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릴까 갈등하면 자게에 꼭 재밌다 올라오는 책들.

아가사 크리스티 조회수 : 2,400
작성일 : 2012-08-17 01:01:53

20년전쯤 한권 한권 사모은 빨간책 아가사크리스티소설들.

책꽂이에 꽂아놓고 읽고 또 읽고 결혼할때도 박스에 곱게 넣어 들고와서는 읽고 또 읽고 그랬는데 이사하면서 박스에 넣어서 치워놓고있는중입니다.

자게에서 살림을 깨끗하게 정리하는것중에 오래된 책들은 정리하라는 글들이 가끔 나오는데 그때마다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헌책방에선 너무 오래되서 쳐주지도 않을 책들..그렇다고 어디 기증하기에도 년도가 오래되서 좀 민망한 책들..

그냥 확 고물상에 넘기면 몇천원은 쳐줄까.

그렇게 고민할때 희안하게도 자게에 아가사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저 책들이 등장합니다.

그럼 에이...그냥 두고두고 읽지 뭐.

그러다가 다시 살림 정리하는 글 나오고 갈등에 휩쌓이면 저 책들이야기 재등장해주시고 ....

며칠전 남편에게 저 이야기를 꺼내며 웃었는데 역시나 오늘도 다시 82에서 얻은 소중한 정보들에 저 책이 또 등장하네요.

그냥 신의 계시다하고 안경쓰고 책읽는게 귀찮아질때까지 주구장창 들고가렵니다.

 

IP : 221.139.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얘기지만..
    '12.8.17 1:10 AM (110.70.xxx.127)

    저도 요 몇 달 책 처분 많이 했는데요..지방마다 다른진 모르겠지만 1Kg에 150원밖에 안 쳐주드라구요..정리랍시고 버리긴 버려야 하는데 정말 너무 아까움. ㅠ

  • 2. 그러게요
    '12.8.17 2:04 AM (112.104.xxx.218) - 삭제된댓글

    인연인가 봐요.
    저도 마침 애들 책 기부하려고 추려내는 중인데
    아가사크리스티 소설 몇개 나와서 읽고 있어요.
    일고 난후 기부하려고요.
    오늘은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 읽고 있는 중이예요.
    전 인연은 아닌지 얼른 읽고 처분해야지....하고 있어요

  • 3.
    '12.8.17 10:03 AM (124.53.xxx.156)

    저는 키큰책장 3개분량으로 책을 버려봤어요..
    지금은 왠만하면 도서관 이용하고.. 사는건 키큰책장 반개분량정도만 유지하면서...
    어느정도 차면 또 정리하고 그러고 있는 중이지요...
    그런데 버리고 정리해야하는 책들은...
    지난 일년.. 혹은 이년간 한번도 안꺼내보고.. 그런게 있는지도 잊어버렸고... 앞으로 또다시 읽을일이 없는 책들이예요..
    제가 너무 좋아해서 언젠가는.. 심심하면 꺼내서 조금씩이라도 읽어보거나...
    또다시 읽어도 재미있거나...
    이작가가 너무 좋아서 꼭 소장하고 싶고.. 언젠가는 꼭 다시 읽겠다.. 하는책들은 안버려요...
    무조건 오래된 책이라고 꼭 정리해야하는건 아니거든요...
    그리 잘 읽은 책이라면.. 특히 아가사크리스티 책이라면.. 버려야 하지 않을까하는...
    그 생각만 버리시면 될것같은데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166 저 같은 소심, 몸치, 방향치 분들 계시나요. 7 ... 2012/08/23 1,453
145165 곡물가루팩 혼자서 하는 방법 있나요? 2 마스크팩 2012/08/23 2,005
145164 짝 여자2호 “강남 29평 전세 원한다”(펌) 6 마리 2012/08/23 3,946
145163 귀에 물이... 2 아침 2012/08/23 1,053
145162 8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8/23 868
145161 2년동안의 총 비용을 고려해서 핸드폰 고르기 월급날적자 2012/08/23 2,172
145160 '나를 실컷 이용하고 퇴사하게 해서 화가 났다' 칼부림 4 Hestia.. 2012/08/23 2,739
145159 담 결린거 병원 으로 갈 까요? 3 coxo 2012/08/23 6,109
145158 어제 본 조선족 4 걱정 2012/08/23 2,431
145157 5년만에 만난 시어머니 14 00 2012/08/23 10,951
145156 복숭아가 맛이 너무 없어요...ㅠㅠ 4 ... 2012/08/23 2,796
145155 카톡주책들 67 ㅇㅇ 2012/08/23 19,101
145154 요즘 화장품 대세는 뭔가요? 9 요즘 2012/08/23 3,646
145153 선행학습...아이들 교육... 99 푸딩푸딩 2012/08/23 14,030
145152 책 많이 읽고 똑똑한데 성적 나쁜 경우도 있나요? 30 미래 2012/08/23 5,711
145151 성폭력범 형량강화 아고라 서명 부탁드립니다!! 8 테네시아짐 2012/08/23 1,179
145150 매달 느끼는 호르몬은 영향. 4 . 2012/08/23 1,747
145149 감기 한약하구요 쌍화탕 여쭤볼게요 2 감기 2012/08/23 1,749
145148 8월 전기세 38,080원 선방~ 인증~ 9 에어컨 선방.. 2012/08/23 3,044
145147 심플 나시원피스- 진한 네이비 or 블랙 어떤게 나을까요? 3 고민 일주일.. 2012/08/23 1,746
145146 남자 전업주부 베스트를 보고. 17 ㅎㅎ 2012/08/23 3,686
145145 미용실 안 간 머리... 서양인과 동양인 6 헤어 2012/08/23 6,681
145144 영국 왕자가 나체로 파티하다 사진찍혀서 영국이 난리났데요 54 ㅎㅎ 2012/08/23 27,227
145143 매일 고데기로 머리세팅하는거 힘들까요? 6 머리숱적어요.. 2012/08/23 4,527
145142 시댁.. 분노 조절법 좀 알려주세요. 22 다르게살자 2012/08/23 5,016