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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지지에는 학력도 뭣도 다 소용없나봅니다..

.... 조회수 : 2,107
작성일 : 2012-08-17 04:01:31

회사에서 받아야 하는 교육이 있어  들었어요.

<논어...예(禮)의 리더쉽>

논어를 잘 풀어 설명해주고 뭐 그런 강의죠..

자왈~

공자시대에 ~~~~이런 일이 있었고 ...

중국에  **라는 왕이 있었는데~~~~이렇게 해서 태평성대가 됐고...

~~~~ 이렇게 예를 갖추어 대해야 하고 자식을 키울때도 예를 갖추고~~~

부모에게 효를 행하고~~~

아시겠죠? 강의 분위기..

서당 훈장님 같은 선한 표정에 느릿한 말씨에....

 

근데 내용자체는 불만이 없어요.

워낙 예고 뭐고 막가는 세상이니 모두들 저런 생각으로 살면 참 행복한 세상이 되겠군~~

그렇게 듣고 있는데 한번씩 보여주는 만평만화가 조중동꺼고

예를 들어 말하는 것들도 조중동것...한번씩 전교조도 까고...

그래서 저분이 그쪽 분인가 보다...생각하며 들었죠..

 

근데 그분 교육을 지난달에 이어 그저께 또 들어야 했지요.

 

강의 막판이 되니 이분이 드디어 커밍아웃을 해버립니다.

 

박근혜를 봐라...다 망해가는 당을 두번이나 구해내지 않았느냐~

거기다 지금 대통령인 엠비와 경선때도 깨끗이 승복하지 않았느냐~

근데 왜 다른 후보들이  경선룰 가지고 자꾸 말을 하고...

부모는 선택해서 태어날수 없는 건데 왜 부모일을 가지고 책임지라는 식으로 말하느냐~

같은 남자로서 ...부끄럽다..

 

저..순간 확 돌아서 스맛폰으로 검색한후 손들어 질문했어요.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수 없다는거 맞습니다.

그런데 내 자식이 다른 아이를 왕따시키거나 괴롭히거나 하면 사과해야 하듯이

내부모가  다른사람것을 빼앗거나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하면

난 내가 자식이지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전 대표는 5.16에 대해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다른 어떤 사람이 말한 것을 읽어 보겠다.

아버지는 독재자였고 딸로서 침묵한 나도 공범자다. 이제 아버지는 세상에 없으니 내가 그 잘못을 안고 가겠다

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 바로 스탈린의 딸 스베클라나다.

똑같이 독재자를 아버지로 두었으나 언행은 전혀 다른 두사람에 대해 논어로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순간.....

전혀 예상을 벗어나는 질문이었든듯...

박정희는 아직 역사의 해석이 덜 끝났고 ....빈곤에서 구해낸 분이시고...

오일육이 잘못된건 맞지만 그렇게 따지면 고려 왕건도 조선 이성계도 다 쿠데타 아니냐?

그리고 두부모가 그렇게 총탄에 돌아가신걸로 업보는 된걸로 본다...

 

예가 어떻고~~~나라를 예로 다스려야 하고~~~예를 잃지 말아야 하고~~~

그렇게 온화한 얼굴로 강의 하던분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수많은 국민을 잡아 가두고 고문하고 죽이고 독재하다가...이젠 그 딸이 대톨령하겠다고

나선 이 현실을 보고....

어찌 저리 말할수 있는지...

고려나 조선은 몇백년전 지나간 과거이지만 박근혜는 현재 진행형인데...

거기다...업보?????

내가 진정 논어를  배운게 맞나?

업보는 불교에서 하는 말 아닌가?

저분은 좀 전까지 논어를 말하던 분 아닌가??

 

차라리

무식한 시골 할매가 불쌍해서~~~육여사 생각나서~~~이런 이유로 찍어주겠다 한다면

그게 더 맘이 편하고  이해가 갈듯....

배울만큼 배웠다는 분이...

업보????  헐....멘붕입니다..

저분은 진정 논어를 가르칠 자격이 되는가?

IP : 175.124.xxx.1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17 4:10 AM (211.37.xxx.198)

    논어를 가르친다는 건 '보수'라는 소린데 당연히 박정희 지지하죠.
    공자가 어떤 사람이었는데요.
    공자는 철저한 수구꼴통이었어요.
    그의 모든 저서는 다 정권에 복종하고, 상사에게 순종하라는 말이에요.
    공자 자체도 무슨 성인처럼 그러지만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니며 벼슬자리 얻어 풍족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다가 실패하자
    마치 '여우와 신포도'처럼 멋지게 말 꾸며내 쓰고 그게 유명해진 사람이죠.

  • 2. ////
    '12.8.17 5:04 AM (184.71.xxx.38)

    강사분이 옛날 중고등학교때 도덕이나 국민윤리라는 과목을 가르키던 선생 같은 분이네요. 고상하신 분인줄만 알았는데 대학교때 나이트 갔는데, 노땅 2명이 이여자 저여자 추근덕 대더군요. 자세히 보니 그중 한명이 국민윤리 선생. ....그 당시 유행하지도 않았던 바닥에 등대고 빙빙도는 최첨단 브래이크댄스를 추더군요.ㅋㅋㅋ

    박통 말년에 딸같은 젊은 여자 데리고 매일밤 만찬을 즐겼었죠. 그러한 독재자 딸을 지지 하는 사람중에는 박통시대의 그러한 환락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성**당이 왜 성**당이겠습니까? 변하지않는 DNA 대대로 물려 받고 있기때문이죠.

  • 3. 김문수
    '12.8.17 5:13 AM (211.194.xxx.176)

    멱살 잡았다고 자랑하는 어떤 칠푼이를 보더라도,
    근혜 지지자들 수준이 tv에서 보여주는 걸 막무가내로 믿는 층과 한 저울에 달면 저울이 고달플 뿐이지요.

  • 4.
    '12.8.17 5:18 AM (63.224.xxx.114)

    전 개인적으로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 중 박정희 지지자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육을 평등하게 받을 수 없던 시절 고학력자들은 박정희 정권 아니 더 올라가서는 친일의 수혜를 받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깨어나길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 5. 지금시대에
    '12.8.17 6:44 AM (14.37.xxx.14)

    논어를 가르치고 예를 가르친다는게..보통 멘탈은 아니죠..
    그리고 그 학문은 지금의 현실과는 괴리가 있어보이는데요..
    그런 사람이 현실의 상식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어렵다고 봅니다.

  • 6. 요리초보인생초보
    '12.8.17 10:05 AM (121.130.xxx.119)

    전 논어에 좋은 데가 많아서 지금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절 중에 군군신신-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한다가(선생은 선생다워야 학생은 학생다워야 엄마는 엄마다워야 아이는 아이다워야...) 있네요. 이런 거야 시대를 초월한 거 아닐까요?

    똑같은 논어를 강의한 김용옥의 정치에 대해 검색해 보니 mb를 비판했네요.
    고전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보수 진보에서 다 가져갈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도올 김용옥 "전국이 쥐새끼로 들끓고 있다"‎

    http://pokronews.com/sub_read.html?uid=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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