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여자가 오솔길산책도 혼자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을까요?

소머즈 조회수 : 2,313
작성일 : 2012-08-17 22:22:23

 

 사실 저는 혼자서 뭐 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혼자서 산에 가고, 혼자서 산책하고, 혼자서 시내 쏘다니고, 영화보고,

 서점 가서 책 보고....

  물론 친구들도 있지만 혼자서 하는 걸 꺼리지 않는 성격이라서...

 

 등산 타이트하게 하는 편은 아니고, 산의 맑은 공기도 쐬고

 녹색바람도 보고 트래킹하는 걸 즐겨요.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풀러 혼자 걷기 시작했거든요.

 혼자서 뒷산(길에 사람 아무도 없을 때도 많았어요) 걷고,

 다른 산길 오솔길도 혼자서 걷고...그래도 별로 겁이 없는 편~

 

 그래도 고추 스프레이는 갖고 다녔네요.

 

 제주도 가서 혼자서 올레길 걷는 젊은 여성들도 봤고...

 주위에 제주도 올레길 여행하러 혼자서 자주 다녀오는 기혼여자분도 있었고....

 

   이러기를 십여년 째....

 

 이런 저도 요새는 자제해야겠다는 생각 들어요.

 세상에 워낙 미친 놈들도 많고 오원춘 같은 살인마도 있고 하니,

 저처럼 혼자서 걷는 여자들이 표적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슬퍼져요.

 여자는 스트레스 푸는 가장 건전한 방법인

 숲길 걷기도 혼자서 못하나 싶어서...

 제가 스트레스 풀고 싶고 머리식히고 걷고 싶을 때 산에 가야 하는데,

 우~단체로 가야 하나 싶고....

 

 그리고 인권 운운하며 사형 안 시키는 이 나라가 화가 납니다.

 옥 안에서 처먹고 처자고 있을 유영철이며 ....

 사형제도 폐지하고,

 성범죄자 재범율 단속 못하는 것도 화나고요!

  

IP : 14.45.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력범죄
    '12.8.17 10:26 PM (211.110.xxx.180)

    사회가 흉흉해져서 솔직히 여자는 물론이고 남자도 그렇고 다 살기 힘들어지는 것 같네요.
    여자들은 골목길이나 밤늦게 혼자 다니기 무섭고, 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에 남성분들도 글 많이 올리더군요.
    그냥 집에 가는데 어떤 여자분이 소리지르면서 도망갔다. 기분 나쁘다. 혹은 지하철에서 퇴근하는데 아무것도 안했는데 변태취급 받았다. 등등....
    남녀 모두 살기 피곤해지는 세상같네요.

  • 2. 강력범죄
    '12.8.17 10:28 PM (211.110.xxx.180)

    그 뭐냐... 스마트폰이시면 안전관련 어플 많아요. 전 다 다운받고 다니는데...
    일부로 전화 온 것 같이 벨이나 진동 울려서 전화받게 하는 어플도 있고....
    유료에는 위치 추적 등등으로 위험한 상황이면 사설에서 출동하는 어플도 있고....
    다운 받을땐 좀 아깝나..싶어도 몇개 있으면 든든하더라고요.

  • 3. 저는 뭐 마흔 다 되어 가고
    '12.8.17 10:30 PM (122.36.xxx.13)

    20대 30십대 넘 즐겁고 행복게 보냈는데 ㅠㅠ
    우리 초등 딸 앞으로 제가 지켜줘야 할 거 생각하면 ㅠㅠ 맘이 아프네요
    해지면 집밖을 못나가게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대학 mt 같은것도 다른친구 아빠는 안 보내신다는거 듣고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제가 부모가 되고 보니 이해가 되구요ㅠㅠ

  • 4. 음흉
    '12.8.18 3:35 AM (121.50.xxx.253)

    한 사람들이많아져서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다들 조심하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526 말많은 남편 vs 입이자물쇠인남편 19 .. 2012/08/19 5,189
143525 죄송합니다 긴급이라~ 옥수동 근처 동물 병원~ 9 sos 2012/08/19 2,405
143524 (4차업뎃+주제별정리)82의 주옥같은 게시물 다같이 공유해요. .. 1226 보리수나무 2012/08/19 79,600
143523 홍초,미초등의 음료수+ 우유 6 환상의맛 2012/08/19 2,913
143522 국민 잇스터디 카드요 3 카드 2012/08/19 5,265
143521 국제백수님 할라피뇨 장아찌 레시피? 10 고추 2012/08/19 3,296
143520 아기 방수요 만들려고 하는데 천을 어디서 사야 할까요? 2 방수요 2012/08/19 1,667
143519 초등 저학년아이랑 엄마랑 단둘이 해외여행 해보신분.. 8 여행 2012/08/19 3,150
143518 차가 여기저기 많이 긁혔어요.긁힌데 바르면 깜쪽같아지는 1 차수리 2012/08/19 1,633
143517 어린 아이들 데리고 미술관,삼청동,인사동은 무리겠죠? 7 아직은 2012/08/19 2,369
143516 풍년압력밥솥보다 IH가 밥이 더 빨리 되나요? 솥뚜껑 2012/08/19 3,480
143515 남해군에 일본 마을 조성 계획이라고 합니다. 15 궁금이 2012/08/19 3,763
143514 동그랑땡을 살려주세요!! 급해요! 4 동동 구르고.. 2012/08/19 1,660
143513 독도 방문의 충격적 비밀-꼼꼼한 계획의 일부? 16 궁금이 2012/08/19 3,900
143512 저번에 문밖에서 대화했다는 글 후기 기다려져요 6 궁굼이 2012/08/19 2,979
143511 강남스타일 캐나다버전 ㅋㅋㅋ 5 귀여워~~ 2012/08/19 3,223
143510 오랜만에 국제선 비행기 타고 궁금했던 점 6 여행좋아 2012/08/19 3,365
143509 아들이 좋긴 좋은가봐요. 14 --- 2012/08/19 5,626
143508 메모리폼 매트 쓰시는분들 어디꺼 쓰시나요 1 궁금 2012/08/19 2,931
143507 갤럭시노트 쓰시는분..어떤가요 8 핸드폰고민 2012/08/19 2,884
143506 이런 경우.. 3 --- 2012/08/19 1,585
143505 칼갈이 추천해주세요^^ 1 .... 2012/08/19 1,870
143504 개포동 주공 아파트 살기 괜찮을까요? 8 아파트 2012/08/19 6,801
143503 갤럭시s2 사려는데요 한 번 봐주세요~ 10 .... 2012/08/19 2,267
143502 지금 동물농장에 휴가와서 버려진 강아지들 14 버려진 강아.. 2012/08/19 3,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