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보니..이런 일이 저에게도 생기네요..ㅠㅠ

아! 놔~~ 조회수 : 4,610
작성일 : 2012-08-17 17:59:32

예전에 현금지급기에서 통장만 빼고, 돈 그대로 남겨두고 가면..

저기요~~하고 주인 찾아 준 적이 여러번 있었는데

이젠..제 차례네요..ㅠㅠ

 

오늘 교육이 있어 남편 직장에 갔어요..

(남편 사무실에 있는 강당에서 교육이 있었거든요..)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그곳에서 공과금도 수납하고, 돈도 인출했는데..

교육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지갑을 여니,...돈이 없네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돈 찾고. 공과금 용지 들고,.

귀찮아서..박박 찢어서 화장실 휴지통에 버렸는데..

혹시~~돈도..???

 

막 달려가서, 청소하시는 분께 말씀드렸더니

점심 시간때 쓰레기는 이미 밖으로 나갔다고..ㅠㅠ

 

혹시나 해서,

인출기 옆 은행에 갔더니..

제가 혹시~~라는 말을 떼자마자

직원분들이..아~~돈이요..하시면서..알아보시는거에요..ㅠㅠ

아마도 cctv에 찍혔나봐요..ㅠㅠ

그러면서..저희 남편한테 연락햇다고..ㅠㅠ

그 통장계좌가 남편이거든요..

 

울 남편..생활비 통장이랑 카드 저한테 맡기는데..

제가 너무 자주 분실해서..

이제 거기 가기도 창피하다고 했는데..

그 창피한 와이프인 제가 제대로 칠칠한 것 인증한 셈이 됬어요..ㅠㅠ

 

은행에선..남편한테..연락했는데

아마 바빠서 못 내려오신 듯 하다고

혹시 모르니..연락 드리라고 하는데..

 

어쩜 좋나요..

엊그제 부부 싸움해서..

오늘 아침까지도 말도 안 하고 지냈는데..

그래서..삼쉴 근처에 가서도 연락도 안 했는데..

 

참..여러모로..창피하고, 저녁에 어떤 타박을 들을 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ㅠㅠ

IP : 180.66.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8.17 6:03 PM (118.37.xxx.96)

    그냥 이 일 핑계로 화해하세요.
    남편좋아하시는 요리해 놓으시고 미리 선수를 쳐버리는겁니다요~^^

  • 2. ..
    '12.8.17 6:05 PM (115.178.xxx.253)

    네. 어차피 화해하셔야 하잖아요.

    돈 찾으신거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 3. 쥬쥬맘
    '12.8.17 6:09 PM (175.121.xxx.76)

    돈 찾은게 무엇보다 다행이죠...

  • 4. ^^
    '12.8.17 6:27 PM (122.37.xxx.113)

    축하(?)드립니다. 찾은 게 어디예요! 좋은 부분 생각하세요. 돈 못 찾고 찔찔대는 거 보다, 돈 찾고 창피 좀 당하는 게 낫죠? 항상 내게 생긴 일의 좋은 면을 바라봐야 나부터 이득이죠. 남편분하고도 이참에 화해하시길~~

  • 5. 저도
    '12.8.17 6:36 PM (175.113.xxx.236)

    이참에 화해하시길2....ㅎㅎㅎ

  • 6. ..
    '12.8.17 6:40 PM (2.96.xxx.22)

    좋은 일을 했으니 이젠 받으실 차례였나봐요. 이 돈이 화해의 계기도 되겠네요.^^

  • 7. ...
    '12.8.17 11:09 PM (221.146.xxx.197)

    저도 그런 적 있었어요.
    돈은 놔 둔채 카드만.
    근데 제 뒤로 사람이 한명도 안왔었나 봐요.
    다음날 통장 찍어 보니 돈이 도로 들어와 있었어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565 실비보험 들어놓는게 안전하죠? 7 30대중반녀.. 2012/08/23 2,355
145564 7세 아이 행동좀 봐주세요 4 선생님 2012/08/23 1,277
145563 방콕은 언제가야 좋은가요..? 8 여행갈까 2012/08/23 2,780
145562 글 좀 찾아주세요.... ... 2012/08/23 796
145561 아이라인 문신 해보신분 ㅠㅠ 3 으앙 2012/08/23 2,650
145560 동네 생활용품점에 갔는데 3 .. 2012/08/23 1,743
145559 우리나라는 가해자의 인권을 너무나 소중히 합니다. 12 제한 2012/08/23 1,962
145558 영화 이웃사람 보신분 있으신가요 7 ... 2012/08/23 2,337
145557 사라다 해먹는집 잘없죠? 76 요즘은 2012/08/23 17,371
145556 저축 이 정도면 괘안을까요~? 3 정말정말 2012/08/23 2,770
145555 싸이 어땠을까~ 10 아시는분? 2012/08/23 3,250
145554 성범죄자용 검색어플 만들어주세요 1 아이엄마 2012/08/23 921
145553 폐경인지.. 임신인지..? 7 40대중반 .. 2012/08/23 4,146
145552 텔레비젼 채널 삭제하는법 있나요? (채널, 리모컨) 1 텔레비젼 2012/08/23 1,334
145551 치과 견적 문의요 4 브릿지 2012/08/23 1,568
145550 [퍼온글이에요]임신 8개월째 아내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도움을 .. 10 어찌 2012/08/23 7,661
145549 아이방 자투리 공간에 이 제품 어떨까요? 6 궁금해요 2012/08/23 1,923
145548 아기가 라이너스처럼 이불에 집착하는데요 20 방븝업슬까예.. 2012/08/23 4,016
145547 임신 34주에 태아가 크지 않는 경우.. 조언부탁드려요. 10 빨강노랑 2012/08/23 7,292
145546 어떻게 자신을 지켜야 할지..호신술, 호신용품 효과 보신 거 있.. 21 두려워 2012/08/23 3,583
145545 배부르면 안 드시는분? 14 ..... 2012/08/23 3,871
145544 한국의 오지랖 문화 좋은 점도 많죠 19 ㅗㅓ 2012/08/23 4,470
145543 등이 계속 가렵다며 긁어 달란사람이요 6 ... 2012/08/23 2,173
145542 부부가 한 침대에서 이불 두 개 쓰는 거.. 42 이불 2012/08/23 17,760
145541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책읽어주는 엄마 15 아아아 2012/08/23 2,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