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수생활 이틀째입니다.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12-08-17 12:04:31

서른다섯 기혼에 아직 아이없는 주부에요.

며칠전까진 맞벌이였구요.

20대부터 계속 사회생활해서 사회생활은 15년 정도 꾸준히 했어요.

결혼할때 직장 그만두고 한두달 쉰 거 외에는 길게 쉬어본 적도 없고요.

 

며칠전까지 다녔던 회사도 7년이나 된 곳이었는데

급여가 몇달 밀려서 도저히 안됄 상황이라 퇴사했어요.

 

휴가 다녀오고

어제, 오늘 이틀째 백수인데

아..정말 집에서 이러고 있는 거 못하겠어요.

일단 하루 리듬이 깨지고요.

집안에 있으니 뭘 해야 할 지 모르겠고 심심하고

인터넷 하다 TV보는게 전부에요.

 

실업급여 수급 자격이 되는터라 다음주에 고용지원센터에 방문해서

접수하고 또 그 후엔 열심히 구직활동 하게 되겠지만

 

일단 집안에 있는 게 적응이 안돼네요.

 

회사 다닐땐 아침에 제시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근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으니 일어나는 시간도 늦고

마땅히 할게 없으니까 더 늦게 일어나고요,

 

구직정보 대충 훑어보는데

일할 곳도 마땅히 없어요.

 

나이도 삼십대중반에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러다 정말 영영 백수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ㅠ.ㅠ

IP : 124.63.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2.8.17 12:52 PM (113.216.xxx.241)

    완전 이해됩니다
    제가 그랬어요 작년말로 회사희망퇴직(?) 하고서 정신적 시간적 헛헛함은 겪어본 사람만 알지요

    자격증 공부하시면 어떠신지요
    실업급여받으면서 내일배움카드이용해서 학원수강하고
    시험공부하고 그리고 자격증취득하면
    향후 계획을 튼튼히 할수있쟎아요

    원글님 기력을 찾으시길

  • 2. 윗님
    '12.8.17 1:21 PM (124.63.xxx.9)

    실업급여 받으면 구직활동 매번 고용센터에 보내야 하지 않나요?
    자격증 공부 가능할까 싶어요.

    그리고 자격증 공부도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어야 하는데
    관심 가는 분야가 없어요.ㅠ.ㅠ

  • 3. ..
    '12.8.17 1:22 PM (118.33.xxx.104)

    평소 배우고 싶었던거나 커리어를 위해서 배울만한거 찾으셔서 학원 하나 다니시구요.
    오전반이면 더 좋겠죠?
    학원 끝나고는 사정에 따라 점심 간단하게 사드시던지 도시락 드시던지 하시고 도서관이나 까페가셔서 독서하는 스케줄은 어떠세요? 간간히 아이쇼핑도 하시고..

    제가 하고 싶은거에요 ㅠㅠ
    토지나 쫙 읽었음 좋겠네요..아 마감..ㅠㅠ

  • 4. 자몽
    '12.8.17 2:12 PM (203.247.xxx.126)

    아직 얼마 안되셨으니 휴가 받은 셈 치시고 한 일주일 푹 쉬시다가 슬슬 배우고싶은거, 구직활동 등 시작하심 되죠.. 너무 좋은 휴식의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 5. 웃음이피어
    '12.8.17 2:48 PM (211.109.xxx.83)

    어쩜 저랑 똑같은 상황이네요
    저는 6월달에 퇴사해서 실업급여 월급으로 한달 받았고 쉬고 있네요.
    많이 지루하고 허망하고..아무튼 그 기분은 제가 알겠네요.저도 인터넷이랑 tv가 친구네요.지금도 82중..
    힘내시고 우선은 좀 쉬시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794 응답하라를 보다가 문득... 표독이 2012/09/11 1,353
153793 마트에서 정말 기가막히게 도둑으로 몰렸어요 52 ..... 2012/09/11 20,253
153792 안녕하세요 시청자게시판 비공개 3 뭥미? 2012/09/11 2,624
153791 지금 혹시 그여자그남자 보시는분 7 ... 2012/09/11 2,033
153790 남편의 다른 점은 좋은데 속궁합만 맘에 안든다면?(2) 8 2012/09/11 6,044
153789 용인에 한택식물원 가보신 분~ 9 추천해주세요.. 2012/09/11 3,469
153788 백화점 상품권 배달되나요? 2 택배로 2012/09/11 1,594
153787 정준길 극도의 스트레스가 사고의 원인일수도.. 16 .. 2012/09/11 3,612
153786 이정희 아직 욕하지 마세요. 31 ㅇㄹㄴㄴ 2012/09/11 2,937
153785 지금 사골국 끓이는데 질문 있어요 - 컴대기 7 사골 2012/09/11 3,105
153784 아르헨티나에 사시는분 살만한가요? 2 넥스트주 2012/09/11 3,586
153783 안철수 이제 문재인한테도 뒤지네요.. 46 여론추락 2012/09/11 10,586
153782 분당 천연 발효 유기농 빵집/ 미벨 질문 글 답변입니다~~^^ 1 ........ 2012/09/11 2,846
153781 지나치지 마시고,한번만봐주세요~새끼고양이 가족이 되어주실분 찾고.. 5 dizind.. 2012/09/11 1,655
153780 미국에서 한국으로 소포 보내는 가격 아세요? 11 동생 2012/09/11 4,585
153779 요실금 수술 잘하는 병원 부탁드릴게요~~ 2 ***** 2012/09/11 4,586
153778 아이친구 엄마때문에.... 4 나름 소심 2012/09/11 2,796
153777 얄미운 절친 남편 5 조이럭 2012/09/11 2,699
153776 정준길의 살신성인 판세바뀔까요? 5 .. 2012/09/11 1,732
153775 미칠것같은 바람끼심한여자 1 젊은남자 2012/09/11 3,168
153774 스포가 무슨 뜻인지요? 5 ///// 2012/09/11 5,067
153773 남동생의 1억 11 에휴 2012/09/11 5,029
153772 저 좀 위로해주세요 ㅠㅠ 12 ㅠㅠ 2012/09/11 3,364
153771 인생은 게임이 아닙니다 공략집따윈 쓸데 없어요 4 인세인 2012/09/11 1,714
153770 문경 오미자축제 갈려는데.. 식당추천 2012/09/11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