘 키우자 했으면, 뭔가 조치를 했어야죠.

    이제와서 하나마나한 얘기를...답답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453 전세가격 2 전세 2012/09/03 1,139
147452 괴물의 이면 4 부모괴물 2012/09/03 1,234
147451 대기업 남자직원들이 전부 집안 좋다고 말하는 언니 6 대학생 2012/09/03 3,424
147450 한약을 미국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 도와주세요 2 이수만 2012/09/03 1,440
147449 야당의 경선 나일등 2012/09/03 526
147448 초딩 아들 중학교 가면 좀 나아 질까요? 1 버럭송 2012/09/03 888
147447 환영받지 못하는 김문수 지사 (이소선 여사 1주기) 3 세우실 2012/09/03 1,285
147446 스탠드형 전신거울...집에 세워 놔도 불안하지 않으신가요?? 1 .... 2012/09/03 1,634
147445 대형폐기물 버릴때요. 이름 전번 들어가나요? 2 폐기물 2012/09/03 796
147444 대구 계명대학교 인근 잘 아시는 분.. 4 질문 2012/09/03 1,051
147443 중 1 국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3 질문 2012/09/03 1,323
147442 책 이렇게 읽으면 소용없다 (펌) 1 ....... 2012/09/03 1,619
147441 아들이 종교인 우리 시어머니의 어록.. 13 그냥 2012/09/03 3,557
147440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해주는 영화 추천해주세요. 7 영화추천 2012/09/03 1,140
147439 아이들 신발(운동화) 고가 브랜드 사주시나요? 11 궁금 2012/09/03 2,852
147438 세탁기용 가루비누도 온라인이 싼가요? 3 문의 2012/09/03 776
147437 여러분~~고구마. 줄기 잎파리 쪄서. 쌈싸먹어본분 계세요?? 3 시골 2012/09/03 1,362
147436 공지영수도원기행보다가 궁금해서요 10 빈혈 2012/09/03 2,126
147435 성적 VS 실기 무엇이 더 우선순위 일까요?(음대피아노 입시생).. 5 질문 2012/09/03 4,102
147434 노량진 수산시장에 전어 나왔을까요? 5 그냥 2012/09/03 1,279
147433 함께 예뻐져요 버럭송 2012/09/03 874
147432 에 살고 계신 분! 이민에 대해 조언주세요 1 하와이 2012/09/03 959
147431 환갑 어머니 립스틱 최강자는 무엇일까요 ? 7 질문드려요... 2012/09/03 2,511
147430 요즘엔 라식수술비 얼마정도인가요?? 2 라식 2012/09/03 1,508
147429 예전에 김영삼 아들이 악플 달다 벌금문 사건 2 ㅎㅇㅇ 2012/09/03 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